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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인도 하루 신규확진 9만명, 연휴맞은 미국도 걱정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07 09:59  | 조회 : 1019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1.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도와 유럽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 인도에서는 최근 이틀 연속 신규 감염자가 9만 명을 넘어서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420만 명에 달해

- 이는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신규 감염의 31%를 차지하고 한 달 이상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 / 또 사망자 수도 7만 명을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

- 유럽에서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의 경우 고강도 봉쇄로 하루 100명대로 신규 감염자 수가 줄어들었다가 여름 휴가 시즌인 지난달 중순부터 1000명을 넘기면서 2차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 특히 초기 노년층들이 주로 감염 대상이었다면 최근에는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들이 주로 감염되고 있는데다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의 유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

- 프랑스도 하루 9천 명이 넘는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스페인에서도 봉쇄 조치 해제 이후 최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2차 확산 분위기

- 한편 현지시각으로 5일부터 7일까지 노동절 연휴기간인 미국에서는 연휴 이후 코로나19 급증을 우려한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어

- 경제 봉쇄 완화와 함께 많은 사람이 해변이나 공원에 몰리면서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 645만 명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 2700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누적 사망자는 88만 명을 넘어

 

2. 특히 사망자수가 급증한 멕시코에서는 사망진단서 부족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현지시각으로 5일 우고 로페즈 가텔 멕시코 보건부 차관이 "평균보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노동자 계층이 많이 사는 지역에선 사망진단서가 이미 소진됐고 수도인 멕시코 시티 등에선 진단서가 부족해 소진 직전"이라고 밝힌 것

- 미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멕시코에서는 누적 사망자 수만 67천여 명을 넘어서

-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중순부터 81일까지 통상 수준을 넘어 발생한 사망을 의미하는 초과사망률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게 나타나 122765명으로 집계

- 물론 모두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급기야 사망진단서를 구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 벌어진 것

- 이처럼 중앙정부가 발급하는 사망진단서의 물량이 달리자 최근 보건 당국은 110만 장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 사망진단서가 없으면 장례를 치를 수 없기 때문에 유족들이 200~400달러(24~48만원)의 웃돈을 의사에게 주고 구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어

-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 보건 관계자들은 멕시코가 제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어

 

3. 이번에는 홍콩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콩보안법이 강행된 이후 좀처럼 시위가 잦아든 홍콩에서 입법회 선거 연기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하죠?

- 지난 731일 홍콩 정부는 당초 6일로 예정됐던 홍콩 입법회 선거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이유로 1년 연기

- 이에 대해 홍콩 민주진영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으로 친중파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홍콩 정부가 선거 패배를 우려해 총선일을 연기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 예정된 선거일이었던 어제 홍콩 도심 곳곳에서는 투표할 권리를 요구하며 입법회 선거 연기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열려

-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기획된 시위는 경찰을 피해 소규모로 나뉘어 산발적으로 진행돼

- 시위를 불허한 경찰은 2천여 명의 폭동 진압 경찰을 도시 곳곳에 배치해 물대포와 장갑차로 시위 원천 봉쇄에 나서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

- 홍콩 경찰은 홍콩 독립 구호를 외쳐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 명의 여성을 포함해 289명을 체포했다고 밝혀

- 참고로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지금 홍콩 거리에서 `홍콩 독립`이나 `광복 홍콩 시대 혁명` 등과 같은 구호를 외치기만 해도 강력한 처벌을 받게 돼

 

4. 끝으로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가 외국인 노동자들이 은퇴해도 머물 수 있는 은퇴비자를 내놨다는 소식이 있군요?

-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7개의 토후국 중 하나이자 최대도시로 31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약 87%가 외국인 노동자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두바이를 빠져나갈 것으로 우려해 55세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은퇴 후에도 두바이에 머물 수 있도록 은퇴 비자 발급을 시작한 것

- 이는 UAE2018년 외국인 은퇴자 비자를 발급할 수 있도록 이민법을 개정한 것에 따라 처음 실행

- , 조건이 있는데 월소득 2만디르함(650만원), 저축액 100만디르함(32000만원), 두바이에 200만디르함(64000만원)어치 부동산 소유 등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어

- 두바이를 포함해 아랍에미리트는 외국인에게 통상적으로 23년 정도의 거주 비자만 발급해주는 데다 만료 시 취업 증명, 거주지 임대 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야 하는 등 비용도 많이 들고 상당히 번거롭고 까다롭기로 유명

- 하지만 201834억 원 이상의 거액을 투자하거나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고학력 외국인에게 최장 10년간 유효한 거주 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으로 관련법을 개정

- 지난 5월 두바이 정부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공이 큰 외국인 의사 212명에게 10년간 유효한 '황금 거주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 두바이 당국은 은퇴 비자가 자국의 여행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물가가 비싼 두바이의 경우 생활비와 의료비가 저렴한 스페인,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등 기존 은퇴 인기 지역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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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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