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월13일(수)- 세 명이 함께 부른 노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1-12 16:36  | 조회 : 2261 
M1)Bang Bang- Jessie J, Ariana Grande, Nicki Minaj
M2)All For Love- Bryan Adams, Rod Stewart, Sting
M3)Amazing Grace- Luciano Pavarotti, Placido Domingo, Jose Carreras


두 명의 가수가 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듀엣이라고 하죠.
두 솔로 가수가 만나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하고,
처음부터 두 명이 듀엣 그룹을 이뤄서 활동하기도 합니다.

혼자 노래를 부를 때와는 달리,
서로간의 단점을 가려주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경우를 쉽게 발견하게 되죠.
그리고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면서
혼자 노래를 부르는 단조로움을 피해 화음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듀엣의 장점이겠죠.

특히 남녀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경우,
서로간의 조화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녀 듀엣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말할 수 있겠죠.

예전에는 처음부터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루는 듀엣이 인기를 끌었다면,
요즈음에는 각자 솔로로 활동하다가,
곡에 따라서 두 가수가 만나 노래를 부르는 경우를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때에는,
무려 세 명의 가수가 함께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있죠.

노래를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인기 가수 세 명의 노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됩니다.

일종의 이벤트와도 같은 이런 세 가수의 만남은,
콘서트 자리뿐만 아니라 음반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년 7월 빌보드 차트 3위까지 오르며 큰 인기를 모은
Bang Bang이라는 노래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이 노래에서는 Jessie J, Ariana Grande, 그리고 미키 미나즈 등,
최근 팝 음악계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세 여가수가 함께 만나,
각자 지니고 있는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죠.

이 곡은 여성 가수 세 명이 호흡을 맞춘 드문 경우입니다.
이와는 대비되게 남성 가수 세 명이 모인 노래도 찾아볼 수 있죠.
바로 1994년 영화 <삼총사>의 주제가인 All For Love입니다.

삼총사라는 영화 컨셉에 맞춰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Bryan Adams, Rod Stewart, 그리고 Sting이 모여,
이 곡을 함께 불렀습니다.

이들이 부른 노래 All For Love는
1994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동안 1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솔로로 활동하던 가수들은,
곡에 따라서 다른 가수와 함께 듀엣 곡을 부르는 경우가 자주 있는 편이죠.

그런데 어떤 때에는 최고의 정상급 가수 세 명이 함께 모여,
호흡을 맞추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수 세 명의 만남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은 바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라는
쓰리 테너 공연입니다.

당시 세계 오페라하우스 최고의 테너로 활동하던 이들은
1990년 로마 월드컵의 결승전의 전날, 함께 모여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백혈병에서 회복한 호세 카레라스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 콘서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쓰리테너는 성악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들 세 명의 테너는 2002년까지 월드컵 행사 때마다
계속해서 합동 공연을 가졌고, 또 세계 각지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6월22일 잠실체육관에서
쓰리 테너 콘서트를 가졌죠.

쓰리 테너 콘서트는
정통 오페라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음악회였습니다.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민요, 영화음악, 팝송까지 대중적인 노래를 주로 불렀죠.

물론 정통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이 쓰리 테너 콘서트에 대해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오페라의 대중화라는 측면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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