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7월8일(금)- 피아노를 치는 가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7-08 11:50  | 조회 : 1550 
M1)Goodbye Yellow Brick Road- Elton John
M2)Honesty- Billy Joel
M3)Still Fighting It- Ben Folds


팝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악기는 역시 기타입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하는 클래식 음악과는 달리,
팝 음악은 기타를 중심으로 음악이 구성됩니다.
통기타를 앞에 놓고 노래하는 간단한 편성의 포크 음악부터,
전자기타의 현란한 음색을 보여주는 강렬한 락 음악까지,
기타는 팝 음악의 중심 악기로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팝 가수의 경우 기타를 들기보다는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가수로 엘튼 존과 빌리 조엘을 꼽을 수 있죠.

엘튼 존은 오랜 기간 활동하며 수많은 앨범과 싱글을 발표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거머쥔, 팝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엘튼 존은 공연 때마다 그랜드 피아노를 앞에 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화려한 원색 의상을 입고 커다란 색안경을 낀 채
피아노 위를 날아다니듯 연주하며 노래하는 모습은
엘튼 존을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엘튼 존처럼 피아노를 중심에 놓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는,
빌리 조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빌리 조엘을, 그의 히트곡 이름을 따서 피아노맨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팝 음악 중에는 이렇게 피아노를 중심에 놓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렬한 전자기타가 필수적이라는 락 그룹의 경우에도
무대 위에 피아노를 놓고 연주하는 경우도 있죠.
그룹 퀸이 대표적입니다.
일반적인 그룹에서도 키보드 연주자가 소속되어 있기는 하지만,
어쿠스틱 악기인 피아노보다는, 전자기타와 잘 어울리는 전자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죠.
하지만 그룹 퀸의 경우는, 신디사이저의 활용을 피하고,
대부분의 노래에서 피아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들의 노래 중에는 기타보다 피아노 연주를 부각시킨 경우도 찾아볼 수 있죠.
퀸의 이러한 모습은 락 그룹으로서는 드문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그룹 구성에서 기타를 빼버린 밴드도 있습니다.
바로 벤 폴즈 파이브입니다.
이 그룹은 보컬과 피아노를 맡은 벤 폴즈를 중심으로,
베이스와 드럼이 추가된 구성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기타가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들은 기타 없이 피아노를 중심에 놓으면서도
락 음악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죠.
락 음악이 기타 음악이라는 공식이 통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벤 폴즈 파이브의 이런 성과는 매우 대단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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