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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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참여 기회 넓어진 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23 11:39  | 조회 : 1291 
 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9년 9월 22일 (일) 20:20~21:00
□ 진행 : 김양원 PD
□ 출연 :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발달장애인 참여기회 넓어진 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 장애인 고용률 늘리는 계기되어야
- 바리스타, 제과제빵 시범 직종 신설


<김양원 PD>
1) 신체적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다양한 역량을 뽐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 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4일부터 개최된다고 합니다.

어느새 서른 여섯 번째를 맞는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오늘 이시간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나오셨습니다.

<조종란 이사장>
안녕하세요.

<김양원 PD>
2)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오는 24일 개막하는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종란 이사장>
네, 올해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 등 4개소(전주시 화산체육관, 공단 전주 맞춤훈련센터·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북장애인복지관, 한국폴리텍 익산캠퍼스)에서 개최됩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올해로 36회 째를 맞았는데요. 선수 외에 가족, 선수단까지 합하면 총 800여 명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행사입니다. 이 대회는 장애인의 기능 개발을 장려하고,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와 기업의 관심을 유도해서 장애인의 취업 기회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양원 PD>
3) 장애계에서는 큰 행사하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수상자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조종란 이사장>
일단 입상자는 최대 1,2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비장애인 기능경기대회와 같은 수준으로 상금 외에도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지게 됩니다. 일부 직종 금상 수상자는 선발전을 거쳐 향후 개최될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도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고요. 전국 최고의 ‘장애인 기능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김양원 PD>
4) 상금과 함께 ‘장애인 기능 명장’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되는 거네요. 기능경기대회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조종란 이사장>
이번 대회는 총 42개 직종에 419명의 선수가 기능을 겨루게 됩니다. 가구제작, 귀금속공예 등 정규 19개 직종과 시범 14개 직종, 그리고 e-스포츠, 도자기, 바리스타 등 레저 및 생활기술경기 9개 직종이 추가됐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와 IoT 기술의 발전으로 장애인이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은 더욱 넓어졌는데요. 이번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장애인이 비장애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양원 PD>
5) 네,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은 디지털혁명으로 반드시 물리적인 경계가 혁신적으로 줄어들고 있죠. 장애인들의 역량을 그래서 더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종란 이사장>
네, 그리고 올해는 레저 및 생활기술경기에서 바리스타(발달)가 발달장애인 특화직종으로 신설되고 제과제빵(발달)도 시범직종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발달장애인의 참여기회를 확대한 만큼 이번 전국대회에 대한 발달장애인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3D프린팅이란 시범직종도 신설했습니다. 그밖에도 기대를 모으는 직종이 많이 있습니다.

<김양원 PD>
6) 네, 오늘은 이틀 앞으로 개막이 다가온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대해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대회가 장애를 가진 기능인들의 실력을 겨루고 훌륭한 기능인들을 육성, 장려하기 위해서인데, 이쯤해서 궁금해지네요. 이렇게 실력과 능력을 갖춘 장애인들이 실제 직업세계에서 많이 고용되고 있나요?

<조종란 이사장>
2018년 12월말 현재 의무고용사업체(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장애인고용률은 2.78%입니다. 숫자로 보면 미미하다 하겠지만 처음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시행될 때 0.43%에 불과했는데 매년 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그럼에도 전체 인구의 경제활동실태와 비교할 때 장애인고용률은 비장애인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중증장애인의 고용이 미흡한 편입니다.

<김양원 PD>
7) 초기에 비해서 고용률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군요.
특히 중증장애인 고용률이 낮은데, 아무래도 장애가 중증인 분들의 경우 기업에 마냥 의무적으로 고용하라고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거겠죠?

<조종란 이사장>
제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강조하는 것이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인데요.
중증장애인의 취업을 위해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중증장애인인턴제, 취업성공패키지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취업이 된 후에는 보조공학기기 지원과 근로지원인 서비스를 제공해 직업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장애유형별 중증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직업영역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요.

<김양원 PD>
8)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에게 맞는 ‘새로운 직업영역’은 어떤 분야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조종란 이사장>
장애인 직업영역개발이란 장애특성에 맞는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거나 장애인이 진출하지 못했던 분야로의 직업영역 확대, 또는 변화하는 산업과 근로형태를 반영한 장애인 전략 직무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게임물 등급 모니터링 요원 직무도 개발했는데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모바일게임물의 연령등급 적정성 점검업무를 수행합니다.
틈새 직무 발굴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김양원 PD>
9) 올해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발달장애인 직종이 확대됐는데, 중증 장애인 말고도 발달장애인의 관련 된 공단의 정책도 궁금합니다.

<조종란 이사장>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직종이 발달장애인 직종으로 신규로 개설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은 매년 7,000~8,000명씩 증가하고 있고 2022년에는 약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공단도 17개 시도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해 발달장애인들의 직업능력 향상을 돕고,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양원 PD>
10) 기능 경기 대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많은 사업을 하고 계신데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실까요?

<조종란 이사장>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선수들의 기능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행사 등 볼거리도 풍부한데요.  이날을 위해 장애를 넘어 땀 흘리며 노력해온 선수단에게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김양원 PD>
11)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가지 나흘간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종란 이사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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