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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3월26일(월)- 외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06 07:02  | 조회 : 1091 

M1)걷는 마음 (영화 <리틀포레스트>)- 융진
M2)Un Bel Di Vedremo (From Madama Butterfly)
- Filippa Giordano
M3)Opening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방준석


최근 극장가에서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사라진밤, 그리고 리틀 포레스트 등
여러 우리 영화가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죠.
지난 3월 14일에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주간 흥행 1위에 올라서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죠.
3월 7일에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
그리고 지난 2월 28일에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도,
스크린에 걸린지 몇 주가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 세 영화는 묘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죠.
바로
외국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리메이크해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손예진과 소지섭이 주연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의 2004년 일본 영화를 각색한 것이죠.
임순례 감독이 연출하고, 김태리가 주연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도
일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원작입니다.
그리고 김희애 주연의 스릴러 영화 사라진 밤은,
2012년 스페인 영화 더 바디의 리메이크죠.
2월 14일에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영화 골든 슬림버도,
영화는 아니지만,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소설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지난 3월 22일에는 우리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원작인 일본영화가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개봉해,
원작과 리메이크를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일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원래 지난 2014년 ‘여름과 가을’, 2015년 ‘겨울과 봄’으로
나뉘어 개봉했었죠.
이 두 작품을 하나로 합쳐 편집한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이
새롭게 만들어져, 우리나라 극장가에 걸리게 된 것입니다.
영화계에서는 항상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해외에서 이미 만들어져 검증된 작품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각색하는 일은,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이러한 외국 영화의 리메이크가 좋은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죠.
2016년에 개봉한, 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는,
일본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각색해,
700만에 가까운 의외의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 이후,
외국 영화의 리메이크 작업이 여러 편 추진되기 시작했죠.
여러 리메이크 작품 중에서도 특히
일본 영화를 각색한 영화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일본 영화의 감성적인 특징과 다양한 소재, 그리고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이질감이 없는
문화적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명의 2004년 일본 영화를 각색한 영화 지금 만나러갑니다는,
개봉 첫날 9만 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기록하고
개봉 1주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죠.
이러한 수치는, 같은 멜로로맨스 장르인 건축학개론이나 어바웃 타임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기대를 갖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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