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스리마일 섬의 원전이 재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살펴봅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마일 섬에선 1979년 3월, 원전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냉각수 공급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2호기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렸고, 건물 내 방사능 수치가 정상 수치의 1000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민 10만여 명이 긴급히 대피해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스리마일섬 원전 2호기는 사고 이후 가동을 중단했죠.
콘스텔레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간 전력 공급 독점 계약을 맺고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스리마일 섬 발전시설에 16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