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Moon River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Audrey Hepburn
M2)La Vie En Rose (장미빛 인생)- Daniele Vidal
M3)Moon River (From `Breakfast At Tiffany`s`)- Andrea Bocelli
지난 12일,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지난 9일,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죠.
지방시의 동거인 필리프 브네는 12일 성명을 발표해
지방시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지방시는 잠을 자던 도중 사망했다고 하죠.
향년 91세였습니다.
지방시는 프랑스 유명 패션디자이너로
1952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지방시를 창립했습니다.
고전적인 크리스찬 디올과 반대되는,
젊음과 혁신성으로 대표되는 브랜드입니다.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하죠.
지방시는,
처음 컬렉션을 열었을 때부터 찬사를 받는 브랜드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오늘날의 지방시를 만든 데에는
배우 오드리 햅번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오드리 헵번은 영화 사브리나에서 지방시의 옷을 입으면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이러한 협력 관계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영화배우에게 특정 브랜드가 의상 협찬을 시작한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이 자주 있는 편이지만,
오드리 햅번과 지방시의 협력 관계는,
당시로서는 유래가 없는 일이었죠.
지방시는 이때 얻은 광고효과로 인하여 매출이 급격히 늘어
큰 이득을 보았고,
이후부터 오드리 헵번이 출연하는 영화에
적극적으로 의상협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헵번은 출연한 영화마다 지방시의 옷들을 입고나왔고,
영화 촬영이 없을 때에도 지방시의 옷들을 즐겨 입었다고 하죠.
오드리 햅번은 지방시 덕에,
지방시는 오드리 햅번 덕에 빛을 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드리 햅번이 입고 나온 지방시의 옷은,
지금까지도 기억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다리라인이 드러나는 딱 맞는 발목 길이의 까만 바지와
거기에 맞춘 플랫 슈즈는
각각 사브리나 팬츠, 사브리나 플랫이라고 불리며
당시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져.
지금도 사브리나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세기의 명 디자인입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보여준
지방시 리틀 블랙드레스와 긴 벨벳 장갑 스타일도 무척이나 유명하죠.
이 옷은 지금도 헵번 드레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지방시와 헵번은 영화 제작이 끝난 뒤에도 이후 약 40여 년간
디자이너와 고객으로서 우정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드리 헵번은 이 두 영화에서 지방시의 옷을 입고 출연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죠.
지난 12일,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지난 9일,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향년 91세였습니다.
지방시의 디자인은 간결하고 절제된 세련미로,
여성의 우아함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죠.
그의 옷을 즐겨입은 스타로는, 오드리 헵번 외에도,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부인 제클린 케네디 여사도 있었습니다.
지방시가 은퇴한 후 패션 브랜드 ‘지방시’는
존 갈리아노, 알랙산더 맥퀸, 줄리앙 맥도날드 등의
여러 천재 디자이너들이 이끌었습니다.
현재 지방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드레싱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이다.
진정한 신사의 표본인 그는 영원히 나와 함께 할 것이며,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깊은 슬픔을 나누고 싶다”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패션브랜드 지방시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방시는 프랑스 오뜨꾸튀르의 주요 인물이자
반세기 넘게 파리의 세련미와 우아함을 상징하는 디자이너였다.
그의 영향력과 스타일에 대한 접근은 큰 울림을 남길 것”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