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떠나 '스레드'로 간다! 유명 인사들의 '엑소더스' 현상 11.22 금 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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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4-11-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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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탈출’이라는 뜻의 엑소더스가 최근 다른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엑소더스’에 대해 알아봅니다.
‘엑소더스’는 물리적인 공간에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을 포함해 자본 등이 대량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경기 침체를 버티지 못해 일본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현상을 두고 ‘재팬 엑소더스’라고 부르기도 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미국 증시로 자금이 대량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표현할 때도 ‘엑소더스’라 부릅니다.
그런데 최근 신조어 ‘엑소더스’가 나왔습니다. 발음은 같지만, 신조어는 ‘밖으로’를 의미하는 접두사 ‘ex’ 대신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사용하는데요. 소셜미디어 ‘X’로부터 이용자가 대거 떠나는 현상을 가리키며 생겨난 말입니다.
실제 엘튼 존, 미아 패로, 우피 골드버그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더 이상 X계정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또한 플랫폼의 신뢰도가 떨어졌다며 X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용자들은 ‘X’를 떠나려는 걸까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X’가 차별적·선동적 콘텐츠를 조장하고 일부 정치 세력의 영향력을 키우는 용도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X’를 인수한 뒤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며 밀착이 두드러지자 ‘엑소더스’ 현상은 더 가시화하는 추세입니다.
결국 한 온라인 트래픽 분석 업체에 따르면,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며 10만 개 이상의 계정이 비활성화됐는데요. 이용자들은 대체 소셜미디어를 찾아 떠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