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월)-외국인 멤버가 있는 한국 아이돌 그룹

M1)OOH-AHH하게- TWICE
M2)4 Walls- f(x)
M3)My Valentine (Feat. 박진영)- 닉쿤, 택연


가요계에는 매년 많은 아이돌 그룹이 새롭게 구성되어 데뷔하고 있죠.
2015년 작년 가요계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신인 그룹으로는,
트와이스라는 걸그룹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0월에 첫 음반을 낸 트와이스는,
2011년 이후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데뷔한 지 한달동안 판매된 양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죠.

트와이스의 구성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은 역시
여러 외국인 멤버를 들 수 있습니다.

모두 아홉 명의 멤버 중에서 네 명이 외국 출신입니다.
사나, 미나, 모모는 일본인이고, 쯔위는 대만 출신이죠.
더구나 이들은 모두 중학교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기획사의 연습생 과정을 거쳤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기본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기획사의 훈련을 받으며 커나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죠.
대형 기획사에서는
외국인 청소년들도 여러 명 연습생으로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까지 와서 연습생으로 지낸다는 것은,
무척이나 큰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몇 년간 학업을 팽개치고 연예계에 인생을 걸었기 때문에
데뷔가 무산된다면 자국에 돌아가서도 기회를 잡기 힘들고,
일반인으로 살기에도 몹시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외국 청소년들은,
케이팝에 대한 동경과 연예인이 되고싶다는 소망을 품고,
한국에 와서 힘든 연습생 생활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기획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구성할 때에
외국인 멤버를 가능하면 하나 둘 씩 포함시키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외국에서 많은 수입을 얻고 있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멤버가 있는 경우,
그 나라에 진출하기가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이죠.


트와이스 이전의 여러 아이돌 그룹에서도
여러 외국인 멤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걸그룹 에프엑스에서는
네 명의 멤버 중에서 두 명이 외국인입니다.

리더인 빅토리아는 중국 출신이고, 엠버는 대만계 미국인이죠.
빅토리아의 경우, 국내보다 중국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질 정도로,
에프엑스의 중국 활동에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룹 활동 틈틈이 중국에서
예능, 드라마, MC등 다방면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죠.
실제로 f(x)의 해외 수입의 상당 부분이,
빅토리아 같은 외국인 멤버 덕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국 가요계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인 아이돌 멤버로는
2PM의 닉쿤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닉쿤은 태국과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죠.
닉쿤의 활동 덕분에, 태국에서 2PM의 입지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닉쿤은 태국에서 국민 가수 대접을 받고 있죠.
2PM이 태국을 방문했을 때 국빈대접을 받은 것도
닉쿤의 활동 덕분입니다.
닉쿤은 2012년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커드 오브 더 이어(Kerd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