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0월4일(목)- 아버지와 아들/딸이 함께 부른 노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01 14:42  | 조회 : 871 
M1)Fall On Me- Andrea Bocelli, Matteo Bocelli
M2)What A Wonderful World (With Placido Domingo Jr.)
- Placido Domingo
M3)Unforgettable- Natalie Cole, Nat King Cole


지난주,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인 마테오 보첼리와 함께 노래를 부른 싱글
Fall On Me를 발매했습니다.
아버지를 쏙 빼닮은 목소리를 지닌 아들 마테오 보첼리는,
의외의 훌륭한 테너 음성을 선보이고 있죠.
이러한 모습은 크로스오버 분야뿐만 아니라 정통 클래식 분야에서도
의외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소련 출신으로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에밀 길렐스도,
모차르트가 작곡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나,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을 녹음할 때,
자신의 딸인 엘레나 길레스와 함께 피아노 앞에 앉았죠.
첼리스트인 미샤 마이스키도
피아니스트인 딸 릴리 마이스키와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들 샤샤 마이스키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은 편이죠.
작년에는 이들과 함께 한 앨범 아다지에토를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성악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쓰리 테너 중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의 아들도,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들 플라시도 도밍고 주니어는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이런 기대에 걸맞게,
그는 아버지를 쏙 빼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주니어는 현재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볼튼이나 바네사 윌리엄스, 토니 베넷 같은 가수들도,
그가 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있죠.
플라시도 도밍고 주니어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의 활동 틈틈이,
자선 무대 같은 곳에서는 종종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서서,
멋진 테너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음악계에서 인정을 받은 부모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아들이나 딸과 함께 무대에 서거나
자신의 음반 작업을 함께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편입니다.
일종의 자식 자랑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호흡이 잘 맞을 수밖에 없는 가족을
자신의 음악 활동에 활용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만약 아들이나 딸이 음악가 활동을 펼칠 계획이 있다면,
자식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협동 작업을 통해
앞으로의 가수 활동을 용이하게 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뒤를 이어 자식들이 음악가로 활동하는 경우는,
클래식 음악계보다 팝이나 가요 분야에서
더욱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났다는 이유만으로도,
자식들은 가수가 되는 데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겠죠.
여기에 더해 이들은 부모의 음악적 재능을 이어받은 경우도 많습니다.
더구나 처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등장할 때에는
부모의 유명세가 큰 도움이 되곤 하죠.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 낸시 시나트라,
팻 분의 딸 데비 분,
냇 킹 콜의 딸 나탈리 콜,
시시 휴스턴의 딸 휘트니 휴스턴
존 레논의 아들 줄리안 레논,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아들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등이 좋은 예입니다.
어떤 경우는 부모와 비슷한 업적을 쌓거나,
그 유명세를 넘어서는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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