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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선 :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올여름은 특히 더 가혹했습니다. 모두가 오매불망 가을을 기다렸는데요. 근데 이 가을이 괴로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비염 환자들이죠. 오늘은 다인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이민구 원장과 함께 환절기 불청객 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구 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민구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비염으로 고생하신 분들 관련해서 궁금한 점 도움받고 싶으신 분들 있으시면 질문해 주세요. 일단 정의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비염은 어떤 질환입니까?
☆ 이민구 : 비염이란 말 그대로 코의 염증인데요. 이제 콧물과 재채기랑 코 막힘이 동반이 되는 코의 염증을 의미합니다.
◈ 최수영 : 콧물 코 막힘 다 이게 전반적으로 비염이라고 통칭되는군요.
☆ 이민구 : 예 맞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어떤 원인에 따라서 비염의 종류가 결정된다면서요?
☆ 이민구 : 예 맞습니다. 주로 저희가 흔히 말하는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흔한데요. 알러지 비염 사실은 이제 모든 게 알러지 비염은 아니고요. 저희 나눌 때는 이제 의학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서 생길 경우에는 감염성 비염이라고 하고요. 감염성 비염 그 외의 원인에 의해서 이제 알레르기성이많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얘기하고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다 달라지게 됩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근데 알레르기성 비염 저도 알레르기가 있는데 어떤 특정한 요인이 있을 때 이제 꽃가루라든지 발현을 하는데 이거는 가족력도 영향을 끼친다고 들었어요.
☆ 이민구 : 아쉽게도 이제 가족적인 영향이 꽤 큰 편인데요. 예를 들어서 부모님 중 한 분이 얘기가 있으시면 아드님은 이제 질환에 걸릴 확률이 50% 정도로 보고 있고요. 만약에 두 분 다 알레르기가 있으시면 거의 75% 정도로 증가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익선 : 아들과 딸이 다른가요?
☆ 이민구 : 그건 아닙니다. 똑같습니다.
◈ 최수영 : 제 아내가 비염이거든요. 아들 비염입니다. 그것도 아니 그것도 꽃가루 정확하게 유전자더라고요.
◇ 이익선 : 그렇군요. 근데 코감기랑 살짝 비슷하기 때문에 이게 그냥 그 환자 입장에서는 이게 내가 코감기에 걸렸나 비염인가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민구 : 그러실 수 있습니다. 이게 아까 잠깐 얘기 들은 것 같이, 이제 감염성 원인일 경우가 이제 코감기라고 주로 불리는 거고요. 그럴 경우에는 증상이나 이런 게 좀 짧고 보통 이제 1~2주 사이에 많이 좋아 코 증상 외에도 이제 몸살 기운이라든지 목이 아프다든지 그런 느낌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고요. 반면에 이제 알레르기 비염 같은 경우는 환절기나 아니면 특정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기침이라든지 콧물 코막힘 이런 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 이익선 : 몸살이나 편도가 붓거나 이런 것까지 가지 않고요?
☆ 이민구 : 예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 최수영 : 그럼 결국 감기로 봐야 되고 맞습니다. 코의 질환만 계속된다면 그거는 이제 비염으로 봐야 되야 되는군요. 근데 우리 흔히 얘기하는 다크서클이 위험의 신호일 수 있다 그러니까 뭐 이런 얘기를 제가 들은 바가 있거든요.
☆ 이민구 : 그것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요 왜냐하면 이제 비염에 의해서 다크서클이 생기는 거를 이제 의학 용어로 알러지 샤이너라고 하는데요. 이제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코 주변에 막히거나 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때문에요.
◈ 최수영 : 이게 코가 막히면 주변 혈액이 순환이 안 돌군요.
☆ 이민구 : 맞습니다. 그래서 눈 밑에 작은 혈관들이 좀 도드라져 보이게 되기 때문에 그게 좀 다큐서클로 보이게 되는 거라고 말씀 드립니다.
◈ 최수영 :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피로하거나 힘들면 나타나는 걸로 이제 나타나는데 그게 아니군요.
◇ 이익선 : 그러니까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군요.
◈ 최수영 : 비염의 신호일 수도 있군요. 혈관이 안 통하니깐요.
☆ 이민구 : 네 맞습니다.
◇ 이익선 : 솔직히 말해서 비염 걸려서 돌아가셨다는 분은 만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비염이 그렇게 중하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 진짜 무게 줘야 되고 이렇게 좀 경직된 자리에서 계속 코 풀고 이러면 진짜 창피하거든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근데 치료 시기를 넘겨서 에이 뭐 좋아지겠지 그러다가 만성 비염 혹은 좀 더 나쁜 상태로 악화할 수 있나요?
☆ 이민구 : 네. 이제 비염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반복되면서 이제 비염 안쪽에 붓기가 점점 심해지게 되거든요. 이제 그러면 이제 만성 비염으로 진행이 되고요. 주로 그럴 경우에는 코 막힘이 주로 이제 호소하시게 되면서 많이 불편해하시게 되겠죠.
◈ 최수영 : 근데 이제 우리 흔히 얘기하는 그런 축농증 있잖아요. 축농증 같은 경우는 어떻게 위염이 오래 장기화되면 또 생길 수도 있나요?
☆ 이민구 :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면은 이 축농증이라는 게 이제 정확한 정의가 코 안쪽이 부기동이라는 공간이 있거든요. 이렇게 코 안에서 공기가 차 있는 공간인데 거기가 코가 막히게 되면 환기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그쪽으로 또 염증 같은 게 이제 퍼질 수가 있고요. 그럴 경우에는 이 축농증 같은 게 생길 수가 있고 또 가끔씩은 귀로도 연결돼 있어요. 이관이라고 하는 관으로 귀랑 코 안쪽 연결돼 있는데 그 염증이 퍼지게 되면은 중이염까지 갈 수가 있는 너무 가볍게 입으시면 안 되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익선 : 그러면은 이제 그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서 굳이 따져서 빈도로 보면 예를 들어서 그냥 비염 환자가 한 열에 넷 그게 좀 더 심한 환자가 이런 식으로 퍼센테이지를 매길 수 있을까요?
☆ 이민구 : 근데 정확히 매기기는 좀 어렵고요. 일단 이제 계절에 따라 좀 많이 달라지는 편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요즘 같은 경우는 알러지.비염 환자분들이 되게 많고요. 그러다가 조금 더 추워지면 그때는 이제 축농증 분들도 많이 오시고 감기 걸리셔서 오시고요.
◇ 이익선 : 그러시구나.
◈ 최수영 : 그리고 흔히 조금 전에 이제 우리 원장님 말씀하신 이제 중이염이라든가 부비동염 뭐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중이염 부비동염은 얼마나 또 위험한 질환인가요?
☆ 이민구 : 그건 조금 더 이제 더 위험할 수가 있는 게 중이염 같은 경우는 이제 급성 중이염으로 주로 많이 오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급성 중이염이라는 것은 이제 주로 귀 통증이라든지 이제 그렇게 많이 오는데 그게 또 오래 다투고 심해지면 귀 안쪽에 염증이 뼈로 들어와가지고 이제 계속 이루라고 하죠. 그거를 귀에서 물이 나오고 만성 중이염의 증상인데요. 만성이 더 심해지면 이게 뇌까지 갈 수 잘못하면 뼈를 타고 들어가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안 가 요즘은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는데요. 병원이 제일 우리나라가 잘 돼 있으니까 그런 위험성도 좀 있다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그럼 부비동염은요?
☆ 이민구 : 부동염도 이제 코 안쪽에 비어 있는 공간이 농으로 차게 되면서 농이 차니까 염증 반응 때문에 이 주변에 얼굴도 아플 수가 있고요. 그리고 또 코 주변에 또 부동염이 있거든요. 이쪽에 여기 또 눈이 아플 수 있고 또 이제 이마 쪽에도 전두동이라는 부비동이 있어요. 거기가 이제 막히게 되면은 통증이 같이 이마도 아프고 머리가 아플 수가 있고요.
◇ 이익선 : 근데 보통 이제 코 막혀서 가거나 기침을 많이 해서 가거나 하면 이비인후과에서 이렇게 코를 뽑아주잖아요. 긴 관으로 근데 부비동염 같은 경우도 코를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이 있습니까?
☆ 이민구 : 그런 경우도 있긴 한데요. 사실은 이제 부비동이라는 공간이 굉장히 좀 깊이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빼서 빼드리면 참 좋은데 그렇기는 어렵고요. 이제 코 세척을 좀 하시면 이제 안쪽에 어느 정도 세척은 가능한데요.
◇ 이익선 : 그렇군요.
◈ 최수영 : 근데 지금 말씀하신 이제 비염이 심하면 두통이 온다. 좀 얘기하셨는데 그 두통까지 오는 상황이라면 심각한 건가요?
☆ 이민구 : 이제 심각하다기보다는 이제 좀 심하다고 보시면 되겠죠. 이제 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코가 막히면 아무래도 코로 숨을 못 쉬기 때문에 같이 좀 머리도 아프고 사람이 이제 숨을 참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잖아요. 그런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축농증이 심해져서 더 머리가 아픈 경우도 생길 수가 있고요.
◈ 최수영 : 그럼 사실 이게 코가 막히면 입으로 호흡해야 되잖아요. 그럼 수면의 질 다 이게 연관되는 거에요?
☆ 이민구 : 그렇죠. 다 연결돼 있습니다. 그것도 이제 아무래도 코가 막히게 되면 주무실 때 입을 벌리게 되거든요. 근데 이게 입을 벌리게 되면 자꾸 이제 혀가 아래쪽으로 들어가거든요. 이 치아를 또 누르게 되고 그러면 공간이 더 좁아지게 됩니다. 그럼 코골이가 더 심해지게 되겠죠.
◈ 최수영 : 수면 무호흡증도 그렇게 나올 수 있나요?
☆ 이민구 : 같이 연관이 돼 있습니다.
◇ 이익선 : 입도 다 마르고요?
☆ 이민구 : 예. 물론 코골이만 해도 저희가 사실 되게 오래 할 수가 있는데 오늘은 비염을 하는 시간이니까 간단하게 얘기드리면은 이제 코골이가 있을 경우에는 다른 검사도 해보긴 해야 되지만 물론 비염도 연관이 돼 있다. 그래서 혹시 이제 코골이 검사를 다 했을 때 비염의 관리도 좀 중요한 역할을 미치고 있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찬 공기에 알러지가 있고 그다음에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한 이렇게 습도에 격차가 심한 곳에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이제 그건 오랜 경험을 통해 알기 때문에 그런 환경에 놓일 것이 예상될 때 저는 방어할 그 방법들이 있죠. 뭐 예를 들어 스카프를 갖고 다닌다든가 마스크를 준비한다든가 그런 걸 하는데 근본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제거할 방법은 없습니까?
☆ 이민구 : 예 그건 좀 어렵습니다. 이게 면역 요법이라고 해서 이제 알레르기에 대한 계속 반응을 이제 누적시켜가지고 몸에 좀 덜 반응하게 하는 게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사실 완치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알레르기 비염은 어떨 때는 친구처럼 어떨 때는 원수처럼 같고 가야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아플 때는 그냥 같이 약으로 잘 달래져야죠. 이렇게 말하면 가족 같기도 하네요.
◇ 이익선 : 질문이 들어와서요. 8623님 강아지 고양이 알러지가 너무 심한데 면역 치료하면 나올 수 있나요? 강아지를 키울 수 있을 만큼 효과 있는 치료인지 궁금합니다.
☆ 이민구 : 네. 이게 면역치료로 강아지도 이제 물론 있습니다. 근데 그게 해서 효과는 물론 있는데요. 이게 또 환자분마다 조금 달라요. 이게 이제 반응을 잘하셔가지고 이제 그냥 그걸로 해서 효과를 많이 보셨다는 분도 있고 나는 별로 효과가 없었는데 아직 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거 해보시는 거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예를 들어서 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너무 사랑해서 키우고 싶은데 내 증상은 걔네랑 친해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 판단해야 하잖아요. 뭘 원하시겠습니까?
☆ 이민구 : 의사로서는 아름다운 이별을 해야죠.
◇ 이익선 : 그렇군요. 또 5431님 비염은 흡연과 관계가 있을까요? 최근에 30년 동안 핀 담배를 끊었는데 비염 증상이 완화될까요? 오래전부터 환절기에는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금연과의 관계를 알고 싶습니다라는 질문이세요.
☆ 이민구 : 완화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담배 연기 때문에 코 안쪽에요. 왜냐하면 이제 비염이라는 게 이제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아까 잠깐 얘기 드렸다시피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도 올 수가 있거든요. 근데 담배 연기 같은 경우에 그 안에 들어있는 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화학물질 때문에 계속적으로 코 안쪽에 자극을 받아와서 비염이 생긴 경우일 수도 있거든요. 근데 만약에 그거에 있었는데 그걸 제거하면 좋아지겠죠.
◇ 이익선 : 그렇군요. 오늘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이비인후과의 이민구 원장님 모시고 저희가 상담도 받고 질문도 받고 하고 있습니다. 이슈 앤 피플이 금요일마다 꾸미는 코너입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은 에이비인후과의 이민구 원장 모시고 비염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보고 있는데요. 3375님 평소에는 저희한테 야단치는 문자를 많이 주시는 분인데 저희한테 이런 문자를 주셨어요. 이익선 씨 최수영 씨 제작진 이 건강 프로는 도움이 참 많이 됨. 타 건강 프로그램보다 실질적인 도움 되는 정보를 많이 줌 칭찬을 다 주셔가지고 저희가 감동하고 있어요.
◈ 최수영 : 정말 정보가 되고 유익하다니까 다행입니다.
◇ 이익선 : 우리 이민구 원장님 덕분입니다.
◈ 최수영 : 하나 더 여쭤보면은요. 사실 제 주변에서 이제 비염 때문에 출입이 됐다 무턱이 됐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요. 사실 근데 진짜 비염이 얼굴 생김에도 영향을 줍니까?
☆ 이민구 :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면은 이제 성인이 되는 경우 말고 이제 어렸을 때 비염이 심한 경우에는 자꾸 입을 벌리고 있잖아요. 어린이들이 그럴 경우에는 이제 자꾸만 이제 혀가 아래로 이렇게 누르고 있는 거거든요. 치아랑 이 턱을 이렇게 누르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특히 잘 때 같은 경우에 계속 입을 벌리고 자게 되니까 그러면 이제 얼굴형이 좀 길어지게 돼요. 그걸 이제 아데노이드형 얼굴이라고 하는데요. 용어로 그렇게 되면은 아무래도 좀 치아에도 압박을 주기 때문에 턱이 좀 밀려가지고 부정교합이라든지 얼굴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최수영 : 그걸 어떻게 수술해야 돼요?
☆ 이민구 : 그러면 나중에 성인이 돼서 계속적으로 그게 너무 부정교합이 심하고 그런 경우에 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죠.
◇ 이익선 : 그럼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 건요?
☆ 이민구 : 그것도 이제 코가 막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보통 이제 대화를 할 때 저희가 이제 코로 숨을 쉬면서 대화를 하는 건데 코가 막혀 있으면 좀 코맹맹이 소리라고 하죠.
◇ 이익선 : 심하게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거든요. 그런 경우는 시술이나 방법이 있습니까?
☆ 이민구 : 이제 너무 심하신 분들은 저희가 이제 치료를 여러 가지로 해요. 이제 처음에 약도 써보고 이제 알레르기 면역 요법도 해보고 근데 그렇게 해서 정 안 되신 분들은 나중에 수술적으로 치료를 해드립니다.
◈ 최수영 :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해야 되는데 그 수술은 또 안전하죠.
☆ 이민구 : 네. 요즘은 스스로 거의 다 안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이익선 : 원장님 직접도 하세요?
☆ 이민구 : 네 많이 합니다.
◇ 이익선 : 그러시구나. 다른 질문들도 소화 해보겠습니다.
◈ 최수영 : 네. 4758님이 질문 주셨는데 급성 축농증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다가 약물 치료로 완치되지 않아 축농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근데 자꾸 이제 수술 후에도 코막힘이 심하고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이 여전합니다. 그거 재발한 건가요? 아니면 제대로 치료가 됐는지 걱정됩니다. 이렇게 말씀 주셨네요.
☆ 이민구 : 일단은 이제 수술 후에 지금 어느 정도 시기가 됐는지 제가 정확히 모르겠는데요. 이제 수술 후에 이제 많이 지나지 않을 경우에는 아직 염증이 좀 남아 있을 수도 있고요. 회복이 덜 돼서 그럴 수도 있고 근데 이제 수술 뒤 좀 많이 지났다. 그런 경우에도 이제 비염이 완치되는 건 아니에요. 학습하는 게 완치되는 건 없으니 그러니까 알레르기 비염에 의해서 코 안쪽이 많이 붙고 구조가 변하거나 그럴 경우에는 그 구조를 해결하고 넓히는 수술을 하는 건데 물론 환자분이 느끼시는 그런 증상은 많이 좋아지는데 알레르기 비 자체는 계속 가지고 가시는 거라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 최수영 : 그 코와 목으로 넘어가는 현상 같은 거는 조금 답답 본인 생각은 답답할 거 아니에요?
☆ 이민구 : 그런 건 이제 좀 나으실 겁니다.
◈ 최수영 : 조금 시간이 흐르면 괜찮군요.
◇ 이익선 : 아까 그러셨잖아요. 평생 데리고 살아야 된다고요.
◈ 최수영 : 그 성격 급하면 안 되겠네요.
◇ 이익선 : 1289님 축농증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요. 한쪽 코에서만 계속 코피가 납니다. 1분 내로 멈추긴 하지만 걱정이 돼서 문의드립니다.
☆ 이민구 : 일주일 정도면요. 사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보통 수술 후에 저희가 한 달까지는 코 안에 딱지가 좀 생기고 떨어졌다가 반복하면서 그때 피가 좀 나올 수 있거든요.그래서 그거는 사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그렇군요. 그리고 3660 님 이비인후과 수술 중에 콧구멍 안쪽에 부어오른 살을 제거해서 코로 숨쉬기 편하게 해주는 그런 수술이 있는 걸로 아는데 질문 첫 번째 이 수술의 정확한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
☆ 이민구 : 네 그거는 합비갑개 축술이라고 합니다. 합비갑개 코 안쪽에 있는 덧살들이 있어요. 거기에서 이제 가장 큰 살을 하비각기라고 하는데요. 가장 앞쪽에 있기도 하고요. 그 사이즈를 줄여주는 수술입니다.
◇ 이익선 : 합비 갑게 이름은 예쁜데요.
◈ 최수영 : 두 번째 질문 입니다. 이 수술은 급여인가요? 비급여인가요?
☆ 이민구 : 수술은 급여에 포함됩니다. 근데 이제 그 외에 항목이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근데 그 경우에는 비급여가 있을 수가 있어요.
◈ 최수영 : 그 외에 항목이 어떤 건가요?
☆ 이민구 : 이제 입원비라든지 그런 다양한거요.
◈ 최수영 : 수술하는 그 자체는 급여가 되는데 맞습니다. 다른 건 안 되군요.
◇ 이익선 : 입원을 해야 될 정도인가요?
☆ 이민구 : 저희 병원 같은 경우는 당일 입원으로 이제 하고 있어요.
◈ 최수영 : 큰 부담은 없겠네요.
☆ 이민구 : 병원마다 좀 다릅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7404님 4년 전에 코 성형 수술을 받았는데요. 그 이후로 코막힘이 잦고 콧물이 자주 납니다. 성형 수술로 없었던 비염이 생길 수도 있나요?
☆ 이민구 : 이런 경우는요. 이제 코 안쪽에 구조가 변경돼서 생기는 문제인데요. 이제 성형 수술을 할 때는 코를 아무래도 높이게 되니까. 코가 이제 넓은 코볼을 좀 쭉 좁히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면 코가 좀 좁아지겠죠. 안쪽이 그러면서 안쪽이 원래 가지고 있던 비염인데 그게 이제 좁아지는 것 때문에 좀 심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0191님은 새싹님이세요 처음 오셨는데 반갑습니다. 알로지 비염 때문에 세티리진을 20년째 매일같이 먹고 있는데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이세요.
☆ 이민구 : 세트리진은 항히스타민제 약인데요. 항히스타민제라는 게 뭐냐면은 코 안에 히스타민이라는 분비를 억제하는 약이에요. 히스타민이라는 게 분비되면 코 안쪽에 아까 말씀드렸던 콧물이라든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시키는데요. 그런 걸 억제하는 약인데 사실 오래 먹어도 무방합니다. 그거는 뭐 안쪽에 의존성든지 그런 게 없는 약이기 때문에 비염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약이죠.
◇ 이익선 : 4663 님 이석증 질문도 혹시 받아주실까요? 두 번째 이석증 와서 고생하는데요. 예방책이나 평상시에 조심해야 하는 걸 알려주세요.
☆ 이민구 : 이석증은요. 이제 어지럼증에 관련된 거라서 그 얘기도 굉장히 길긴 한데 간단하게 얘기드리면요. 이석증이라는 거가 정의는 귀 안에 반고리관이라는 관이 있어요. 반고리관이 있죠. 이렇게 회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반고리 안에 이제 전정기관에 이제 이석이라는 돌이 들어가면 이제 어지럼증을 유발시키거든요. 이석증이라고 하는데 치료는 이석정복술이라고 해서 실제로 병원에 오셔가지고 이제 의사가 거기에 맞게 자세를 이렇게 돌려주면서 하는 치료가 있어요.
◈ 최수영 : 돌을 제거하는 건가요?
☆ 이민구 : 제거하는 게 아니라 이제 이석이 원래 있어야 되는 자리로 돌려주는거에요.
◇ 이익선 : 원래 있는 거예요?
☆ 이민구 : 원래 이제 이석이 귀 안쪽에 들어 있으면서 흔들리면서 이제 중심을 잡아 회전 같은 것도 알려줍니다.
◇ 이익선 : 이석 정복술. 이석을 정복한 게 재밌는데요. 어떻게 용어들이 하디 같게도 아주 이고 좋습니다.
◈ 최수영 : 하나 더 여쭤볼게요. 이건 우리가 많이 하는 건데 사실 제가 비염이 심해서 생리식염수로 이제 비강 세척을 매일 하는데 이 비강 세척을 너무 자주 해도 안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물이 사실 흔히들 이제 하잖아요. 생리식염수로요?
☆ 이민구 : 맞습니다. 사실 이제 이것도 약간 이제 의사 선생님마다 좀 다르긴 한데요. 이게 이제 논문 같은 걸 찾아보면은 코 세척은 안쪽에 이제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적이다라는 게 의견이 대부분이거든요. 횟수나 이런 거는 너무 강하게 하면은 아까 이제 이관이라고 해서 길로 연결돼 있는 관으로 역류해서 나가는 경우 그러면 중이염이 올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거 빼고는 그냥 정해진 자세로 그냥 너무 세지 않게 하시면 많이 하셔도 무방합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하루에 한 몇 회죠?
☆ 이민구 : 심하실 경우에 저는 이제 환자분들한테 3회 정도 하세요라고 합니다.
◈ 최수영 : 그럼 심하지 않으면 한 2회 정도가 적당합니까?
☆ 이민구 : 네 맞습니다.
◇ 이익선 : 아니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쓰는 방법이 한 가지가 있는데 코가 너무 막혀서 답답하거나 방송은 해야 되고 뭐 그럴 때 있잖아요. 병원 갈 시간은 안 나온다든지 아니면 이제 코 양쪽 볼 끝을 압박하고 나서 전기주전자에 물을 끓여요. 그리고서 뚜껑을 열어요. 파워를 끈 다음에 뚜껑을 열면 뜨거운 김이 나오잖아요. 위험하지만 좀 식은 다음에 이렇게 거기에 얼굴을 갖다 대면은 더운 김이 콧속으로 들어가거든요. 그러고 나면은 좋아지더라고요. 콧물도 멈추고 이런 방법은 해도 되는거죠?
☆ 이민구 : 근데 또 의외로 괜찮은 방법이에요. 이제 일시적이긴 한데 가습 효과를 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보통 이제 찬 공기 같은 게 이제 들어갈 경우에 비염이 심해지거든요. 이제 그런 걸 반대로 이제 따뜻한 공기를 가습을 해주면 코 안쪽에 좀 비염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 이익선 : 근데 이거 함부로 따라하시면 안돼요.
☆ 이민구 : 뜨거운 김이 올라가면 거 말고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거는 그런 느낌이 드실 때가 있을까요? 아침에 오늘은 뭔가 안 좋은데 안 좋아요. 신호가 와요. 그럴 때 그냥 아침에 코 세척을 한번 하시고 스테르드 스프레이가 있어요. 병원에서 처방하는 건데요. 이제 그걸 하루에 한 번 정도 뿌리시면은 많이 도움이 될 겁니다.
◈ 최수영 : 혹시 그게 이제 코 안에다 놓고 이렇게 칙칙 뿌리는 건가요?
◈ 최수영 : 맞습니다. 근데 이제 조금 구분될 거는 이제 일반적인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그런 스프에는 너무 오래 뿌리면 안 되고요. 이제 스테르드 스프레이가 포함된 거를 뿌리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그리고 사실 기온이 떨어져서 콧물이 후루룩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목 뒤라든지 목을 좀 따뜻하게 감싸주는 뭔가를 들고 다니시는 것도 방송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좀 해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 최수영 : 원장님. 그리고 하나 더 여쭤보면 약 같은 게 많이 주변에 당장 없어요. 근데 코가 막히고 계속 심해 어떻게 물리적으로 좀 당장 할 수 있는 그런 방법 없을까요?
☆ 이민구 : 코세척 밖에 없습니다.
◇ 이익선 : 그 허브 같은 거를 코 밑에다가 톡톡 찍으면 일시적으로 코가 뚫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 이민구 : 그건 약간 이제 처음에는 그런 느낌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느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익선 : 비슷한 분 있어요. 8367님인데 날씨가 차가운 날 아침에 출근할 때 나오면 코가 매워지고 잠시 후 콧물이 줄줄 길 가다 코를 풀 수밖에 없어요.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서 아까 코 세척을 미리 해두신는거죠.
☆ 이민구 : 맞습니다. 그리고 이제 찬 공기가 이제 딱 있을 때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스프라든지 마스크 같은 걸 하시는게 훨씬 편하실 겁니다.
◇ 이익선 : 7479님 코로나 이후로 냄새 맡는 게 둔감해졌습니다. 아예 못 맡는 건 아니고요. 예전처럼 돌아가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 이민구 : 이게 코로나 이후에 이제 후각 저하가 꽤 자주 오시거든요. 이제 외래에서 이게 워낙에 코로나 이후에 이제 후각 저하가 꽤 있다 보니까 이걸로 이제 많이 연구도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이제 저희가 봤을 때 대부분 돌아오시긴 합니다.
◈ 최수영 :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세요?
☆ 이민구 : 조금 다르긴 한데요. 그래도 몇 달 정도 걸리시는 것 같아요. 환자분들 오시는 거 보면요.
◇ 이익선 : 저도 그래요. 저도 지금 후각이 좀 저하됐어요.
☆ 이민구 : 오시면 주로 이제 저희는 비염 같은 걸 조금 해결해 드리면 좀 코가 뚫리면 또 좀 맡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 최수영 : 9894님 말씀 주셨는데 코골이 수술 정말 효과가 있나요? 금방 재발한다는 사람이 많아서 약간 좀 지금 이렇게 생각이 드시는 모양이네요.
☆ 이민구 : 코골이도 할 말이 많긴 한데요. 코골이 수술은요. 굉장히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단 코쪽에 이제 같이 건들 수가 있고요. 목젖도 할 수가 있고 목젖도 이제 편도라든지 목젖이랑 아니면 이 더 혀 안쪽도 같이 하면서 또 코골이 수술뿐만 아니라 이제 양악 호흡기라는 걸 같이 해 드릴 수도 있는데요. 사실 수술은 이제 효능이 없다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효능이 물론 있는데 무조건 수술이 맞다 이런 건 절대 아니고요. 환자분의 이제 검사를 해보고 최대한 거기에 맞게 맞는 치료를 하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돼서요. 생활 습관이 아무래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비염은 만약에 있다면 데리고 가야 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생활 속에서 어떻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 이민구 : 일단은 제일 중요한 거는 회피입니다. 회피라는 게 무슨 말이냐면은 이제 알러지 비염이 있을 경우에 내가 어디에 알러지가 있는지를 알아야 돼요. 취약하면 피해라. 왜냐면은 이제 알로 비염이라는 게 이제 특정 항원에 자기가 뭔가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 건데요. 이제 뭔지 모르면 저거 모르면은 내가 피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은 저희 병원에 오시면 저희가 마스크라고 해서 알로지 항원 검사를 시행하고 그래서 어디 항원인지를 파악을 해가지고 예를 들어서 개에 있다 하시면 개를 이제 피하셔야 된다. 이 집먼지 진드기 같은 게 있다 그러면 그걸 좀 피하셔야 된다. 집먼지 진드기 같은 경우에는 몸에 이제 주변에 집에 이불이라든지 쇼파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청소를 자주 하셔야 된다.뜨거운 걸로 그런 얘기를 하시고 약도 처방을 해드리고요. 평상시에도 이제 그런 걸 회피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결국 마스크를 하시면 많이 해결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금요일 코너죠. 오늘 건.전.지 다인이비인후과전문병원 이민구 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