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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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8월2일(목)- 밥 딜런 내한공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08 14:17  | 조회 : 916 

M1)Blowin` In The Wind- Bob Dylan
M2)Knockin` On Heaven`s Door- Bob Dylan
M3)Like A Rolling Stone- Bob Dylan

지난 7월 27일 금요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밥 딜런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2010년 3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첫 번째 콘서트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내한입니다.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것이죠.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한국 공연인만큼
첫 내한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첫 번째 내한과는 달리,
한국인이 사랑하는 그의 예전 대표곡이 다수 포함된 셋리스트를 구성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죠.
밥 딜런은 7월 27일 한국 공연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29일 후지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죠.
그리고 대만, 홍콩, 싱가폴, 호주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밥 딜런은,
노벨상 수상 가수라는 유일무이한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뮤지션입니다.
노벨상 위원회에서는,
미국의 팝 음악 전통 안에서 참신하고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낸 공로로
그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밥 딜런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주면서,
문학적인 측면 외에도,
그의 노래 가사가 전해주는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 것입니다.
밥 딜런은 1960년대와 70년대,
전 세계에서 나타났던 청년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이들은 기존의 질서에서 벗어난 반전, 평화, 소수자 인권 등을 주장했고,
밥 딜런은 바로 이러한 움직임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인물입니다.
밥 딜런의 여러 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지금도 이러한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죠.
밥 딜런은
대중음악인 포크의 가사를 예술적인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
뮤지션입니다.
그는 싱어송라이터이면서, 동시에 시인으로도 인정을 받아왔죠.
실제로 미국 대학에서는,
그의 노래 가사를 가르치는 수업도 있고,
밥 딜런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그의 가사는 무척이나 뛰어난 것이죠.
신랄하면서도 예리한 촌철살인식의 그의 노래 가사는
그를 히피 세대의 대변인으로 인정받게 해준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기와는 달리,
밥 딜런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아웃사이더적인 면모가 강한 편이었죠.
음악적으로도 그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왔습니다.
밥 딜런은 전자기타를 들면서
포크의 순수성을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고,
나중에는 컨트리 음악에서 가스펠까지,
밥 딜런의 상징성에 어울리지 않는 분야까지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도전은,
이후 팝 음악의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죠.
밥 딜런이 전자기타를 들고 부른
‘라이크 어 롤링 스톤’ 같은 노래로 인해,
포크록이라는 장르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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