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편지'쓴 박주민 "與의원 2명 이미 만났고, 3명 만날 약속"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5-22 16:53  | 조회 : 348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5월 22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與의원 7~8명 대상 만남 요청 설득 중
-박주민, "채상병 특검법 이번 회기내 통과 가능성 낮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정국대담 친구들 시간입니다. 강 대 강 대치가 아닌 재치 있는 입담과 썰이 존재하는 그러면서도 현안은 날카롭게 들여다보죠. 이 시간 함께하는 분들 편안한 친구들, 단짝, 버디로 칭해 봤는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주민) : 네 안녕하세요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영우) : 반갑습니다.

◇ 최수영 : 반갑습니다. 버디 타임 들어가겠습니다. 그럼 오늘 첫 번째 정국 이슈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이 채상병 특검법 여야 합의 안 되면 오는 28일 국회에서 재 표결하겠다고 밝히셨습니다. 먼저 우리 박주민 위원님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주민 : 원래부터 김진표 의장님은 21대 때 국회에서 있었던 일은 21대 국회에서 마무리 지어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계셨어요. 그래서 만약에 이제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하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처리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생각대로 오늘 결정이 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28일 본회의 하지 말자라는 얘기를 계속 해왔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 뜻과 달리 결국은 28일 본회의 때 재의 표결을 하게 된 것이라서 무척 환영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김 의원님 지금 국회의장은 28일 표결도 하겠지만 그전에 여야 합의로 이것을 다시 한 번 특검 법안을 올려달라고 또 이렇게 부탁을 했단 말이죠. 가능성 있습니까?

★ 김영우 : 원래 제가 아는 김진표 의장님은 그래도 의회 민주주의자시고 당내 반발이나 비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여야 합의 정신을 늘 강조해왔던 분이에요. 그런데 아마 지금 이제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는 워낙 민주당이 이제 아주 공세적으로 아주 똘똘 뭉쳐가지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야권 전체가, 그래서 그 바람에 좀 굴복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이게 이제 또 대통령의 거부권을 일단 행사했기 때문에 야권이 이렇게 뭉쳐 있는 한 28일 날 국회 본회의에 에서 재 표결 들어가는 거는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 최수영 : 그렇다면 여기서 이제 관건은 그게 상정이 되면 그러니까 가결이 될 것이냐 안 될 것이냐, 요즘 박 의원님 편지가 화제가 많이 되더라고요. 근데 지금 일각에서 오늘 김웅 위원의, 어느 보도에 보니까 최대 10표까지 이탈표가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얘기하고 박 의원님은 7~8명 정도는 내가 지금 데이트 신청 중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표현하셨던데 정말 가능하시다고 보세요?

◎ 박주민 : 우선 어제부로 제가 이제 여당 모든 의원님들께 다 편지를 보냈고요. 그다음에 저는 한 평상시 언행으로 봤을 때 긍정적 판단과 행동이 가능하실 거라고 생각했던 분이 한 7~8분 돼서 그분들에게 만남 요청을 하고 있고 두 분은 이미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뭐 언제 또 만난다 이런 거 말씀드리면 또 특정이 될 수 있어서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세 분 정도는 만나주시는 걸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만나 나가면 될 것 같고요. 노력을 해야죠. 이거는 뭐 여러 의미를 갖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국민의힘 소속 의원님들은 국민의힘의 논리만 아마 들어오셨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좀 다른 측면의 이야기들 들려드리면 판단하고 고민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최수영 : 물론 만났다고 다 또 우리 박 의원님 말씀에 동조해 주시는 건 아닐 것 같은데, 그런데 사실은 김 의원님도 3선 의원 해보셨지만 설령 낙선이 됐고 낙천이 됐다 할지라도 선당후사 혹은 그 이후에 당에 계속 남아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번 표결만큼은 조금 그래도 국민의힘 당의 입장을 따라주겠다고 하는 생각하는 그런 분들이 저는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김영우 : 기본적으로는 사람마다 다 다른데 제가 파악하기에는 지금 이탈표가 국민의힘에서 17표 정도 이상이 나와야 재의결에 성공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갈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21대 국회에서는 그래서 아마 우리 박주민 의원님이 정말 물론 선의를 가지고 편지를 쓰셨지만 그 러브레터는 성공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22대 국회, 그때는 8명의 정치학 입니다.

◆ 이익선 : 8명 지금 포섭하셨다잖아요.

★ 김영우 : 저는 초반에는 쉽지 않다고 봐요. 근데 모든 게 어디에 달려 있느냐, 결국 저는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에 달려 있다 생각을 합니다. 그 8명의 정치학이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갈지 못 갈지는 결국 대통령의 지지율인데요. 제가 볼 때는 이번 거부권 행사에 대응하는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쉽지는 않고 22대 국회 때도 초반에는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대통령의 지지율에 달려 있다. 그런데 어쨌거나 지금 특검법 통과를 피할 수는 있어요. 대통령실하고 국민의힘이 그런데 특검 정국이라고 하는 것은 특검법 통과와 전혀 별개로 굉장히 지속적으로 더 강력해질 것이다. 지금 벌써 이미 22대 국회에 등원하기 전에 당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당선자들이 지금 장외투쟁에 나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장외투쟁과 그다음에 이 당선인들이 등원을 하면 다 이제 무슨 뭐 대정부 질의라든지 상임위라든지 이런 데서 엄청나게 공격을 하겠죠. 그래서 특검 정국은 계속 강화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익선 : 김영우 전 의원께서는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서 이게 변수가 될 거다라고 말씀 주셨고 박주민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통령 지지율과 상관없이 이거는 갈 거다 생각하시나요?

◎ 박주민 : 우선은 저는 약간 좀 생각을 다르게 하는 부분이 뭐냐 하면 저는 21대 국회 때도 가능성이 그렇게 낮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50분 넘는 분이 낙천 또는 낙선을 하셨어요. 이번에 표결하실 분 중에 절반 이 넘는 숫자죠. 국민의힘 의원분들 중에, 그런데 이분들 중에는 당이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거나 또는 당과 정, 이 관계가 재정립돼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꽤 있어요. 그러면 이분들을 설득하는 것이 그럼 과연 그렇게 불가능할까? 저는 일단 아니라고 생각하고 좀 노력을 좀 더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22대 때는 당선인 분들이 이제 새로 들어오시잖아요. 한 50분 넘게 또 새로 들어오실 텐데 국민의힘에요. 그분들은 본인이 지금 당선됐는데 크게 불만이 막 있을까요?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초기에는 더 딴딴해지지 않을까 21대 지금보다, 그래서 저는 시기적으로 봤을 때 에너지를 쏟는다면 지금이 좀 더 특검을 통과시키기에 적합한 시기가 아닐까라고 보고요. 그래서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좀 들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 최수영 :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혹시 박 의원님이 만나시거나 만나셨다고 하는 분들이 낙천 낙선자들입니까? 아니면 22대 당선자들이십니까?

◎ 박주민 : 당선되셔서 새로 들어오시는 분도 계시고요. 계시고 낙선되신 분도 계시고 그러세요.

★ 김영우 : 근데 낙천 낙선됐다고 그렇게 화풀이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들이 그리고 지금 뭐냐 하면 탄핵 정국인데 굉장히 좀 무리한 측면은 있습니다. 야권이, 더더군다나 이제 조국 신당까지 지금 가세해 가지고 아직 등원도 하기 전에,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이제 문재인 정부 때 만든 공수처가 어제 그제 계속 김계환 해병대 수사 해병 사령관도 불러서 소환 조사도 하고 박정훈 수사단장도 소환 조사하고 한창 진행 중이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사실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수사해달라고 해서 고발을 했는데 그래서 그 고발에 의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거를 조금 지켜보지도 않고 무조건 지금 탄핵 열차를 출발시키면 이게 좀 과유불급이다. 그것 때문에 그거에 대한 반발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예요.

◎ 박주민 : 근데 그 말씀하신 대목에 대해서 제가 좀 말씀을 좀 드리면, 공수처라는 게 굉장히 작은 조직입니다. 그러니까 검찰로 치면 지청 정도의, 한 개 지청 정도 규모라서 이 사건이 있기 전에도 공수처장이 국회에 나왔을 때 저희들이 물어보면 적은 인력과 적은 재정으로 인해서 기존에 있었던 사건을 처리하기도 너무 힘들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수사 의지가 있죠,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의지가 있어도 속도가 나질 않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서 조사하는 데도 상당히 오래 걸렸고, 휴대폰 같은 거 압수수색했지만 포렌식을 하는 데도 굉장히 오래 걸리고 있어요. 그래서 이 사건을 아주 집중적으로 신속하게 다루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특검을 하자고 하는 거고요. 특검에 대해서 이번에 이제 공수처장 새로 임명됐지 않습니까? 인천에서 저희들이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국회에서 입법 논의하는 거 존중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 공수처가 인력이나 이런 게 확충이 돼서 특검 수요가 발생했을 때 공수처에 대한 기대도 그때는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공수처가 그런 여건을 갖춰서 수사하면 좋겠는데 지금 당장 자기네들도 어렵다는 거예요. 현재 여건은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저희가 특검을 하자고 하는 게 무리가 있거나 또는 공수처를 무시하거나 그런 게 절대 아니다.

◇ 최수영 : 김의원님, 공수처가 사실은 민주당이 그렇게 원해서 트랙에 태워서까지 한 그 기관이고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 한 건데 아무리 규모가 작아도 의지나 그런 말하자면 자신들의 방향성만 있다면 속도 빠르게 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김영우 : 제가 볼 때는 수사를 안 했어요. 솔직히 여태까지. 이게 선거도 있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치적인 어떤 그런 이유 상황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수사를 안 하다가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또 호주 대사로도 갔고, 다 그 시기에 벌어졌던 문제인데, 저는 의지가 좀 박약했다 그러면 사실 뭐 민주당이 공수처 만들 때 더 대규모로 만드시고 수사도 그냥 팍팍 진행되게 했어야 되는데 지금에 와서 공수처 자체가 그 수사 여력이 없다라고 하는 거는 조금 전 무리한 또 좀 끼워 맞추기식이다 생각이 되고 어쨌거나 어제 그제 최근 들어와서 공수처가 지금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거는 우리가 너나 할 것 없이 알 수 있잖아요. 보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좀 지켜보고, 그다음에 지금 22대 국회가 지금 시작도 전에 이제 특검 정국이 돼버리면 저는 그것도 민주당에게도 일단 압도적인 다수석을 차지한 민주당으로서 22대 국회는 더 하고요. 국민들로부터는 좋은 인상을 못 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정말 걱정이 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지켜보고 그다음에 이것은 대통령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하게 그냥 거부권 행사만 해가지고는 절대 저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라고 봅니다. 이 문제는 특검을 피해도 피해지지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대국민 설명이라든지 그래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실의 그런 설명과 이해 노력이 필요하다 이거 그냥 법대로만 가자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특검법이 아무리 잘못됐다고 해도 세상이 법대로만 가질 않잖아요. 그러면 정치력을 발휘해야 되는데 그 노력은 지금 좀 부족해요. 제가 볼 때.

◎ 박주민 : 하나만 좀 붙이고 싶습니다. 김 의원님도 말씀하셨는데 공수처가 의지가 박약했다 그렇다면 그거대로 특검을 해야 되는 이유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은 그냥 갈지 자 걸음을 걷고 있다고 봅니다. 어쩔 때는 공수처는 못 믿겠다 의지가 박약하다 그랬다가 이제는 공수처 믿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제가 보기에는 논리적이지 않다 그런 말씀은 좀 드리겠습니다.

★ 김영우 : 그게 이상하잖아요. 거꾸로 잖아요. 민주당은 지금 공수처를 못 믿고 그러면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믿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참 국민들이 볼 때는 제가 볼 때는 코미디다,

◎ 박주민 : 저는 저희는 일관되게 얘기했어요. 특검법을 발의할 때도 공수처의 여건상 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라고 얘기해 왔고 그걸 공수처에서도 인정을 한다니까요.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수처장 후보가 인사청문회에 나와서 지금 당장은 자기네들 조직이나 또는 인원이나 이런 부분이 어렵다 그래서 국회의 입법 논의를 존중 한다 라고 표현을 했다니까요. 지금 공수처장 후보는 저희 문재인 정부 때 한 사람이 아니라요.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사람인데 그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한거죠,

◇ 최수영 : 공수처 얘기는 아직까지 공수처가 빈손인 건 맞기 때문에 공수처 얘기는 이만하고 민주당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 김영우 : 열심히 수사하십시오. 공수처는. 빈손 수사하지 말고.

◆ 이익선 : 민주당 강성 당원들의 탈당 예고 탈당한 분들도 계시고 지금 강성 당원들이 수박 색출 작업을 하겠다 이렇게 여진들이 있어요. 그 얘기 때문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대의민주주의의 위기 얘기하셨는데 박 의원님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 당원 분들이, 당에 소속되어 있는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좀 움직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는 거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그런 부분이 일정 정도 반영이 안 되면 거기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표출하시거나 서운한 입장을 표출하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봐요. 그리고 정당은 당원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당원 분들의 참여권이나 이런 것들도 더 보장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기본적으로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그런데 박 의원님 추가 질문 하나 드리면, 사실 저는 당의 행사 당대표를 뽑는 선거 그다음에 전당대회 이런 것들은 당의 주인이 당원이니까 저는 그런 당원들이 직접 참여가 많아지는 건 저는 당연하다고 보는데 원내대표라든가 국회의장은 일종의 원내 전문성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당의 여러 가지 전략적인 고려 상황과 고려돼서 연동돼서 가야 될 문제인데 여기에 당원들의 직접 참여를 바로 투입시키는 게 이게 온당하냐 라는 질문이 있어요.

◎ 박주민 : 그러니까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얘기가 좀 되고 있는데요. 당원분들의 의사를 반영시킬 수 있는 구조를 좀 만들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의원들도 찬성을 하는 상황이고 다만 이제 그 비중의 차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러면 박 의원님도 반드시 여기에도 원내대표나 국회의장 이런 국회직을 뽑는 선거에도 이런 직접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박주민 : 저는 정당이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당원들의 집합체이잖아요. 그러니까 당원분들의 의사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일 것 같아요.

★ 김영우 : 그런데 그거는 사실 대의민주주의에 정면 위배되는 거죠. 우리가 국회의원을 뽑는 것은 이게 시민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그런 여러 갈등적인 요소를 국회에 가서 대표 대의민주주의 아닙니까? 대신해서 잘 전달하라, 거기서 갈등도 좀 완화시키고 갈등도 협의를 통해서 또 입법 활동도 잘하고 그런데 예를 들면 당원들이 직접 그렇게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까지 뽑는 거에 참여하는 거는 대의민주주의에도 정면 위배될뿐더러, 그거는 정말 국회직이 국회직이 아닌 거죠. 그거는 저는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내대표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원, 국회의원들이 대표를 뽑는 건데 거기에 일반 당원들이 들어가는 것은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 저는 사실 지난 일이지만 지난 총선 때도 박용진 후보 지역구 내의 후보인데 지역구 내에 공천을 위한 후보를 뽑는데 다른 지역의 당원들이 투표하는 거 보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뭔가 논리적으로나 어떤 대의민주주의나 그거에 안 맞는 거예요. 그 지역 후보를 뽑으면 그 지역에서 뽑아야 되는 것이고 국회직을 뽑는 뽑을 때는 국회의원들이 뽑는 게 맞는데 그래서 그것은 개딸들을 위한 정치다 생각을 합니다. 노골적으로 말씀드리면 국회가 휘둘리는 거예요.

◎ 박주민 : 대의민주주의라고 하는 부분은 사실 이제 민주주의의 한 형태이고 방식인데요. 대의민주주의의 경우에 보통은 직접적인 어떤 참여나 이런 것들이 어려울 경우에 구상이 되거나 운영됐었던 측면도 있거든요. 반면에 그래서 좀 더 직접적이고 이런 참여가 가능하다고하면 그런 것들을 좀 균형 잡히게 조정해 주는 것도 또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 김영우 : 그렇게 되면요. 이거는 다른 정당을 완전히 무시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국회의장을 뽑을 때 다른 국회 본회의에서 뽑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는 국민의힘도 참여하고 조국 신당 또 무소속 의원들 또 다른 정당도 다 참여를 해서 뽑는 것인데,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뽑는 게 국회의장인데 예를 들면 민주당이 다수석이라고 해가지고 민주당 후보가 지금 국회의장이 되는 것 아닙니까? 국회의장 후보가 그러면 다른 표의 등가성이 안 맞는 거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을 뽑을 때 일부 민주당의 당원들의 표가 들어간 그 후보를 우리가 그냥 뽑는 거 아닙니까? 다른 정당 국회의원들은. 그러니까 이거는 표의 등가성도 안 맞고 그러니까 국회직은 국회직으로 독립이 돼야 이게 정상적이지 민주당 일부 당원들의 의사가 들어간 국회의장 후보를 다른 정당 국회의원들이 뽑아야 된다 저는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 이익선 : 근데 그건 그렇고 오늘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이 있습니까? 여기서 뭐 난상 토론이 예상이 된다던데요. 당원권 강화냐 중도층 이탈이냐 분위기 좀 미리 보셨어요?

◎ 박주민 : 오늘 그거를 주제로 한 토론이 있는지는 모르겠고요. 제가 알기로는 그런 순서는 없는 것 같은데 분임 토론 시간에나 이럴 때는 자유 주제니까 이제 여러 이야기들은 나올 수 있겠죠. 근데 오늘 예정돼 있는 순서에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전체 토론 이런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양문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물론 개인 의견입니다마는 50%까지 확대시켜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문제가 그래도 오늘쯤에는 한번 논의가 되지 않겠습니까?

◎ 박주민 : 모르겠습니다. 오늘 논의가 될지 아니면 나중에라도 한번 이런 방향에 대한 논의는 있겠죠. 왜냐하면 전당대회도 곧 있으니까요. 전당대회가 있을 때는 항상 보면 당의 시스템 이런 것들에 대한 토론, 논쟁이 있기 마련이고 그 가운데 여러 가지 변화가 실질적으로 있으니까 있긴 있을 텐데 오늘 그게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최수영 : 전당대회 말씀 주셔서 제가 하나만 더 질문할게요. 박 의원님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한다는 얘기가 솔솔 들리더라고요. 

◎ 박주민 : 제가요? 어디서요?

◆ 이익선 : 어디서 들으셨어요?

◇ 최수영 : 저도 나름대로 여의도의 취재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박 의원님도 그렇고 그다음에 김부겸 전 총리도 나올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워낙 뜨겁게 나오다 보니까, 박 의원님과 김부겸 전 총리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그런 얘기들이 있다 라는 사실 진앙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 박주민 : 저하고 한마디 상의 없이 누가 그런

◆ 이익선 : 아니 근데 사실 박주민 의원님의 트레이드 마크가, 왼쪽 가슴에 배지를 많이 다시는데 딱 하나만 다신 걸로 봐서는 날아갈 준비를 하시는 것 같아요.

◎ 박주민 : 그건 아니고 제가 그 배지들은 제가 다는 게 아니라 달아주신 배지들을 달고 다녔거든요. 그래서 일이 해결되면 하나씩 뗍니다. 그리고 4.3 여순 특별법이 제정됐을 때 제가 하나씩 뗐고 최근에는 이태원 배지하고 세월호 배지 2개를 달고 다니다가 이태원 특별법이 지난번 5월 2일 날 통과되면서 이제 세월호 하나만 이제 달고 다닙니다.

◇ 최수영 : 즉답을 회피하시는데 그럼 아직 생각은 안 해보신 겁니까? 아니면 생각은 아직 해보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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