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7월6일(수)- 프랑스 뮤지컬 (미켈레 & 로랑 콘서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7-06 11:00  | 조회 : 1499 
M1) Aimer - Avec Natasha St-Pier (Romeo Et Juliette)(로미오와 줄리엣) - Il Divo
M2) Le Temps Des Cathedrales (대성당들의 시대)(노트르담 드 파리)
- Josh Groban
M3) L`Assasymphonie (아싸심포니-살인 교향곡) (Mozart Opera Rock)
- Mozart Opera Rock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 어제까지,
서울 KT&G 상상아트홀에서는
프랑스 뮤지컬 배우인 미켈란젤로 로콩테와 로랑 방의 콘서트가 열렸죠.
두 남자의 광기라는 제목이 붙은 이 콘서트에서는
이들이 불러왔던 여러 프랑스 뮤지컬 넘버로 곡목이 구성되어 있었죠.
이들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주역으로,
이미 뮤지컬 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었죠.
일반 음악 애호가들에게 이들의 이름은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뮤지컬 팬들에게 이들의 인기는 무척이나 높은 편입니다.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프랑스 뮤지컬이 차지하는 위치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고,
이를 발판으로, 이들의 단독 콘서트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보통 뮤지컬이라고 하면, '사운드 오브 뮤직',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같은 미국 뮤지컬과
'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 같은 영국 뮤지컬을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사실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그렇게 발전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도 90년대 중반 이후 차츰
자국만의 개성 있는 성격의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죠.
‘노틀담의 곱추’를 각색한 ‘노트르담 드 파리’,
그리고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뮤지컬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21세기부터는 프랑스도 뮤지컬 강국으로 새롭게 이름을 알리게 된 것입니다.

1998년 처음 개막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뮤지컬로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프랑스 뮤지컬은 세계 시장에서 영미 뮤지컬과는 구별되는 개성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늘날 프랑스의 국민 뮤지컬로 알려져 있죠.
한국에서도 이 작품이 여러 차례 공연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성공에 힘입어 프랑스에서는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작품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영국의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작품은,
영국에서 나온 여러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을 뛰어넘는 큰 흥행을 기록했죠.
오페라의 유령이나 레미제라블 같은 영국 뮤지컬은 프랑스 원작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프랑스가 고향인 문학작품이 영국에서 뮤지컬 만들어져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것이죠.
그런데 반대로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경우는
영국 문학 작품이 프랑스 뮤지컬로 각색되어 성공을 했다는 점에 있어서,
프랑스가 영국에게 보기 좋게 복수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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