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목) 안티파(Antifa)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시위의 배후 중 하나로 '안티파'를 지목하고,

이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겠다는 엄포를 놓으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티파’에 대해 알아봅니다.

안티파는 '안티 파시스트'(anti-fascist)의 줄임말로,

극우인 신(新)나치주의와 파시즘, 백인 우월주의에 저항하는

극좌 성향의 무장단체나 급진적 인종차별 반대주의자를 포괄하는 말입니다.

안티파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나치즘과 이탈리아의 파시즘에 대항해

게릴라전 활동을 벌이며 힘을 얻었고.

미국의 안티파는 극우와 싸우기 위한 70~80년대

영국과 독일의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나 경찰을 신뢰하지 않고, 목적 달성을 위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무기 사용을 정당화하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티파가 이번 폭력 시위에 책임이 있다고 지목하고 있지만,

많은 외신과 전문가들은

안티파의 규모나 실체 자체가 불명확한 만큼,

안티파의 개입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안티파와 외부세력을 공격하고 나선 건

시위 사태를 '이념대결' 구도로 몰아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