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美 하버드 교수 극찬 "나도 한국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싶다" K-에듀의 시대 활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2-05 15:40  | 조회 : 58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05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포럼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시작을 했고요. 미래 교육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교육의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어떻게 하셨어요? 규모가 매우 컸잖아요.

◇ 임태희 : 3일 동안 아마 외국에서도 많은 손님이 오셨고 58개국인가 59개국에서 수백 명이 참석을 했고 해서 포럼이 그냥 이런 행사가 아니라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는 행사였거든요. 숫자가 지금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를 빼고 56개국에서 우리나라까지 포함하면 전부 하면 한 2800여 명이 실제로 토론회에 참석을 해서 진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거의 교육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가 아마 경기교육에 주목하고 대한민국에 주목하는 그런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이번 포럼의 가장 큰 성과라면 어떤 걸 꼽으실 수 있을까요?

◇ 임태희 : 우선 저희가 대한민국 교육이 미래 교육 측면에서 보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경기도 교육은 그런 측면에서 현장과 아울러서 저희가 구상하고 있는 기본 시스템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할 기회를 가졌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나중에 많은 외국 참가자들이 경기도의 교육 체제에 대해서 정말 놀랍고 함께 협의해서 자기네들도 그런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데 도와달라는 얘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선 경기도 내에 우리 교육 가족들은 우리 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또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경기교육과의 협력을 바라는 그래서 정말 K-에듀가, K-교육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박귀빈 : K-에듀 굉장히 멋지네요. 교육감님이 직접 전 세계의 경기 교육을 소개하셨잖아요. 어떤 내용을 핵심적으로 중점적으로 전하셨습니까?

◇ 임태희 :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경기교육이 추진하고 있는 두 가지를 핵심적으로 소개했는데요. 하나는 학교가 교육력을 강화해야 되는데 AI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게 하는 경기도의 ‘하이러닝 시스템’에 대해서 아주 상세히 설명을 했고요. 그리고 학교 안에서만 모든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는 교육을 다 담당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학교 밖에서도 바로 공교육으로서 보완해 주는 ‘경기공유학교’ 즉, 지역사회의 아주 우수한 물적, 인적 교육 역량을 학교 학생들에게 연결시켜서 교육하는 경기공유학교에 대해서 설명을 했었습니다.

◆ 박귀빈 : 하이러닝과 경기공유학교를 소개하셨는데요. 하이러닝 하면 앞서 말씀하셨듯이 AI 접목해서 디지털 교육을 활용한. 슬라생에 출연하셔서 한번 설명을 해 주셨잖아요.

◇ 임태희 : 그랬었습니다. 

◆ 박귀빈 : 학생 개별적으로 다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거였죠?

◇ 임태희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하이러닝과 경기공유학교. 특히나 이 두 가지 교육 정책을 강조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그 외에도 많은 교육 정책을 하시고 계신데.

◇ 임태희 : 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시대 변화에 따라서 어떤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의 변화를 또 시대적 변화를 잘 따라갈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되고 또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으면 교육의 격차가 곧 큰 삶의 격차로 나타나게 되죠.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도 교육을 받을 권리를 어떻게 하면 공평하게 보장을 할 것인가, 폭넓게 보장할 것인가 하는 그 담론을 제시를 했거든요. 하이러닝은 바로 학생들의 관심과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게 하고요. 또 하이러닝 시스템을 이용하면 선생님을 직접 보거나 교육 여건이 좀 어려운 지역에서도 이런 교육에 대한 기회를 공평하게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공유학교는 우리가 온 마을 교육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아이 하나를 위해서는 온 마을이 다 힘을 합친다. 우리도 지역사회에 특히 경기도는 그 지역사회에 정말 우수한 교육자원이 많거든요. 예를 들면 전문직에서 활동을 하시다가 아니면 교육계에서 활동을 하시다가 은퇴하셨거나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께서 기왕이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 역량을 학생들 교육에 좀 보충해 주시라 이렇게 해서 다양한 사례들이 지금 뭐 어떻게 보면 정말 폭발적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의 만족도도 아주 높고요. 그래서 경기공유학교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함께 학교의 모델로. 학교 밖에서 하지만 공교육의 일환이라고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학교에서 수업을 받지 않고 밖에서 하더라도 학점과 수업으로 인정을 해주는 시스템을 저희 경기도는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외국인들한테 설명을 했더니 정말 이건 공교육의 대변혁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 이구동성으로 저에게 아주 공감을 표시하면서 아주 세세하게 묻곤 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경기도 학교 현장을 직접 해외 참가자들이 방문도 했잖아요. 가장 호응이 좋았던 교육기관은 어디였을까요?

◇ 임태희 : 역시 외국에서 온 분들은 AI 교육을 실시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들은 뭐 아주 굉장히 어메이징하다 정말 이러면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옥스포드 대학에서 오신 어느 교수님은 정말 이건 인상적이다. 수원에 있는 어느 학교에서 참관을 했는데 그런 얘기를 하고. AI 교육 부분에 대한, 특히 하이러닝에 대한 부분을 가장 관심 있게 봤고. 공유학교에 대해서도 그 지역에 학교 선생님들이 다 못하는 이런 교육을 지역에서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중국에서 오신 어느 교육 전문가는 ‘아유 이걸 보니까 자기도 학생으로 다시 돌아가서 이런 학교 다니’고 싶다고.

◆ 박귀빈 : 경기도에서 학교 다니고 싶다.

◇ 임태희 :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이번 주에 열렸습니다. 3일 동안 진행이 됐는데요.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경기도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기 교육의 미래에 대해서 교육감님이 직접 설명도 하고 소개도 하고 하이러닝 또 경기 공유학교에 대해서도 기조 발제를 하셨는데요. 외국에서 엄청난 호응을 해주셨던 건데 앞으로 세계 각국과의 어떤 교육 부문에서 교류도 더 활발하게 추진되겠네요.

◇ 임태희 : 예 그렇습니다. 양자회담을 여러 분들하고 했거든요.

◆ 박귀빈 : 해외 연사분들과 양자회담 진행하셨죠?

◇ 임태희 : 그렇습니다. 그래서 뭐 미국, 프랑스, 우르과이, 튀니지, 세네갈 또 여러 분들하고 이렇게 했는데 교류를 하자 하는 얘기였습니다. 결국은 그래서 경기도의 이런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그래서 아마 제가 구체적으로 우리가 보면 외국의 ODA 프로그램이라는 게 있거든요. 공적개발원조죠. 공적개발 원조의 정말 K-에듀. 이것도 외국과 협의하고 협력하는 하나의 주요한 이런 영역으로 이렇게 돼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외국인들을 뵀습니다.

◆ 박귀빈 : 앞으로 이런 자리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이번에 최초이지 않습니까? 경기도에서 열린 것이.

◇ 임태희 : 그렇죠 예.

◆ 박귀빈 : 앞으로 계속 진행이 됩니까? 매년 이건 연례행사처럼 가게 되는 걸까요?

◇ 임태희 : 원칙적으로 유엔 산하 교육문화기관이기 때문에 연례행사로 하는데 이번 거는 의미가 있는 게 2021년에 아주 새로운 미래 교육을 위한 일종의 담론을 냈는데 그거에 대한 실천 현장이 그 사이에 코로나도 있었고 이래서 회의를 못 열었어요. 그러다가 경기도의 사례를 듣고는 ‘이거는 정말 한번 2021년 보고서 이후로 최초 사례로 경기도를 세계에 소개할 필요가 있겠다’ 해서 유네스코 본부하고 한국유네스코위원회가 그렇게 협의를 해서 그렇게 정한 거거든요. 경기도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계기가 아주 됐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예 맞습니다. 앞으로도 좀 이런 자리가 열려서 경기도의 교육도 조금 더 소개할 수 있고 또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사례를 보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좀 많이 좀 도움을 받을 것 같아요. 참고도 하고 경기도 교육에 대해서.

◇ 임태희 : 그렇습니다. 아마 구체적으로 몇몇 나라에서는 협의를 하자고 해서 저희들이 전담하는 부서를 이번에 직제개편을 통해서 마련이 되면 아마 많이 해외에서 경기도 교육과 교류하자는 요구도 많고 또 저희가 더 적극적으로 그런 것에 응해서 정말 우리 케이컬처가 지금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바야흐로 K-에듀의 시대도 한번 열어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다른 지역의 교육감님들도 혹시 개인적으로 연락하셔가지고 노하우 물어보고 막 그러신 분 안 계세요?

◇ 임태희 : 서울시 교육감님께서 이번에 새로이 되셔서 참석을 하셨어요. 첫날. 그래서 많은 걸 느끼고 간다고 저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네요. 맞습니다. 다른 지역에 계신 교육감님들도 많이 부러워하실 것 같고, 참고하실 것 같고.

◇ 임태희 : 다른 지역에서는 교육감들이 요새 전부 광역의회, 시도의회가 전부 있어서 못 오시고 각 시도의 장학관, 장학사님들이 많이 참석을 하셨어요.그래서 아마 충분히 보고 가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끝으로 앞으로 경기 교육의 방향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많은 분들이 더 궁금해 하실 것 같거든요.어떤가요?

◇ 임태희 : 어제 유네스코에서 제가 그랬습니다. 이거는 통상 우리가 포럼을 하면 그냥 얘기만 하거나 보고서 하나 내고 끝내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하는 제의를 해서 소위 ‘글로벌 옵저버토리’이라고 기구를 만들었어요.

◆ 박귀빈 : 네.

◇ 임태희 : 미래 교육을 구체적으로 우리가 한번 실행에 옮기는 일을 해보자 하고. 거기에 우리 경기 교육이 참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세계 미래 교육에 대한 노력도 서로 점검하고 실행하고 서로 좋은 사례도 나누고 하는 그런 플랫폼으로써 이 글로벌 옵저버토리가 제 기능하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저희 경기도는 다른 시도하고도 적극적으로 이런 협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어제 모임에서도 특히 하버드대학 교수님이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우리나라 대학 입시 개혁에 대한 제가 설명을 간략히 해드렸더니 이 한국 사정을 너무 잘 아시는 분이에요. 그러더니 그걸 고쳐야 교육개혁이 정말 완성되는 거다라는 얘기를 해서 굉장히 힘을 저한테 실어주셨습니다.

◆ 박귀빈 : 하버드 교수님이.

◇ 임태희 : 네네. 그래서 대학의 선발하는 과정이나 하는 거에 대해서 하버드 대학의 선발 과정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조금 좋은 사례들을 저희들도 좀 연구하고 배워서 우리 학생들이 암기나 무슨 정답 맞추기, 단순히 문제풀이식 교육이 아니고 정말 사고력을 넓히고 마음껏 자기들이 사고하는 바를 펼칠 수 있는 문제 해결 역량도 키우고 하는 그런 학생 선발 과정이 되도록. 그래서 교육이 초중고등학교를 거쳐서 그런 과정들이 대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이런 일종의 교육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유네스코가 주목한 경기 교육의 지금 그리고 경기교육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었습니다. 교육감님 고맙습니다.

◇ 임태희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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