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5월 18일(월) - 박진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5-22 22:55  | 조회 : 2419 
M1)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 - 박진영
M2) 그녀는 예뻤다 - 박진영
M3) 날 떠나지마 - 박진영


<원고>
얼마전 가수 박진영은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를 발표했죠.
제시가 피처링한 이 곡은 발표 즉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뮤직비디오 조회수 천만을 넘는 등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박진영은 1972년생으로, 1992년 처음 데뷔한 가수죠.
데뷔 20년이 넘는 40대 나이의 가수가,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킨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런 성과는, 그가 다른 가수들의 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음악적 조류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겠죠.

박진영은 1992년 ‘박진영과 신세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했고,
1994년 솔로 가수로 다시 시작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죠.
연예인답지 않은 외모로, 파격적인 의상과 춤 등,
데뷔 당시 박진영의 모습은, 당시 가요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비닐로 만든 의상은,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박진영은 가수뿐만 아니라 작곡가와 프로듀서로도 한국 가요계에 큰 기여를 했죠.
그는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1990년대 후반부터,
god, 비, 박지윤, 원더걸스, 주, 2AM, 2PM, Miss A 등의 가수를 키워냈습니다.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오늘날까지 대표로 일하고 있죠.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TV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참여하여,
가수 재망생들에게 ‘공기반 소리반’ 같은 자신의 음악 철학을 전하고,
이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박진영은 한국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는 드물게 미국 시장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자신이 키운 가수 비가 부른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노래가 정상을 차지한 뒤,
비를 앞세워 미국 진출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 아시아 음악가들이 미국에 진출해서 성공한 적은 없었죠.
일본의 유명 작곡가들도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실패만 기록했다고 합니다.
박진영은 자신의 음악 CD를 배낭에 넣어 1년 가까이나 매일 미국의 음반사를 돌아다녔고,
드디어 윌스미스 같은 유명 가수에게 자신의 곡을 팔게 되었죠.
그리고 비, 임정희 등 자신이 이끌던 여러 가수들의 미국 공연을 성사시켰고,
특히 걸그룹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4개월만인 2009년 10월에
대한민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빌보드 '핫 100'차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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