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가 끝나자마자 결과 예측, 출구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04.11 목 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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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4-04-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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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어제 치러졌지요? 투표 마감 직후 방송 3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출구조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출구조사는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의 하나로 선거 당일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막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상대로 설문지를 돌려 어느 후보를 선택했는지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선거 결과를 가장 빨리 예측할 수 있는 조사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4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참여해 사실상 첫 출구조사가 실시됐습니다.
조사는 투표소에서 5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실시하게 되는데요. 다만 투표한 모든 사람에게 다 물어보는 것이 아니고, 거짓으로 답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선거에서의 출구조사는 적중률이 꽤 높은 편인데요. 그만큼 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입하고 전문가 논의와 최신 통계학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방송 3사가 속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총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3개의 조사기관과 협업으로 총선 당일인 어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약 2000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했는데요. 투표자 35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요. 그 결과는 투표마감 직후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