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가 유비를 치기전에, 유표라는 장수를 포섭하기 위해서 파견할 사신으로 "예형"을 소개 받았는 바,
이 예형이란자 박학다식하고 열라 총명하기도 하지만, 불의와는 별로 친하지 않은지라..
조조 앞에서도 기개를 잃지 않고 훈계를 해버리는 장면올시다.
"너!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구분하지 못하니 눈이 탁하고,
충신의 말을 듣지 못하니 귀가 탁하고,
고금에 통달하지도 못하면서 제 생각만 고집하니 몸이 탁하고,
또 제후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배가 탁하고,
나 같은 천하의 천재를 예로서 대우하지 않고 북을 치게 해서 욕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소인배의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