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이 받은 클래식 음반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그라모폰상 10.07 월 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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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4-10-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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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우영입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그라모폰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라모폰상이란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를 말하는데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합니다.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미하일 플레트네프,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등 당대 최고의 음악인들이 그라모폰상을 받아왔는데,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의 영예를 누린 건 임윤찬이 최초라고 합니다.
이전 한국인 수상자를 살펴봐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장한나 등이 있고, 2021년엔 재독(在獨)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가 그라모폰 디지털 특별호 ‘올해의 음반상’을 받은 바 있어서 피아니스트로는 임윤찬이 최촙니다.
게다가 올해 스무 살인 임윤찬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는데요.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고 극찬했습니다.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에 이어 음반으로도 정상의 자리에 오른 임윤찬은 유럽과 미국 공연을 마친 뒤 오는 12월 국내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