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9:15~20:00
  • PD : 주현정 작가 : 안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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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out!
작성자 : HJwannab*** 날짜 : 2008-11-12 23:02  | 조회 : 2156 
오늘 우연히 chmbc 이석용부장님을 뵈었는데요
글쎄 요상하게도 chmbc분들만 보면 희정씨가 생각나서 (이번도 마찬가지로) .. 희정씨는 서울에서 잘있냐고 또 자주 연락오냐고 물어보게 되네요

이부장님은 일개청취자였던??) 저를 잘모르지라 .. 한때는 '오재발 폐인'이였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니 지금도 그 시간에 방송을 잘 듣냐고 물으시곤 했는데.
물론 당돌히 안듣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이니깐)

이분 떠나신 다음에 이런 생각도 문득 (정말로 문득) 들더군요
당신이 계시던 그 때 그시절 처럼 .. 나를 knockout시켜줄 사람과 방송과 인생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그러나 but ..
다시 그 자리로 오시기전엔 실로 있을수 없는 일이겠죠?

사실 지금에서야 말인데 .. 님이 계시던 그 당시엔 이런게 참 좋았었지요
나이를 한두살 먹어가며 또 사회의 비열함도 배워가는 만큼 ... '반비례'로 심금을 터놓고 애기할수 있는 막역한 자들은 슬금슬금 사라짐을 아쉬워 할때 ...
(이때는 친한 친구 녀석들도, 가족들도 도움이 안될때가 누구나 있을겁니다.)

그때마다 키보드를 만졌습니다.
'오재발'을 향하여? 아니요.. 희정씨에게 ... 한 다리 두 다리도 아니고 서너다리 건너 계셨던 분에게..
계시판에 글을 올리고 나면 친한 친구녀석에게 편지를 썻듯 마음도 편했고 또한 은근슬쩍 고해성사도 해놓으니 덕분에 가슴속은 지금까지도 검댕이가 별로 쌓이지 않았답니다.

지금도 그때의 심정과 같다고 봅니다.

세상事는 제맘대로 잘안풀리고 ..
마음은 많이 흔들리고 불안해도 항상 초연을 가장해야 하고 ..
지금 나의 선택이 과연 올바른 판단이였는지도 영~~ 껄쩍찌근하고 ..
또 자신감이 엷어지는 만큼 가족에게도 몹시 미안하고요 ..
(요런걸 한마디로 '힘들다'라고 표현들 하나봐요!)

물론 그래도 힘을 내고 용써야 한다는 걸 압니다.
글구 잘해낼거란 용기도 갖아야 한다는 걸 압니다.

요즘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오바마'의 전기를 읽고 있는데 .. 요런 문구가 있더군요

"역경은 영웅의 삶을 더 영웅적으로 만들어주는 악역을 맡은 조연에 불과하다.
반전의 재미를 더해줄 뿐이다."

역경과 아픔이 내 인생에 있어 알싸한 비타민으로 다가올지 ..
아니면 끝까지/ 영원히 역경으로만 남을지 한번 (늘 그랬던 것처럼..) 맞붙어 볼랍니다.

허나, 응원과 격려는 제 몫이 아닌거 아시지요?
뽀빠이 보다도 더 .. 수퍼맨보다도더 .. 마징가 제트 보다도 더 큰 기운을 보내주셔요!

쌩유!

* 건강하게 글구 행복하게 살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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