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5월10일(화)- 가정의 달(가족 음악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5-12 17:59  | 조회 : 1763 
M1)Love Me For A Reason- Osmonds
M2)Wanted- The Dooleys
M3)What Can I Do - The Corrs


전통적으로 여러 음악가들은,
부모의 뒤를 이어 음악의 길로 접어든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바흐나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작곡가들도,
모두 음악가 아버지를 둔 가정에서 성장했죠.
이런 모습은 이후의 세대에도 이어졌습니다.
바흐나 모차르트의 아들도 음악가로 많은 활동을 펼쳤죠.

음악가족 출신인 경우,
아무래도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익숙한 환경속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겠죠.
이런 경험은 이후 음악가로서 활동을 펼치는 데에 있어서,
큰 자양분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팝 음악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팝 음악계의 여러 가수들 중에서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뒤를 이어
가수로 활동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났다는 이유만으로도,
가수가 되는 데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겠죠.
여기에 더해 이들은 부모의 음악적 재능을 이어받은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더해, 형제 자매가 그룹을 이뤄서 활동한 경우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구성이 팝 음악계에서 유행하던 때도 있었죠.
전통적으로 많은 그룹이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음악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이 함께 공연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부가 모두 가수인 경우 이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도,
가족 합창단으로 활동했었죠.
대표적인 그룹이 바로 오스몬즈입니다.
우리에게는 오스몬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도 소개가 되었죠.
1970년 데뷔한 이들은 어린 마이클 잭슨의 다섯 형제로 구성된
잭슨 파이브의 라이벌 그룹으로 인정받았죠.
유일한 여자형제인 마리 오스몬드는
이후에도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영국 그룹 둘리스도 남매로 구성된 가족 그룹입니다.
둘리스라는 이름은 둘리 가의 아이들 정도의 뜻이겠죠.
남자 셋 여자 셋의 여섯 남매로 구성된 이들은,
여자형제가 보컬을,
그리고 남자형제가 작곡과 연주를 맡고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이들이 부른 원티드라는 노래는
8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1981년 둘리스의 내한공연은
저녁 시간대에 TV에서 생중계될 정도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막 시작한 컬러 방송 덕분에,
우리나라의 전 국민들은 이들의 화려한 의상을
원색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음악가 부모 밑에서
여러 남매가 그룹을 이뤄 활동한 경우에 속하죠.
하지만 90년대 이후, 음악이 전문화되면서,
더 이상 여러 남매를 낳는 대가족이 드물어지게 되었고,
굳이 부모가 하는 일을 이어받을 필요성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과거와 같은 가족 그룹을 찾아보기는 힘든 편이죠.
가족끼리 호흡을 맞추다가 실력을 인정받고 전문 가수로 데뷔하는 일은,
21세기에 더 이상 통용되는 방법이 아니죠.
그런 면에서 90년대 중반에 데뷔한 코어스 같은 그룹은
무척 드문 경우에 속하는 편입니다.
코어 가족의 남자 형제 한 명과 여자 형제 세 명으로 구성된 코어스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축하공연 무대에 서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팝과 록 그리고 아일랜드 민속 음악이 아름답게 융화된
코어스의 노래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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