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줄 알았던 춘곤증은 인간의 생체 주기를 결정하는 체내 수면 유도 단백질 때문인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어요. 봄이 오면 누구나 으례히 겪는 다분히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인 셈이죠^^ 얼음이 봄 햇살에 녹듯 우리 몸도 봄이 되면 겨우내 움쳐렸던 기관들이 늘어지면서 노곤한 느낌이 들 때가 많지만, 반대로 피로할 때 기지개를 펼 때의 느낌처럼 가끔은 좋은 기분이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 오히려 봄 노래를 들으면서 오는 봄을 만끽하는게 춘곤증을 잘 지나보내는 지혜가 아닐까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슈베르트의 가곡 D685 ‘봄의 신앙’ 신청합니다. 주말엔 듀에토~~, 본방사수 듀더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