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수)-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개봉)

M1)Ready Player One - Main Title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 Alan Silvestri
M2)Flying Theme (영화 <E.T.>)
- John Williams, The Boston Pops Orchestra
M3)Theme From `Jurassic Park` (영화 <쥬라기 공원>)
- John Williams, The Boston Pops Orchestra


오늘, 전국 극장가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이 플레이어 원이 개봉하죠.
이 영화는 어니스트 클라인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것으로,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이 지배하는
2045년의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게임의 개발자는
대중문화에 통달해야만 풀 수 있는 퍼즐 속에 엄청난 보물을 숨겨두었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이를 찾기 위해 엄청난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이 영화에서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비디오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각종 인용이 가득차 있죠.
백 투 더 퓨쳐와 아이언 자이언트를 비롯해,
터미네이터,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건담, 스폰지밥 등
여러 대중문화의 캐릭터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절반 이상의 분량이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죠.
덕분에 이 작품은 영화 아바타처럼 모션 캡처가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모션 캡처 연출을 위해
영화 아바타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서
도움을 받았다고 하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으로서는
2005년 개봉한 우주전쟁 이후 13년 만에 SF 장르에 도전한 것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상업적인 성공과 예술적인 성취를 모두 거머쥔,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감독입니다.
영화 죠스를 시작으로, 이티, 쥬라기 공원 등의 작품을 통해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화적인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그는 블록버스트 영화뿐만 아니라,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의 작품을 통해,
비평적으로도 엄청난 찬사를 받아왔죠.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목록을 살펴보면
한 해에 영화 두 편을 연출하는 경우를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름 시즌에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를 내놓고
아카데미 시상식이 임박한 겨울에는
시상식 시즌에 맞게 무게 있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내놓는 것이죠.
1993년에는 쥬라기 공원과 쉰들러 리스트를 동시에 만들었고,
올해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광을 받은 영화 더 포스트와,
오늘 개봉하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동시에 발표되었습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스필버그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는 SF 영화이자,
대중들의 호응을 받는 블록버스트 작품이죠.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여러 차례 세운 스필버그 감독은,
21세기 들어서면서부터,
예술성 있는 영화를 계속해서 만들면서,
과거와 같은 대중적인 호응에는 초연한 자세를 보여왔죠.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뮌헨, 워호스, 링컨, 스파이 브릿지,
그리고 올해초 개봉한 영화 더 포스트까지
그가 감독한 여러 영화는 비평적으로 큰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런 행보를 보여온 그가, 오늘 개봉한 레디 플레이어 원으로,
다시 블록버스터 분야에 도전장을 낸 것입니다.
사실 그는 역대 영화 흥행기록을 여러 차례 깬 흥행의 귀재입니다.
세계 최초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손꼽히는 1975년 영화 죠스를 시작으로
1981년 인디아나 존스와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
1982년 이티,
그리고 1993년 영화 쥬라기 공원 등
자신이 세운 흥행기록을 새로 만든 자신의 영화로 깨는 일을 반복해왔죠.
이런 측면에서 그의 새로운 영화가 주는 기대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