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7월7일(목)- 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7-08 11:48  | 조회 : 1306 
M1)Rain- Ryuichi Sakamoto
M2)Kiss The Rain- 이루마
M3)Singin` In The Rain- Adam Cooper


이번 주 비가 무척 많이 왔었죠.
가뭄 끝에 내리는 비는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지만,
이렇게 호우 경보까지 발령되는 경우,
비는 그 무엇보다 무서운 대상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사실 물은 생명의 상징이기도 하고, 또한 죽음을 상징하기도 하죠.
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다양한 편입니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체감온도의 상승과 높은 습도를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죠.
그리고 이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결코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러 창작물에서 비는 비극적 사건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비 내린 날 흙냄새'라는 말처럼,
비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적당한 양의 비를 항상 바랄 수밖에 없겠죠.
가뭄 끝에 단비라는 말이 바로 이런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창작물에서는 비가 긍정적인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환한 햇빛이 비치는 날처럼 밝고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비 오는 날에는 차분하고 포근한 그 무언가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시와 소설에서는 비가 갖고 있는 이러한 여러 성격을 그리고 있고,
이는 음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곡한 Rain이라는 곡이 특히 유명하죠.
이 곡은 영화 <마지막 황제>에 사용되었던 음악을,
독립된 소품을 다시 편곡한 작품입니다.
제목 자체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많은 방송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곡 자체는 무척이나 우리 귀에 익은 편이죠.

뉴에이지 음악가인 이루마가 작곡한 Kiss The Rain이라는 곡도,
여러 곳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피아노 소품입니다.
키스 더 레인이라는 제목에서처럼,
내리는 비를 반갑게 맞이하는 심정을, 따쓰한 피아노 선율로 그리고 있는 곡이죠.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농협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