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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美-英 속출 ‘어린이 괴질’ 코로나 합병증?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15 10:04  | 조회 : 72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얼마 전 미국에서 어린이 괴질 환자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영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요?

 

- 현지시각 13일 영국 런던에서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던 14세 소년이 숨져

-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런던에서 8명의 어린이에게서 괴질이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약 100명의 어린이가 같은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주로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종창, 일반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져

- 유럽에서는 영국 외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에서도 유사 소아 환자가 발생

- 의료진들로부터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괴질의 증세는 통상 5살 이하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가와사키병 쇼크 증후군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 환자들이 공통으로 고열과 피부발진을 보였고 심한 경우는 심장 동맥의 염증까지 동반하는 '독성 쇼크'가 나타났기 때문

- 대부분의 어린이 괴질 환자는 경증으로 치료를 받고 회복되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

 

 

1-1. 그러면 어린이 괴질과 코로나19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건가요?

 

- 전문가들은 어린이 괴질 환자가 코로나19가 창궐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연구 보고에 주목하고 있어

- 실제로 코로나19로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인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에선 이 '가와사키병 유사 질환' 발생 사례가 과거보다 30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고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

- 특히 뉴욕 어린이 괴질 환자 102명 중 60%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40%는 이미 코로나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의심해볼 수 있는 부분

- 따라서 감염 후 항체 형성이 어린이 괴질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 다시 말해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영향일 수도 있다는 것!

-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신드롬을 규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고 글로벌 공동 대응 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혀

 

 

2. 이번에는 말레이시아로 가보겠습니다. 마하티르 전 총리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무슨 내용인가요?

 

- 지난 2월 이 시간에 94세의 세계 최고령 국가 정상인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려

- 마하티르 총리는 부패 스캔들에 중심에 있던 나 집 라작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지난 총선에 야당들을 규합해 거대 정당을 꾸렸고 총선에 승리함으로써 총리 자리에 올라

- 하지만 당시 함께 연합했던 안와르 이브라힘 인민정의당 총재에게 총리 자리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 다른 후계자를 내세우려 했고 이에 안와르가 반발하며 연정을 해체하고 다른 연정 구성에 나서

- 마하티르 총리는 의회의 과반의 지지를 얻어 다시 총리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전격 사임

- 하원에서 과반의 신임을 얻은 의원을 국왕이 총리로 임명하는 말레이시아 헌법에 따라 압둘라 국왕은 전체 의원과 개별 면담을 통해 차기 총리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마하티르가 아닌 무히딘 야신을 총리로 지명

- 하지만 마하티르는 본인이 하원 의원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결과에 불복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무히딘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를 주장하고 나서

- 당초 하원은 3월 중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지금까지 미뤄져

- 마하티르 전 총리는 무히딘 현 총리에 대한 의회의 불신임을 끌어내 자신이 다시 총리 자리에 오르려 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행보에 제동이 걸린 상황

 

 

3. 다음은 일본 소식인데요 일본 전역에 내려졌던 긴급사태가 해제됐다고요?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4일부터 47개 도도부현 중 39개 현에 대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한다고 발표

- 하지만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교토, 효고 등 8개 도도부현의 경우 감염자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의료 시스템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긴급사태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혀

- 이 지역들에 대해서는 오는 21일경 다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는 긴급사태 해제 기준으로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0.5명 이하, 의료 제공 체계가 개선되고 검사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지 등을 제시

-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지자체장이 외출이나 영업 자제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사라지게 돼

- 아베 총리는 비상사태가 해제되더라도 우리 주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적어도 한 달은 가능한 한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

-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 재생상은 만약 긴급사태를 해제한 후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지역이 나타나게 되면 "훨씬 더 엄격한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다시 긴급사태를 발령할 것"이라고 강조

-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시스템에 따르면 어제까지 일본에서는 1604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678명이 사망

 

 

4. 끝으로 홍콩에서도 'N 번 방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있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있군요?

 

- 홍콩 현지 언론 매체들은 최근 홍콩 내 인터넷 커뮤니티 그룹이 성 착취물을 유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

- 텔레그램에 폐쇄적인 메신저 그룹을 만들어 회원들끼리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동영상을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져

- 보도에 따르면 가입자가 채팅 그룹에 처음 들어가면 그룹장이 사전에 가공한 동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고 가공을 거치지 않은 원본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별도 그룹으로 '승급'되려면 먼저 파트너가 뚜렷하게 나온 고화질 사진·동영상 등 성 착취물을 그룹장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검증'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 홍콩에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것 자체가 범죄이며 벌금 100만 홍콩달러(16000만 원)와 징역 3년형이 선고

- 특히 아동 성 착취 물의 경우 무조건 가중 처벌 / 200만 홍콩달러(32000만 원) 벌금 및 징역 8

- 홍콩 입법회 의원들은 경찰에 엄정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

- 홍콩 경찰은 중국 본토 및 해외 법 집행기관과 정보를 교류하는 등 합동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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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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