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박상수 "'한동훈 당 대표 사퇴하라'는 尹 멘토? 용산, 신평에 이제 그만 선 그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2-02 16:45  | 조회 : 372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02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 김여사특검, 與 공천자료 다 넘겨줄 울려..수용 어려워
- 與 '당게' 논란 경찰에 고발, '허위사실'이라는 답 된 것
- "'한동훈 당 대표 사퇴하라'는 尹 멘토 신평? 용산이 이제 그만 선 그어줘야"
- 신평 '한동훈보다 신의 있는 이재명?', 보수 지지자들 가슴에 대못박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일단 여당 상황도 한번 짚어봐야 되겠는데요. 당원게시판 논란이 조금 잦아든 것 같은데 김 여사 특검은 절대 안 된다고 그동안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얘기를 했는데 미묘한 태도 변화가 감지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대표적 친한계죠. 김여사 특검법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다는 것 이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공포탄이 그럼 실탄 될 수도 있습니까? 박 대변인?

□박상수: 이것은 사실 우리 당에서 현재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은 받기가 굉장히 어려운 특검입니다. 왜 어려운 특검이냐면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당의 공천 자료들이 민주당이 임명한 특검에게 다 들어갈 수 있는 그러한 특검이에요.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된 내용을 이 수사 범위에 포함시켜놨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굉장히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받기가 좀 어렵고요. 

◇최수영: 특검이 국민의힘까지 압수수색 다 할 수 있다는거죠?

□박상수: 그런 내용이 될 수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당 대표와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이를 동의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특검이다. 그러니까 그거를 우리 모두 알고 있어요. 사실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당원 게시판 문제가 이렇게까지 불거지고 커질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오늘 서울시경에 이걸 고발하게 되는데 서울시경에 고발을 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대답은 된 겁니다. 이것이 허위사실이라는 게요. 그런데 이러한 부분들을 왜 진작 고발하지 않았느냐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이 문제를 이렇게 키울 이유가 없었다고 본 거예요. 근데 이제는 고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만들었죠. 그리고 그 과정이라는 것이 결국엔 일련에 한동훈 대표 찍어내기, 한동훈 대표를 몰아내기 하려는 그런 과정의 연속성이 아니냐 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 그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친윤계와 친한계가 감정적으로 지금 부딪히고 있어요. 그리고 그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상황에서 나오는 대립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러나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면 정답은 정해져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민주당에서는 이탈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니까 다음 이번 달 10일에 표결하면요. 

■김지호: 이번에 상당 부분 이탈표가 나오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친한계와 친윤계가 굉장히 감정적으로 부딪혀 있고 또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는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다? 이거 굉장히 많이 바뀐 그런 태도거든요. 그리고 친윤계 그다음에 중간계에 있는 그런 의원들도 사실 익명으로 투표하면 됩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런 얘기도 있어요. 뭔가 투표소에 들어가지 말고 그냥 백지로 내자 뭐 이런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다 보니까 사실 국지전을 하다 보면 언제 전면전이 될 수도 있고 긴장감이 이렇게 높아지다 보면 사실은 버튼을 누를 수도 있는 것이라 저는 좀 끝까지 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습니다.

◆이익선: 대선 기간 동안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 이분이 SNS에서 한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서지 않으면 보수 분열이 수습되지 않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인간적인 신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다. 절대로 한동훈 같은 사람이 아니다. 이런 얘기해서 파장이 큽니다.

□박상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어제 SNS에서도 글을 올리고는 했지만 신평 변호사가 지금 너무 우리 당정에 부담을 주는 발언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사실 그리고 이 발언은 우리 보수 지지자들을 너무 상처를 주는 발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위증 교사로 무죄를 받지 않았습니까? 그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 골프도 같이 치고 그랬던 사람도 몰랐다고 하습니까? 게다가 유동규 씨가 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정진상이 제갈량, 김용이 관우, 유동규 씨가 자신은 장비인 줄 안다. 근데 이번에 김인섭 씨 판결에서 우리 대법원이 특수관계를 인정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김인섭 씨는 한 조운쯤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유비가 관우도 모르고 장비도 모르고 제갈량도 모르고 조운도 모른다고 얘기하는데 이게 어떻게 신의가 있는 겁니까? 신의가 있는 유비면 관우, 장비, 조운, 제갈량을 다 데리고 가야죠. 아무리 무슨 일이 있어도. 근데 그런 이재명 대표에게 신의가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한동훈과 다르다라고 얘기하는 거. 우리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신평 변호사가 자신은 대통령의 멘토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그냥 이쯤 돼서는 이제 대통령실에서 좀 선을 그어줄 필요가 있어요. ‘신평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얘기하는 거고 대통령의 멘토는 아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멘토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니까 계속 언론에 보도가 되고 계속 이렇게 화제가 되는 거죠.

◆이익선: 저희 프로그램에 나오셨는데 대통령이 멘토가 아니라고 본인이 얘기를 하셨어요. 

□박상수: 근데 계속 멘토라는 말이 계속 붙어다니니까 닉네임이 돼버려서 좀 그냥 대통령실에서 확 선을 좀 그어줬으면 좋겠어요.

◇최수영: 신평 변호사가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좀 극찬을 하는 이유는 한동훈 대표의 갈라치기입니까? 아니면 이재명 대표를 좋아해서 입니까? 

■김지호: 이재명 대표를 좋아하기보다는 누가 봐도 지금 신평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하고 굉장히 가까운 분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쪽 컨센서스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사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게시판에 논의되는 그러한 내용 자체가 조금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뭐를 이렇게 묶어가지고 가둬야 된다. 인간에게 할 수 없는 그러한 인권유린적 발언을 사실은 당원이 했다. 그래도 문제인데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나 누군가 동명이인이 했다. 그러면 사실 이런 일이 터지면 여당 대표가 가장 먼저 앞에 서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에 대해서 강력히 처벌해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가 그게 뭐가 문제가 됩니까? 아니 그럴 수도 있지. 이게 사실 저도 놀랍습니다. 우리 정치 도의상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법무부 장관, 여당의 비상대책위원까지 임명한 그러한 정말 은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정치적 어떻게 보면 아버지죠. 정치적 아버지한테 어떻게 저렇게 무심할 수 있나 같은 정치인으로서 그건 좀 매우 의아스러우니까 신평 변호사의 이러한 어떤 태도도 인간적으로는 좀 이해가 됩니다.

◇최수영: 그러니까 좀 전에 얘기한 그 게시글이요. 한동훈 대표님과 동명이인이었다는 거는 이미 밝혀진 내용이라서 그걸 그 얘기를 가지고 다시 이제 한 대표의 이름과 동일선상에 놓는 건 조금...

■김지호: 아니 그런 부분이 있으면 사실 당에서도 징계를 해야죠. 솔직히 영부인한테 그렇게 막말을 하면은 정부 여당이 징계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최수영: 게시판 글 갖고 징계가 되나요?

□박상수: 그 내용을 가지고 그렇게 징계를 하기 시작하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비판하면 비난한 것도 다 해야 되는 거고요. 그러니까 우리 당이 지금 감정적으로 서로 부딪히다 보니까 민주당이 묘하게 여기를 지금 파고들고 있어요. 사실 소위 말하는 친윤계 내부에서는 약간 신평 변호사의 발언,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 차라리 민주당과 협의하라고 했다는 발언, 과거에 함성득 교수가 했던 이야기들이라든가 그다음에 박영선 총리론 관련된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왔던 거 있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들 이러한 부분들을 우리는 조금 뭔가 친윤계가 다른 생각을 하는 건 아닌가라는 오늘 보니까 정기수 기자라는 분이 이 칼럼을 썼는데 거기에 그 내용이 있더라고요. 왜 홍준표와 신평에 대해 대통령실은 침묵하는가. 근데 지금 저희가 보니까 또 김지호 부실장님께서 신평 변호사를 살짝 이렇게 감싸는 걸 보고 있으면 이게 우리의 그 분열을 노리면서 뭔가 친윤계가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것 아닌가? 사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걱정과 의심을 갖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참 부끄러운 일이죠. 우리가 둘로 이렇게 쪼개져 싸우고 있다 보니 이러한 어찌 보면 이간책이 들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어찌 보면 좀 농락당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그러한 생각도 듭니다.

◆이익선: 거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했고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났습니다. 이 대표가 12월 첫 행보로 민주당 취약 지역인 TK를 찾은 이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그리고 오늘은 또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도 진행했던데요.

■김지호: 일단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너무 낮고 나라가 혼란스럽고 경제가 어려운데 집권 여당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지역에 가서 지역 주민들의 민생을 경청하고 그렇게 활동함으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뭔가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그런 행보라고 보고요. 사실 평일에 가셨으면 좋겠는데 정치 검찰이 6번 기소하면서 일주일에 네다섯 번 재판을 하다 보니까 평일에 도저히 짬이 나지 않으니까요. 토요일날 대규모 장외집회를 하고 일요일날 경북에 내려가서 바로 내려가셨더라고요. 그래서 경북에서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대구에서 그런 현장 최고위를 하면서 TK지역에 뭔가 민주당의 세력을 넓히고 그다음에 TK지역에 어쨌든 지금 예산철이기 때문에 TK지역 주민들의 그런 민생 현안도 경청하는 정부 여당을 보완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박 대변인께 짧게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가 여야 합의로 미뤄지게 돼서 어쨌든 지금 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또 이거 가지고 좀 약간 오락가락한 것 때문에 우클릭 행보는 같은데 민주당 때문에 시장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박상수: 제가 민주당이 이건 잘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고 근데 이제 민주당 내에서 아마 이에 대해서 굉장히 또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금투세처럼 이제 민주당이 진짜 수권 정당이 되려고 한다면 이러한 분들에서 정말 상식적이고 또 이게 국민들을 위한 것 아닙니까? 이런 국민들을 위한 것에 대해서는 좀 과감하게 움직여주는 모습을 보이시고 그 예산안 0원 같은 거는 그냥 빨리 철회하고 그냥 우리가 좀 심했다, 질렀다, 그냥 사과한다 이 한마디 정도 하고 협상하면 되잖아요. 우원식 의장님도 그래서 오늘 본회의에 상정 안 하고 그냥 얘기 좀 합시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고요. 항상 정치 세력이 다 잘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저는 근데 가상자산 유예 과세 한 거는 잘했다고 좀 칭찬드리고 싶고요. 또 우리 당이 이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문제 제기를 잘했기 때문에 이런 성과가 나왔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슈가 뭔데이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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