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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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5월3일(화)- 안드레아 보첼리 내한 (듀엣 노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5-12 17:52  | 조회 : 1717 
M1)Somos Novios (it`s impossible) (With Christina Aguilera)- Andrea Bocelli
M2)The Prayer (With Andrea Bocelli)- Celine Dion
M3)Stranger In Paradise- Tony Bennett, Andrea Bocelli

지난 5월 1일 일요일,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가졌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6년 만에 가진 내한이죠.
보첼리는 작년 2015년,
영화음악을 재해석한 앨범 ‘시네마(Cinema)’를 발표하고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내한공연도 이 월드투어의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죠.
이번 공연은 이례적일 정도의 대규모 편성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60명의 합창단과 70인조의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솔로와 게스트 등 약 140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랐죠.
유진 콘이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았고,
합창단 마에스타 콰이어, 그리고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도
이 공연에 함께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소프라노와의 듀엣 무대도 많은 감동을 주었죠.

안드레아 보첼리는,
팝페라라는 장르가 유행하면서 가장 크게 각광을 받은 가수입니다.
그의 첫 번째 히트곡은, 1996년,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라는 곡이죠.
이후 그는 거의 모든 음반과 공연 때마다,
여성가수들과의 듀엣곡을 삽입하고 있죠.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프라노뿐만 아니라
셀린 디옹이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그리고 오늘날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까지,
최고의 디바들이, 보첼리와 호흡을 맞추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5월1일 일요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안드레아 보첼리는 공연에 앞서 한국 주최측에게,
"나와 같은 장애를 가진 분들 중
뮤지션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하며
공연 개런티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의 티켓수익금 일부를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시각 장애인 음악가들을 공연장에 초청하기도 했죠.

보첼리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보첼리는 열두 살 때 동네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공을 머리에 맞고 시신경이 다쳐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죠.
이렇게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는 어린 나이에도 오히려 차분하게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그는 피사 대학에 진학했고,
그곳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딴 뒤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변호사 일이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뒤늦게 본격적으로 성악을 공부하기 시작했죠.
그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를 찾아가 제자가 되었고,
레슨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에는 피아노 바에 나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이탈리아의 팝스타 주케로의 눈에 띄게 되었죠.
주케로는 당시 파바로티와 듀엣으로
미제레레라는 노래를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 곡의 데모 녹음을 할 가수가 필요했던 주케로는,
안드레아 보첼리에게 이 작업을 맡겼죠.
이 데모 테이프를 들은 파바로티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목소리를 극찬하며 그의 가능성을 인정했고,
안드레아 보첼리는 파바로티 대신
주케로와 함께 공연을 다니며 '미제레레'를 불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보첼리는 이후 새롭게 등장하는
팝페라라는 장르의 스타로 떠오를 수 있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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