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난카이 대지진' 우려가 커지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는데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난카이 대지진'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하면서 사상 최초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즉 거대 지진을 주의하라는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한다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부터 규슈 동부 해역까지 길게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하는 대형 지진으로, 약 100년에서 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최근 있었던 관련지진은 1946년 발생한 쇼와 난카이 지진입니다.
일본 정부는 규모 8~9 규모의 난카이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에서 80퍼센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맞먹는 피해가 발생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거대 쓰나미는 물론 사망자는 3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8일 지진 이후, 지각 뒤틀림을 관측하는 지점 3곳에서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15일 오후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난카이 대지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