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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韓 "저부터 반성", 15분 눈물의 당선소감 이준석... 무슨 내용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11 14:33  | 조회 : 35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 대담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뉴스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22대 총선 결과, 정리해봐야겠죠? 지역구 의석 먼저 볼까요?   
 
◆ 최휘 : 네, 어제 개표 상황 본다고 잠 설친 분들 많으실텐데 투표율 먼저 알려드리면, 오늘 아침 10시 32분,  전국 개표 100% 완료됐고요. 22대 총선의 전국 투표율 67%기록 했습니다. 1992년 14대 총선 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거구요.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야당 참패로 마무리 됐습니다.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했다는 분석인데요. 총 300석 의석수 어떻게 나눠가졌는지 보겠습니다. '정권 심판'을 위친 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1석 차지해 과반을 넘었고요. '야당 심판', '이조 심판'을 호소한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게 총선 84석보다 6석 늘어난 거지만, 여소야대 상황 피하긴 어려운 규모죠. 지역구과 비례정당을 합한 의석수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300석 중 175석을 차지해 압도적 과반 달성했고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 정권심판을 외친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돼 지역구 의석1석, 비례 2석으로 총 3석을 얻었습니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 1석에 그쳤습니다. 22대 압도적 여소야대가 만들어진 거고요. 앞으로 야권은 '단독 개헌', 탄
핵 빼고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100석을 간신히 넘겨 개헌, 탄핵 저지선은 지켰지만 앞으로 4년 동안 입법, 예산, 정책, 인사 등에서 야권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줘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겁니다.

◇ 이승훈 :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소감 밝혔죠?

◆ 최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압승을 거둔 총선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 밝혔고요.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도 전했습니다. 오늘 아침 11시경,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 "저부터 깊이 반성합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조금 앞선 오전 10시 45분경엔,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참모들이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고요.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승훈 : 야당 참패, 야당 압승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겠네요.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전망, 어떻게 나옵니까?

◆ 최휘 :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 정권 동력에 타격이 불가피해졌고, 앞으로 국정 운영 기조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한 발언입니다.

◇ 이승훈 : 주요 지역별로도 승패가 어떻게 나뉘었는지 짚어주실까요?

◆ 최휘 :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부산·경남 등 PK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거 승리했습니다. 여야 모두 공을 들인 한강벨트는 민주당이, 낙동강벨트는 국민의힘이 나눠가진 모양새가 됐습니다. 낙동강 벨트는 부산 6개, 경남 4개 선거구죠. 10석 중 국민의힘이 7석을 가져갔고 더불어민주당은 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강벨트 등 수도권을 보면 국민의힘은 '한강벨트' 탈환을 이번 총선의 목표로 내세웠지만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출구조사에서 모두 열세로 나왔던 용산(권영세),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등 세 곳에서만 당선됐습니다. 경기의 경우, 대부분 격전지에서 민주당이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뒀는데요. 인천에서도 민주당은 14개 지역구 중 12곳에서 앞섰습니다. 특히 '명룡대전'으로 주목받았던 지역구죠? 계양을(이재명)을 비롯해 연수갑(박찬대),  연수을(정일영) 등 인천 지역 경합지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서울에서 민주당이 37석, 국민의힘이 11석을,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이 65석으로 8석의 국민의힘을 앞섰고요. 격전지로 꼽혔던 대전·세종·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이 21석, 국민의힘은 6석에 그쳤습니다.
호남과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31석을 싹쓸이했고,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59석을 얻어 5석의 민주당을 앞섰습니다. 강원 지역은 민주당 2석, 국민의힘 6석입니다.

◇ 이승훈 : 최휘 아나운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당선 소감도 화제더라고요?

◆ 최휘 : 네, 이준석 대표는 15분이 넘는 당선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단 생각이 든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한다" 는 말을 포함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화성을에 당선된 이준석 대표는 국회의원 도전 8년 만에 처음으로 금배지를 거머쥐게 됐습니다.

◇ 이승훈 : 이번 총선 출구조사 예측이 빗나갔다는 얘기가 있어요?

◆ 최휘 : 네,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최대치로 예상됐던 '범야권 200석'이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던 건데요. 선거 당일이었던 어제 오후 6시쯤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런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이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함께 85∼105석,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78석에서 197석을 가져갈 것이고, 군소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는데요.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전망인 동시에 민주당에 조국혁신당을 합한 범야권 의석이 '200석 안팎'이라는  관측이었거든요.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원내 1당을 차지한다는 예측은 큰 틀에서는 맞았지만, 범야권 의석수를 높게 예상하는 바람에 실제 개표 결과에서 빗나가는 예측을 한 겁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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