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8월 31일(월) - 국민여동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9-07 12:14  | 조회 : 1807 
M1) 얼음꽃 - 아이유, 김연아
M2) 눈물이 많아서 - 수지
M3) 그 바람소리 - 문근영


가수나 배우라는 말 앞에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경우가 있죠.
국민가수, 국민배우라는 이 유행어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국민들 전체에게서 사랑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이런 표현이 언제 처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1960년대 가수 이미자에 대해 ‘국민가수’라는 표현을 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80년대 이후에는 국민가수 조용필, 국민배우 안성기라는 표현이 비교적 널리 사용되었죠.
‘국민’이라는 호칭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세대와 성별을 아울러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만한 대중예술가에게만 이 수식어가 붙을 수 있습니다.
신승훈이나 김건모 같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가수들도,
모든 세대를 아우르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이런 수식어를 붙일 수가 없었죠.
‘국민’이라는 수식어는 90년대 이후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운동선수에게도 붙기 시작했죠.
박찬호가 해외에서 큰 활약을 하면서 "국민투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고,
이승엽이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국제 경기에서 큰 활약을 하면서
"국민타자"라는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표현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국민 여동생’입니다.
선하고 착실한 이미지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가수나 배우, 운동선수 등에게 붙은 표현이죠.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고 맑고 선한 이미지를 지닌 젊은 여성에게만, 이 말을 붙일 수 있습니다.
특정 연령대의 여자 연예인이나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가 인기를 얻으면
국민 여동생이라는 말을 붙이게 되었죠.
대표적인 예가 바로 피겨 선수인 김연아입니다.
물론 김연아 선수의 별명은 이후 피겨 여왕으로 바뀌었죠.
국민여동생으로 꼽혔던 여러 인물 중에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연아, 아이유, 수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영화 과속스캔들로 주목받고 최근 ‘오 나의 귀신님’이라는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박보영도 가장 유력한 국민 여동생 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004년 영화 '어린 신부'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배우 문근영이
이런 표현이 쓰인 최초의 인물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런 표현 자체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전 세대의 스타들에게도 세월을 거슬러 이런 별명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예가 1970년대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배우 임예진이죠.
물론 1970년대 당시에는 이런 별명이 없었지만 임예진을 설명하는 방송에서
70년대의 국민여동생은 임예진이었다, 같은 식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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