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종영 19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AI기술을 활용해 화질 개선을 거쳐서인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관련내용 알아봅니다.
최고 시청률 50%를 넘기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최근 한 국내 OTT플랫폼에 4K 화질로 재탄생해 공개됐습니다. 세월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화질과 음향이 향상됐고 16부작에서 8부작으로 새롭게 편집됐습니다.
19년 전 드라마를 고화질로 볼 수 있게 된 건 AI 업스케일링 기술 덕분입니다. AI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한 시간짜리 드라마 한 편을 복원하기 위해선 최소 두세 달이 걸렸습니다. 저화질 이미지를 억지로 늘리면 화소가 깨지고 경계가 찌그러져 이미지 수십만 장을 일일이 수정해야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AI기술을 활용하면 노이즈 제거, 채도와 명암비 조정 등 1차 수정 시간에 40분이 채 걸리지 않고 비용은 기존의 10분의 1로 줄어듭니다.
이런 시도의 배경에는 옛 드라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 궁, 거침없이 하이킥 등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인기 드라마와 시트콤을 짧게 요약한 콘텐츠가 큰 인기인데요. AI기술로 추석의 옛날 콘텐츠를 살리려는 업계 움직임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