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4월 16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도서관 오지은 서울도서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화요일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지난해 서울시민이 가장 좋아 했던 정책,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서울 야외도서관’인데요, 탁 트인 야외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보면서 여유를 누리고, 또 다양한 문화까지 즐길 수 있었던 ‘서울 야외도서관’이 봄을 맞아 다시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서울도서관 오지은 서울도서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관장님 안녕하세요?
◆ 서울도서관 오지은 서울도서관장 (이하 오지은) : 네, 안녕하세요,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서관장 오지은입니다.
◇ 박귀빈 : ‘서울 야외도서관’, 서울시민들이 참 좋아하고, 많이들 이용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요?
◆ 오지은 : 네, ‘서울 야외도서관’은 ‘도심 속 열린 도서관’으로 지난 2022년에 전국 최초로 운영하였는데요, 탁 트인 야외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어 감사하게도 지난해에만 170만여 명이 ‘서울 야외도서관’을 방문해주셨고, 많이들 좋아해주신 덕분에 지난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책 읽는 서울광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열린 야외 도서관’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건물 없는 도서관 사례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주관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친환경 도서관상’을 대한민국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박귀빈 : 정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는데, 올해도 열리는거죠?
◆ 오지은 : 네, 그렇습니다. 올해 ‘서울 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이렇게 3곳에서 운영되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을 시작으로 11월 10일(일)까지 매주 목~일 ‘서울 야외도서관’을 운영합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목~일까지 주 4회, ‘광화문 책마당’은 금~일까지
주 3회 운영하며, 작년 시범운영 시 인기가 높았던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4~6월, 9~10월 기간 내 금,토 주 2회 운영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한여름(6월 초~9월)에도 휴장을 하지 않고 ‘야간 도서관’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 선선한 밤바람과 함께 독서와 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 박귀빈 : 한 여름에는 휴장하지 않고 야간 도서관을 운영하시는군요. 올해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그리고 청계천에서까지 운영된다니 더 반가운데, 세 군데 다 분위기가 비슷할까요?
◆ 오지은 : 아닙니다. 세 곳의 야외도서관을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서 운영하는데요, ‘책읽는 서울광장’은 가정의 소통공간인 거실처럼 편안하고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의 거실’로 운영됩니다.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가족 빈백’이 새롭게 마련되고, 엄마 아빠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창의 놀이터’가 광장 중앙에 확대 조성되어 특히 아이와 함께 오시면 더 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 자락을 배경으로 누리는 ‘도심 속 휴양지’로 꾸몄는데요, ‘북베드’와 ‘북캠핑’ 공간을 조성하고 경복궁과 가까운 잔디공간인 육조마당부터 광화문 9번출구 광화문 라운지까지 거점별 콘셉트에 맞는 해치 조형물을 설치해 여행을 즐기듯 기분 좋은 추억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청계천의 물소리와 함께 일상 속 시름을 흘려보낼 수 있는 ‘몰입의 공간’으로 운영되며,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펀디자인’ 시설물로 새롭게 조성해 청계천 지형에 맞춰 개발한 의자나 구름빛 조명 등 재미있는 디자인도 함께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서울 야외도서관’은 독서 말고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잖아요? 이달에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과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 오지은 : 네, 매주 주말 여행도서관이 운영되어 국내 지방도시 혹은 해외국가를 선정하여 그 지역의 문화, 여행지, 문학 등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4월에는 충청남도 홍성군과 대한민국편으로 여행도서관이 운영되며, 특히 4월 21일 일요일에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예술영재로 선발된 음악영재들의 클래식 공연, 현대무용과 재즈공연이 개막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고요, ‘서울 야외도서관’이 올해도 돌아온다는 소식에 SNS에서 ‘드디어!’라는 댓글을 봤는데요, 긴 겨울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서울 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나를 위한 몰입의 순간을 누리시길 바라며....‘서울야외도서관’은 사전 신청이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몸만 오시면 누리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오셔서 보고 싶은 책 맘껏 보시며 다양한 문화 공연도 함께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서울도서관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