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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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5월13일(금)- 스승을 다룬 영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5-12 18:02  | 조회 : 1785 
M1)To Sir With Love - Lulu
M2)Joyful, Joyful (영화 <시스터 액트2> OST)
M3)행복을 주는 사람- 강요셉

내일 모레 5월 15일 일요일은 스승의 날이죠.
스승의 날은 교사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취지로 지정된 날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취지의 날을 기념하고 있죠.
많은 나라에서는 매년 10월 5일을 세계 교사의 날로 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스승의 날은 한국인 모두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대왕의 양력 생일에 맞춰서 정해진 것입니다.
이 날에는 스승을 위한 여러 행사가 개최되고,
학생들도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죠.

스승의 권위가 무너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학생들도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주위에는
진심을 다해 학생들을 이끄는 참스승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스승의 모습은 그 어떤 것보다 감동적인 느낌을 전해주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참된 스승의 모습을 그린 여러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스승의 모습을 다룬 여러 영화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바로 1967년 작품인 <언제나 마음은 태양>입니다.
'기니'의 외교관이었던 브레스웨이트의 자전적 소설
'To Sir, With Love'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런던의 빈민가 고등학교에 갓 부임한 흑인 교사가
애정 어린 교육을 통해 반항기 많은 학생들을 포용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흑인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가
교사 역을 맡아 큰 감동을 전해주었죠.
이 영화 이후 학생들을 이끄는 스승을 다른 여러 영화가 나오게 되었죠.
새로운 선생님이 학교에 와서,
문제가 많은 학생들을 진심을 다해 이끌고,
결국에는 학생들도, 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기본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는,
명문 사립고교에 부임한 선생님이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오늘을 살라’라고 역설하면서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게 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그리고 영화 <시트터액트 2편>에서는
불량스러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합창단을 조직해
합창 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스승의 모습은,
여러 헐리우드 영화에서 단골 소재로 활용되어 왔죠.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의 경우,
이런 식의 구성을 보여주는 작품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참다운 스승을 발견할 수 있지만,
이런 분들을 그리는 영화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죠.

학교를 무대로 하는 한국 영화는 대부분,
입시지옥이나 학생들의 탈선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승의 모습은,
학생들을 괴롭히는 악역을 맡는 경우가 많죠.
영화 <친구>에서는
‘아버지는 뭐하시노’라고 물으며 따귀를 때리는 선생님이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스승의 은혜>라는 제목의 공포영화에서는
학생들을 편애하고 차별했던 스승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몇몇 작품에서는
우리가 고마워하는 스승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경우도 있죠.
2013년 영화 <파파로티>가 대표적입니다.
이 영화는 폭력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성악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주인공이
음악 선생님을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놀랍게도 이 영화는 실화라고 하죠.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호중씨와 스승 서수용 선생님입니다.
이 이야기는 큰 화제를 모았고,
영화로도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불량 청소년에서 성악 천재로 변신한 김호중 씨는
방송 후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독일에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유학 생활 중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각종 무대에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주목받았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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