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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자리 대책의 청사진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15 12:51  | 조회 : 3762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9월 15일 금요일
□ 출연자 :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엊그제 암담한 제목을 단 기사들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1999년 이후 지난 8월 청년 실업률 최고’, ‘청년 취업자 증가는 4년 반 만에 최저’. ‘8월 취업자 수 20만 명 턱걸이’ 통계청이 발표한 취업관련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기사들이었는데요. 언제쯤 밝은 제목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런 고민에 대해서 출범 1년을 맞은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어떤 방안이 있고 어떤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궁금한 점이나 의견 있으시면 #0945로 문자 보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경기도 일자리재단 김화수 대표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하 김화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화수입니다.

◇ 장원석: 반갑습니다. 제가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IMF 외환위기 이후에 청년실업률 8월 기준으로 최고’, ‘4년 6개월 만에 취업자 증가율 최저’ 암울하지 않습니까? 전문가가 보기에 근본적인 원인, 뭐라고 분석하시겠습니까?

◆ 김화수: 실업률이 올라간다는 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하나는 실업 자체가 올라가는 것도 있지만 취업시장, 그러니까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청년들이 많다는 측면도 좀 있어요. 그러니까 8월부터면 적극적으로 근로 또는 노동시장에 청년들이 나오는 시기기도 하기 때문에, 졸업예정자들이 있죠, 9월 달에. 그래서 살짝 올라가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실업률 자체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자리의 부족도 사실 있긴 있는 거죠. 그래서 중소기업 쪽에는 여전히 자리의 부족이 아니라 사람의 부족이라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가 고용형태의 다양성 속에서 반드시 꼭 정규직만이 아니더라도 고용형태의 다양성 속에서 또는 창직을 통한 그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장원석: 현정부에서는 정규직이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과는 좀 결이 다른 건가요?

◆ 김화수: 모두가 정규직이 되기는 현실적으로 기업의 고용환경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힘들기 때문에. 물론 그것에 접근하고 있는 분야나 업종이나 기업의 형태도 당연 있겠죠. 있겠고, 그런데 그 방향으로만 가고자 하게 되면 모든 다수의 기업군에 있어서 그 방향으로 가고자 할 수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와 함께 동시에 병행적으로 비정규직이 됐든 파트타이머가 됐든 도심형 작은 기업, 소기업에 근무하는 형태가 됐든 그런 방향도 함께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거시적인 것을 들어봤고요. 이제 경기도일자리재단에 계시니까, 이곳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화수: 민간에서는 아마 헤드헌팅 서비스라는 것을 아마 대부분 들어서 아실 거고요. 궁극적으로는 일의 형태는 비슷하다고 봐야 돼요,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만 비교적 조금 열악층, 내지는 혼자의 힘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비교적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그런 기업에 연결을 해주는, 구직자와 또는 실업자를 기업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면 되고요. 그를 위해서는 이를테면 역량이 비교적 부족하기 때문에, 또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가 기업을 못 찾아가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또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10개월 가까이 어떤 전문교육을 통해서 기업에 보내기도 하고. 그래서 교육과 취업, 그리고 기업의 연계를 하는 그러한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고. 또 하나 더 든다면 여성의 경우에 한해서 저희들이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창업지원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중기청이나 다양한 곳에서 많이 하기 때문에 저희는 경력단절 여성만을 대상으로 창업지원 서비스를 하는 게 하나가 있고요. 이 세 가지들은 과거에 저희가 재단이 만들어지기 전에 기존에 해왔던 통합된 기관들이 하던 서비스였고, 작년 9월 1일 저희가 출범한 이후에 새롭게 시작한 것이 온라인으로 고용지원 플랫폼을 만들어서 이를테면 다양한 정부와 지자체에 고용지원 사업들이 많거든요. 교육사업도 있고 창업지원 사업도 있고 알선사업도 많이 있는데, 그 사업들이 일종의 사업의 미스매치죠. 일자리의 미스매치가 아니라 사업과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 간에 미스매치도 최근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워낙 다양한 고용지원 사업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그것을 연결해주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지금 운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어떤 것을 초점을 두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반적인 일자리 재단이나 단체와는 좀 다르게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에 출범을 했잖아요. 1년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 김화수: 정확히 1년 좀 더 됐죠.

◇ 장원석: 어떻게 잘 흘러가고 있습니까?

◆ 김화수: 예. 1년 딱 됐는데 저희가 지난 1년 동안 특히 관심을 많이 가져왔던 영역이 저희가 방금 말씀드렸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역량이 부족하거나 특별한 분야에, 어떤 주제 분야에 새로운 배움을 갖고자 할 때 사실 공공부문에서 제공되는 많은 교육프로그램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매치가 잘 안되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빈틈없이 확보해서 향후 3개월간 당신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어떤 교육을 받고 싶은 게 있다면 저희들이 일정별로, 또는 주제별로 제공해주는 그런 플랫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많이 맞추었고요. 그다음에는 저희가 조사분석팀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조사분석팀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고용과 관련된 어떤 제도의 설계. 그러니까 아시겠습니다만 기존에 고용 관련된 국가가 내놓는, 또는 중앙, 또는 지방이 내놓는 서비스를 보게 되면 대부분 비슷해요. 그러니까 어떤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일정 교육을 시켜서 알선을 통해서 기업에 보내주는, 그러한 사업인데, 그러다 보니까 이름만 다르지 다 비슷비슷한 게 많아요. 새로운 제도, 새로운 설계를 해내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것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고, 아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청년시리즈 같은 케이스도 그 결과로 도와 함께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 장원석: 그것도 잠시 뒤에 한 번 여쭤볼게요. 대표님 이력을 보면 유명한 구직사이트 잡코리아 창업주시기도 했잖아요. 실제로 거기에 있을 때하고 약간, 물론 다 공적인 일이긴 합니다만, 조금 더 공적에 가까워졌다고 하는 지금 자리하고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김화수: 큰 차이가 있죠. 왜냐면 민간에서는 수요가 있는 기업들, 그리고 거기에 충분히 자력으로 그 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 분들 대상으로 주로 온라인상에서 스스로, 직접적으로, 자발적으로 그들이 알아서 매치메이킹 되는, 그러한 플랫폼을 운영을 한 거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공적 서비스는 오히려 기업의 경우도 수요는 있는데, 즉 일할 자리는 있는데 구직자가 잘 안 오는 거예요. 또는 구직자의 경우도 내 혼자의 자력의 힘으로는 기업 찾기가 쉽지가 않은 거예요. 정부가 부족하든 아니면 역량이 부족하든. 그분들 대상으로 저희가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분야는 비슷하지만 대상과 층이 많이 다르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래서 조금 더 힘든 것 같기도 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이번 주에 일도 참 많았어요. 그중에 몇 가지 살펴보면, 12일 화요일에 여성 구직자들을 위한 대표 일자리 축제 ‘일뜰날’이 있었는데요. 이게 어떤 거고요, 현장분위기 어땠는지도 궁금하고요.

◆ 김화수: 일뜰날, 의정부에서 있었죠. 일종의 미니 채용박람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채용박람회 하면 150개, 250개 정도 되는 큰, 많은 기업들이 와서 대규모로 채용박람회를 하는데, 일뜰날은 20~30여 개 정도 규모의 기업을 모셔가지고 거기에, 일뜰날은 여성 중심의, 경력단절 여성 중심의 미니 채용박람회에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규모가 좀 많이 다르고요. 제가 미니 박람회기 때문에 기업들하고 조금 더 가깝게 질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많습니다.

◇ 장원석: 오히려 소규모라서.

◆ 김화수: 그렇죠. 그래서 큰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 중심으로 초점을 맞춘다면, 작은 박람회에서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리고 기업과 기업 간의 네트워킹. 이를테면 많은 기업의 인사담당자 또는 노무담당자들이 특히 작은 기업은 별도로 없고 대표가 지정하는 경우도 많죠. 그러다 보니까 다른 기업의 좋은 인사사례, 노무사례들을 잘 몰라요. 그런데 그것을 앎으로 인해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되거든요. 새롭게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작은 기업들은 들어온 사람이 유지되는 게 더 중요해요. 들어온 사람이 일찍 나감으로써 발생되는 큰 비용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례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가져주고자 저희들이 하죠.

◇ 장원석: 올해 하반기에 또 계속 일정이 있더라고요.

◆ 김화수: 저희들이 매달 1회씩은 계속 수행을 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리고 경기도 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제가 들어가 보니까 굉장히 재밌어요. 예전에 초등학교 교과서의 철수와 영희처럼 예쁘게 만화체로 그려놨는데,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이 ‘경기도 일하는 청년 통장’, 이게 청년시리즈 중에 하나인 거죠?

◆ 김화수: 이번에 발표된 시리즈 세 가지 중에 하나는 아닌데요. 출발은 거기서 했다고 보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청년 통장은 2년 전부터 해오던 사업인데, 개인의 10만 원, 그리고 또 도와 민간 기부금을 통해서 매월 26~27만 원 정도가 모아져서 그게 3년 간 총 모아지면 1천만 원이 만들어지는 그런 사업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재직을 유도시키고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났을 때 자산이 형성될 수 있는 그러한 사업이고, 지금 현재 모집을 하고 있고 22일까지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반응이 뜨겁습니까?

◆ 김화수: 지금 아직은 제가 경쟁률 숫자를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꽤 많은 관심을 갖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런데 저희가 얼마 전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도 이 문제 다뤘는데, 경기도 의회에서 예산 문제 가지고서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 전해드렸고, 얼마 전에는 그중에 몇 개는 통과가 됐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영향은 어떤가요?

◆ 김화수: ‘청년 시리즈’가 청년연금·마이스터 통장·청년 복지포인트 이 세 가지인데요. 사실 팩트만 말씀드리면 지난 추경때 통과가 안 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비교적 많은 분들이 사업에 대한 공감을 많이 해주셨어요. 해주셨고,집행부와 의회에 제가 들었던 내용에 따르면 내년 본예산에는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일단 추정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언제 되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사업이 일단 실행이 되어서 현재 약간 열악한 급여나 복지 때문에 중소기업으로 구직자가 잘 들어가지 않거나 또는 구직자의 재직이 유지가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기업에 발생되고 있는 손실이 커지고 있는 것을 조금 제어할 수 있거나,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빨리 올 수 있으면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장원석: 오늘 인터뷰하고 있는 인물은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김화수 대표입니다. 청취자 분들도 궁금한 점이나 의견 있으시면요, #0945로 문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3282 끝자리 쓰시는 분이, ‘저희 아들도 국비 지원 학원을 6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개월째인데 걱정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국가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하고 있는데, 정작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약간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자리재단 차원에서 어떤 특이한 준비 같은 것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 김화수: 지금 국비 지원 보통 6개월 정도에서 좀 더 긴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죠. 많이 있는데, 만약 새롭게 직을 완전히 바꾸는 분야로 이동을 하는 것이라면 6개월이 그렇게 긴 건 아닙니다. 저희 같은 경우 경기도 기술학교에서는 10개월 정도 과정을 가지고 전문 직업훈련 과정을 갖고 가고 있는데, 그 정도 시간, 1년 가까운 시간 정도 하면 총 교육시간이 1300~1400시간 정도가 나올 거예요. 그 정도가 나오면서 교수님들 또는 선생님들하고 함께 학습하면서 과제도 풀고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그러한 방식의 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프로젝트 기반의 방식의 교육이 요즘에 많이 활성화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방식에 접근하게 되면 조금 더, 거의 준 경력자 수준의 교육이 가능해져요. 그래서 그러한 방향으로 국비 지원 교육들도 조금씩 조금씩 옮겨가면 좋지 않을까. 흔히 PBL, 그러니까 Project Based Learning이라고 해서 PBL 방식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방식의 교육들로 조금씩 가면 아무래도 이제 교육 마치고 처음 직장 들어가는 게 아니라 준 경력자 수준까지 실력이 올라갈 수가 있는 거죠. 그러한 방식으로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장원석: 많은 기업에서 요즘에 경력자를 많이 원하니까 또.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잖아요.

◆ 김화수: 그렇죠. 맞습니다. 특히 대학 신입 졸업하는 사람들은 재수, 삼수 내지는 경력자들이 다시 신입 시장으로 들어오게 되면 그들하고 경쟁에서 또 밀리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준 경력 상태를 유지하는 게 필요해지는 거죠.

◇ 장원석: 그렇군요. 일자리 관련해서 상담은 어떤가요? 전문 인력이 따로 배치가 돼서 그런 상담을 하나요?

◆ 김화수: 저희 재단 내에 상담인력이 80명 정도가 됩니다. 계층별로 주로 접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희 재단이 아니더라도 경기도 내 전체 일자리 상담을 해주는, 일자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들이 저희 재단 포함해서 700여 분 되거든요. 그리고 주요 동사무소에도 대부분 한 명씩 들어가 계세요. 그래서 일단 그쪽으로 방문을 하게 되면 일단 진단부터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게, 정보가 필요로 하는 것인지 새로운 교육과 역량을 더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것인지를 상담 받으실 수 있으세요. 그래서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장원석: 7210님, ‘요즘 청년들 일자리가 없다고 난리지만 기술도 없고 젊음도 없고 나이만 있는 저 같은 은퇴자들 입장에서는 모아둔 생활비 떨어지고 나면 어쩌나 막막합니다. 지금부터 새로 배워서 신입으로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어떤가요, 중년층들을 위한 사업은?

◆ 김화수: 중장년 내지는 은퇴하신 분들은 지난 짧게는 20년, 많게는 30년 이상 일을 해오신 분들이거든요. 숨 가쁘게 달려오신 분들이에요, 사실은. 보기에 따라서는 약간의 휴지기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휴지기를 가정 내에서 휴지기 가질 순 없잖아요. 4050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시 대학과 만나할 때에요. 대학과 다시 만나야 할 때요. 그것은 한국의 대학에 있어서도 중요한 솔루션이 될 수가 있는데, 즉 오늘 현재 대학문을 오가는 사람들의 평균연령이 만약 23살이라면 10년 후에는 대학문을 오가는 사람들의 평균연령이 10살 정도 높아져야 하는 거예요. 그 말은 40~50대도 대학문을 오간다는 말이죠. 즉 대학에 머물면서 대학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분들의 시간도 적절히 주어지고 공간도 주어지고, 그리고 교육의 기회를 가지면서 새로운 제2막을 펼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져가야 되고 저희도 그래서 내년부터 대학과 함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것을 기획하고 있는 중입니다.

◇ 장원석: 그것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측면이네요. 끝으로 이번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 굉장히 강조를 하고 있는데, 어제였죠. 4차 산업혁명 관련해서 컨퍼런스도 있었고요. 거기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이 협업 관계로 가야 한다” 이런 언급을 하셨어요.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 김화수: 기존에 4차 산업혁명 관련된 논의의 대부분은 무엇이었느냐면 ‘일이 느느냐, 주느냐’ 였어요. 그런데 사실은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이제는 즉 기계와, 로봇과 인간을 대립관계에서 봐서는 안 되고 함께 일을 해야 된다는, 함께 일할 때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그것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해서 이번에 컨퍼런스를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오늘 시간이 길지 않아서 다양한 이야기를 짧게 짧게 들어봤는데, 나중에 한 번 더 모셔서 깊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화수: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경기도 일자리재단 김화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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