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금) - 색소폰 연주자들(워렌 힐, 케니 G, 데이브 코즈)

M1)Tears In Heaven- Warren Hill
M2)I'll Be There- Dave Koz
M3)Going Home- Kenny G


지난 12일과 13일, 색소폰 연주자 워렌 힐이 서울과 대구에서 내한공연을 가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워렌 힐의 새 앨범 'Under The Influences'
한국 발매 기념으로 이루어진 것이죠.
이번 공연에서 그는 자신의 기존 히트곡뿐만 아니라,
비틀즈와 퀸의 여러 명곡을 새롭게 편곡해 연주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죠.
워렌 힐의 딸인 가수 올리바 록스가 보컬로 참여해
부녀가 함께하는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워렌 힐은 케니 G의 뒤를 잇는 팝 색소폰 연주자로 이름높은 뮤지션입니다.
여러 팝 명곡을 자신만의 색소폰 음악으로 담아내면서, 최근 많은 이닉를 모으고 있죠.
팝 음악 영역에만 활동한 케니 G와는 달리 그는,
재즈 분야에서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를 더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색소폰은 재즈 음악에서 중요한 색소폰으로 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80년대 케니 G가 시작한 이래, 많은 색소폰 연주자들이 그의 뒤를 따랐죠.
케니 G가 팝 음악 영역에서만 활동한 것과는 달리,
워렌 힐 같은 색소폰 연주자들은,
재즈적인 감성을 버리지 않고 팝 음악도 연주한다는 점에서,
기존 재즈 팬들의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워렌 힐과 함께 재즈 색소폰 연주자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물로는,
데이브 코즈를 꼽을 수 있죠.
데이브 코즈는, 워렌 힐보다 재즈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연주자죠.

골수 재즈팬이 아닌, 일반 대중들은,
세계 3대 색소폰 연주자로, 케니 G, 워렌 힐, 데이브 코즈를 꼽고 있습니다.
이런 명칭은, 이들이 지니고 있는 넓은 대중적인 기반을 보여주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