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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도 끄기 힘든 '리튬 전지' 화재, 진압 방법은? 06.25 화 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6-25 08:19  | 조회 : 499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어제 오전, 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큰 화재가 났죠. 리튬 전지 화재의 특성상 소방당국이 진화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선 리튬 배터리의 특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불이 난 공장은 전기차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공장으로, 배터리 3만 5천 개 이상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배터리 셀이 연쇄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리튬 배터리는 화재가 나면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진화하기 어려운데요. 화재를 진압하려 뿌린 물이 수증기가 돼 리튬과 접촉하면 폭발과 함께 2차 화재가 이어질 수 있고 화재로 인해 다량의 불산가스가 발생하면서 진화를 위한 인력 투입에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볼까요? 리튬 배터리 화재는 보통 열폭주로 일어납니다.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이루어진 배터리에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닿아, 과열되면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죠. 이때 가연성 가스인 수소와 일산화탄소, 불산 등 유독 가스가 발생해 피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

리튬 배터리 화재 시, 물이 아닌 마른 모래나 약제를 활용해 진압해야 합니다. 이번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도 만약을 대비해 마른 모래를 준비했지만,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이 소량인 것으로 확인돼 물을 활용해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리튬 배터리의 특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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