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가 위치했던 터인 ‘의정부지’가 오늘부터 시민들 품으로 돌아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의정부는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면서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구죠. 임진왜란 때 화재로 건물이 훼손됐다가 흥선대원군 집권 후 1865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으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역사적 경관이 대부분 훼손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의정부 옛 터, 의정부지의 발굴조사를 시작해 2020년엔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발굴을 시작한 지 약 8년 만에 의정부지는 1만 1천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돼 오늘부터 시민에 공개된 건데요. 한 달간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7월 중순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광장’은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로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24시간 개방되는데요.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의정부지를 찾아 건물지 5동(정본당, 협선당, 석획당, 내행랑, 정자)과 연지 등 시설의 흔적을 확인하시고 정원과 산책로 등 녹지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건 어떨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의정부 옛 터 ‘의정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