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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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쿠팡플레이의 이용료 기습 인상, 콘텐츠 질도 올라갈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22 01:40  | 조회 : 235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NEW ID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뉴미디어 트렌드 시간입니다. 오늘도 트렌드를 아주아주 사랑하는 김조환 뉴아이디 상무와 만나봅니다. 어서 오세요.

◆ 김조한 NEW ID 상무(이하 김조한)> 안녕하세요.

◇ 최휘> 네,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쿠팡 와우와 쿠팡플레이입니다. 쿠팡이 최근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상무님도 와우 쓰시나요?

◆ 김조한> 저희 집이 쓴다고 봐야겠죠? 이게 이제 2018년에서 시작했을 때 이제 처음에 2900원이었잖아요? 2021년에 한 번 올렸고, 5천 원... 이제 말이 5천 원, 일단 4990원으로 올렸고 이제 3년 만에 또 7890원으로 올랐는데요. 앞으로 계속...

◇ 최휘> 7890원으로 오른 거군요.

◆ 김조한> 네네. 그래서 이제 거의 이제 8천 원 돈이 됐는데 알리 익스프레스라든지 테무라든가 아니면 이제 같은 쇼핑에서의 경쟁자도 있지만 OTT에서의 경쟁자인 티빙에서도 뭔가 프로야구도 도입하고 이런 뭔가 계속 경쟁들이 활발해지다 보니까 투자적인 측면에서 좀 필요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지금 쿠팡의 다른 구독 멤버십과 차별되는 부분이 쇼핑과 OTT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건데 이 구독료 인상 쿠팡 플레이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김조한> 이제 가격을 올렸으니까 결국에는 금전적으로 가치도 향상이 돼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 이번에 최근에 발표한 것도 있지만 콘텐츠를 좀 많이 대폭적으로 라인업도 이제 올해 처음에 2024년에 이런 콘텐츠들이 들어올 거다, 이런 스포츠 이벤트들이 들어올 거다, 이렇게 소개를 하면서 서비스의 질이 더 좋아질 거라고 얘기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결정적으로 고객 경험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휘> 현재 국내 OTT 업계에서 쿠팡플레이의 위상, 위치는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될까요?

◆ 김조한> 가장 뒤늦게 뛰어든 플레이어 중에 하나죠. 디즈니 플러스를 제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제 전체적으로 봤을 때 2등, 강력한 2등을 형성하고 있는 티빙과 함께 계속 성장하고 있고요. 그리고 큰 이벤트들이, 스포츠 이벤트들이 있는 날이면 1등을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을 했고 미디어 회사들이나 아니면 콘텐츠를 공급하는 회사들이 꼭 파트너십을 맺어야 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최휘> 티빙과 공동 2등에 있고 커다란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는 1위를 차지하기도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 쿠팡플레이의 성공 8할 이상은 스포츠 덕분이라고 해도 될까요?

◆ 김조한> 물론 스포츠 때문은 아니겠죠. 스포츠 때문은 아니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미디어를 시청하는 주요 시청자들이 대부분 여성분들이 많았어요. 기존에 어떻게 보면 남성분들은 이런 미디어 플랫폼에 좀 관심이 없는, 덜 관심이 있는 그런 계층이었죠.그런 계층들을 축구라든지 여러 가지 스포츠를 통해서 끌어들이게 만들어서 보면 기존 경쟁자들이 가져올 수 없었던 사용자들을 껴안았다는 부분이, 떠안았다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지금은 급성장하게 만든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네 이전에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따내면서 큰 화제가 됐었는데 스포츠 중계가 OTT에 미치는 영향이 좀 커 보입니다. 어떤가요? 실제로.

◆ 김조한> 그러니까 이게 원래 스포츠랑 게임이 비슷한 것 같은데요. 자기가 어떤 일을 한다고 할 때 그거 없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안 보면 그만이지, 이게 아니라 그걸 꼭 봐야 되는 사람들을 굉장히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그래서 지금 프로야구도 굉장히 초반에 어떤 이슈도 있었고 불만이 있는 사람도 많았지만 지금 굉장히 많이 보고 있잖아요. 티빙으로. 그것처럼 처음에 이제 메이저리그 야구라든지 아니면 유럽 축구라는 경기들을 가져올 때도 이거를 오히려 여기서 해주니까 너무 좋다, 이런 것보다는 예전이 더 좋았는데라고 하다가 이제 어느새 익숙해지고 쿠팡플레이 없으면 안 되겠다라고 하는 것처럼 스포츠가 지금 오리지널을 제작하는 빈도 수가, 콘텐츠 오리지널 제작하는 수가 전 세계적으로 줄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제 비용도 많이 들고 그다음에 비용이 많이 든 거에 비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많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스포츠는 확실한 팬들이 많건 적건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사로잡는, 어떤 플랫폼을 유지하는 데는 굉장히 좋은 툴로 인식이 되고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지금 스포츠 판권을 가져오려고 미디어 공룡들이 지금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휘> 그렇군요. 스포츠 판권, 중계권은 그동안 공중파 방송사의 독점이었는데 앞으로 이렇게 되면 공중파 방송사의 스포츠 중계권 따내는 거는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떨까요?

◆ 김조한> 조금 달라요. 뭐냐면 지금 티빙이나 쿠팡이 갖고 있는 것들은 어떻게 보면 전체적인 독점을 가져오는 것보다는 뉴미디어라고 하는, 우리가 예전에 이제 네이버나 이런 데,서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자주 보던 그 웹사이트 들어가서 보던 스포츠 중계 있잖아요.그 권리를 말하거든요. 뉴미디어 권리라는 게. 그래서 방송은 여전히 지금 프로야구도 지금 TV로 볼 수 있고 하지만 이제 모바일이나 앱으로 뭔가 봐야 된다고 하실 때는 이제 티빙이나 쿠팡플레이밖에 답이 없는 거죠. 뭔가 그런 식으로 좀 갖고 오고 있어서 실제로 방송과 이런 뉴미디어 디지털 플랫폼과는 좀 차이가 있긴 한데 그럼에도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아예 향후에는 그 권리까지도 사서 그냥 방송에 있는 시청자들을 가져오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메이저리그나 프리미어 중계권은 예전에 방송 3사가 갖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OTT를 겸하고 있는 스포티비가 가져간 것을 보면 스포츠에서 공중파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 아닌가요?

◆ 김조한> 네네 줄어든 건 사실이죠. 왜냐하면 이제는 TV를 보는 거에서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스포츠였는데 그것들에 대한 어떤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거잖아요. 다른 옵션들이 생기다 보니까 굳이 내가 집에 가서 TV 앞에 앉아서 봐야 해? 라고 하는 부분들이 많이 무너지고 있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넷플릭스도 스포츠 중계를 도입한다고 하는 것들 보면 결국에는 이제 자기들끼리 싸움하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TV 시청자들, 남아 있는 TV 시청자들을 데려오기 위해서 이 스포츠 판권들을 가져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휘> 네 최근에는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구독플레이션이라고 해서 구독하고 있는 콘텐츠의 가격들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말인데, 쿠팡이 지금 이렇게 쿠팡플레이를 포함해서 가격을 인상시키면 다른 OTT들에게도 가격 인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조한> 이게 지금 되게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왜냐하면 가격 인상은 계속 있었긴 했어요.근데 최근에 그 가격 인상을 고객들이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까 최근에 이제 광고 모델이라는 게 나왔잖아요.

◇ 최휘> 광고 모델이요?

◆ 김조한> 네네 광고를 보면 이제 구독률을 좀 낮춰주는 넷플릭스 도입했고.

◇ 최휘> 네 유튜브에도 있죠?

◆ 김조한> 네 유튜브는 원래부터 이제 광고를 했는데 돈을 내면 이제 광고를 보지 않는 모델이었고 넷플릭스도 지금 5천 원대의, 광고를 보면 5천 원에 이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5500원에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이런 서비스들이 나와 있긴 한데 정부에서도 지금 계속 구독료를 인하하는 쪽의 어떤 아이디어를 모색해 보자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근데 이제 사실은 쿠팡플레이의 가격 인상은 단순히 쿠팡플레이 때문이 아니라 쿠팡 와우의 가격 인상이니까 쿠팡플레이의 가격 인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그리고 이미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계속 투자한다는 가정 하에는 다른 데서 돈을 받을 방법이 없으니 아마 계속 인상을 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근데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OTT 오리지널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씀드린 게 이 가격을 언제까지 계속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까 자기들도 이제 비용을 적게 쓰면서 비용을, 이제 가격을 유지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좀 많이 있거든요. 근데 물가나 이런 것들은 저희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니까 가격 인상은 있겠지만 그들도 이제 계속 마냥 올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렇게 되면 나중에 이미 유료 방송보다 비싼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 누가 OTT를 보는 게 내가 전에서 예전에 TV를, IPTV를 보던 것보다 나은 경험이다라고 얘기할 수가 없게 될 거니까. 아마 고민들이 될 겁니다.

◇ 최휘> 지금 쿠팡이 쓰고 있는 전략을 보면 미국의 유통공룡 아마존의 성공 방정식과 비슷하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미국의 아마존과 쿠팡의 전략 비교해보면 어떻습니까?

◆ 김조한> 완벽히 벤치마킹을 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최근에 이제 아마존도 광고를 도입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이제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대신 광고를 좀 봐라 지금 이런 단계까지 가 있거든요?

◇ 최휘> 네.

◆ 김조한> 그런데 그래서 이제 호사가들은 그랬죠. 아, 이제 쿠팡... 아마존에서 광고를 도입했으니 쿠팡도 광고를 도입하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먼저 이제 가격 인상을 먼저 한 거고요. 콘텐츠 투자나 이런 것들이 더 많이 들어가고 그리고 커머스는 광고랑 굉장히 잘 맞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아마존에서 물건을 더 많이 팔고 싶어 하는 회사에서, 아마존에서 물건을 이제 공급하는 데서 더 많이 팔게 하려면 결국은 아마존 내에서 광고를 해야 되잖아요.

◇ 최휘> 네. 그래야죠. 

◆ 김조한> 월마트가 최근에 비지오라는 TV제조사를 인수한 것도 결국엔 광고 때문이거든요.광고판이 많아지면 자기 월마트에 공급하는 이제 회사에서 나의 물건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서 광고를 할 테니까. 그것처럼 결국에는 쿠팡도, 쿠팡에서 지금은 쿠팡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광고를 많이 하고 있지만, 쿠팡 제품을 쿠팡 내부의 고객들한테 더 많이 팔리게 하기 위한 어떤 내부 경쟁을 위해서라도 쿠팡플레이가 광고를 도입할 거라는 거는 당연히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지금 그것들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아마존에서 번들... 정책에서 나왔던 부분이고 아마존도 쿠팡 이전에, 쿠팡이 하기 전에 스포츠 중계를 굉장히 많이, 지금도 계속 투자하고 있는 부분들 보면 계속 어느 정도 따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최휘> 굉장히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최휘> 김조한 뉴아이디 상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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