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서울 택시괴담? 밤 12시, '운전자' 없는 심야택시를 탔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0-07 16:29  | 조회 : 425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07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시 최종선 자율주행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로 꼽히는 서울 강남과 서초 도심 일대에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 최종선 자율주행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서울시 최종선 자율주행팀장(이하 최종선):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귀빈: 미래첨단교통과면 미래 교통 관련해서는 다 꿰고 계시겠네요?

◇최종선: 네 대체적으로 그렇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귀빈: 그 중에 하나입니다 심야자율주행택시, 어떤 사업인가요?

◇최종선: 네, 심야자율주행택시는 말 그대로 심야시간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 일반택시처럼 편리한 앱 호출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택시와 동일하게 노선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용객의 요청에 맞춰서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실시간 최단 경로를 찾아 운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지난 9월 26일부터 강남구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박귀빈: 지난주부터 운행을 시작하신건데요. 시민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최종선: 탑승하신 승객분들이나 기자분들의 평가를 보면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일부 승객분들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운행 초기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생각됩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그런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자율주행택시를 이용하시고자 하는 승객분들 호출이 많아 실제 탑승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박귀빈: 자율주행이면 운전자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최종선: 궁극적으로 말하는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없는겁니다. 다만 현재는 그 기술단계에 도달하지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안전운행 관련 규정상 시험운전자 1명이 동승합니다.  다만 운전은 하지않고,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탑승하고있는거고요. 전체적으로 4차로 이상 도로는 자율주행 방식이고, 일부 안전 운행이 필요한 주택가 이면도로나 법적으로 정해진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수동 운행으로 병행하게 됩니다. 

◆박귀빈: 심야에 운행되는것같은데 운행 시간과 방법 어떻게 되나요?

◇최종선: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이며 승객 최대 3명이 탈 수 있습니다. 운행 지역은 강남구 역삼·대치·도곡·삼성동과 서초구 서초동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3대가 운행됩니다. 이용 방법은 일반택시와 동일합니다‘카카오T’를 통해 호출하면 되는데요,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 구역 내에서 ‘카카오T’ 택시 아이콘을 누르고 차량을 호출하면 됩니다. 호출 시 이용 가능한 자율주행 택시가 있을 경우, ‘서울자율차’가 활성화 상태로 표출되고요, 이후 절차는 일반 택시와 동일합니다. 만약에 폭우, 폭설 등 기상상황 악화나 차량점검 등에 따른 운행중단 시엔 사전에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되므로 이용 시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박귀빈: 택시비는 얼마인가요? 

◇최종선: 현재는 대시민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이용요금은 현재 무료로 운행합니다. 시범운행 구역이 강남일대로 좁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 부분도 있어서 일단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향후 운행안정성이 확보되고, 승객수요와 시민수용성 등을 고려하여 정식 교통서비스로 정착된다면 유료화 될 수도 있습니다. 

◆박귀빈: 언제까지 무료입니까?

◇최종선: 일단 무료 운행 구간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무료로 운행 할 것 같습니다

◆박귀빈: 향후 계획이 있으실까요?

◇최종선: 우선 운행지역을 내년 상반기에 논현·신사·압구정·대치동까지 강남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기술의 발전 수준, 승객수요, 운행 안전성, 택시업계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료화 여부, 증차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그간 상암동 수요응답형 서비스, 청계천 관광형 셔틀 버스, 자율주행 노선버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교통사업을 펼쳐왔는데요,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택시 운행을 계기로 시민분들께서 더 가까이에서 미래 교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 최종선 자율주행팀장이었습니다. 팀장님 고맙습니다.

◇최종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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