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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공부방에서 미래를 꿈꾼다
작성자 : blac*** 날짜 : 2009-01-09 17:46  | 조회 : 3093 

제목 : 함께하는 공부방에서 미래를 꿈꾼다.

두 번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들이 어디 있나요.

□ “학교에서 쫓겨난 비행청소년들이 올 봄에는 꼭 검정고시에 합격해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법무부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검정고시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비행청소년들과 함께 미래를 꿈꾸는 이들이 있다.

□ 지난해 10월부터 오토바이 무면허 등 경미한 범죄를 저질러 학교 에서 중도 탈락한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매일 강사로 활동하며 학습을 돕고 있는 이명숙·최민근 모자(母子)가 그 주인공이다.
□ 평소 비행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호관찰 청소년 멘 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해 온 이명숙씨는 최근 서울동부보호관찰소와 경기대가 협력하여 학업중퇴 보호관찰청소년대상자 검정고시 공부방 지원프로그램인 “함께하는 행복배움터”에 아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 함께하는 행복배움터는 2008년 10월 13일부터 올해 검정고시 시험 전날까지 평일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동부보호관찰소 공부방에서 비행으로 학업을 중퇴한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경기대학교 교정보호학과 학생들이 강사로 활동하여 검정고시 수험학습을 지원하는 원호 프로그램이다.

□ 2009년 1월 현재 중학교 졸업과정에 4명, 고등학교 졸업과정에 5명의 보호관찰청소년들이 매일 4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등 전 과목을 최 민근(남, 21세, 연세대학교 수학과 재학) 등 대학생 강사 7명으로부터 강의와 개별 지도를 받고 있다.

□ 이명숙(여, 51세)씨는 늦깎이로 경기대학교 청소년·교정보호학과(복 수전공)에 입학하여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매주 월요일 고등부 국어와 도덕 강의를 맡고 있으며 강의가 없는 날에도 보호관찰소에 나와 아이들 고민을 들어줌으로써 중도 포기하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 아들 최민근씨는 “수학에 대한 기초실력이 전혀 없는 아이들 에게 자신의 강의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포기하고 싶었 지만 매주 빠짐없이 나오는 아이들을 보며 보다 쉽게 가르쳐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매일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희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작은 관심과 애정만 있다면 청소년들은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 입니다.”

이명숙씨는 “아들이 보호관찰청소년들 공부를 도와주면서 나눌수록 행복 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이번 봉사를 통해 얻은 또 하나의 보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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