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9일 (화요일)
■ 대담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뉴스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22대 총선 본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선거 유세 총력전에 나선 후보들 일정, 어디로 갑니까?
◆ 최휘 : 네, 여야 대표들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울 격전지 열 네곳을 돌고 청계광장을 끝으로 유세를 마무리하는데요. 먼저 오전 10시 도봉을 찾았고요. 이어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을 거쳐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으로 갑니다. 유세 마지막날 이들 지역을 택한 건, 역시 서울 핵심 승부처인 한강벨트와 또 지난 21대 총선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한 야당 강세지역이죠?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산다고 있다고 보고 유세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파이널 유세 장소로는 청계광장을 택했습니다. 저녁 8시 20분, 청계광장에서 집중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재판이 있습니다. 앞서, 총선 전날만이라도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특혜라는 말이 나온다며 거절했었죠. 그래서 이 대표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이 끝나고 오후 7시, 용산으로 갑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용산에서 출정식을 열었는데 마지막 유세 지역도 용산을 택한 건데요. 선거 운동 시작과 끝을 모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역에서 여는 건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을 부각하면서 표심을 끌어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이승훈 : 제 3지대 후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죠? 마지막 유세 장소는 각각 어디인가요?
◆ 최휘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서울 광화문광장을 끝으로 유세 마침표를 찍고요. 녹색정의당은 장혜영 후보가 출마한 마포구 홍대 앞에서, 새로운미래는 설훈·홍영표 후보가 출마한 부천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도 화성을 끝으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이승훈 : 이번 총선에서도 사전투표 조작설이 나오더군요? 선관위가 입장을 밝혔나요?
◆ 최휘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민경욱 공동대표, 그리고 유튜버가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는데, 선관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작됐다며 올린 영상은 서울 은평구 선관위 관외사전투표 투표함 투입 영상인데요. 약 10분 분량의 이 영상을 보면 선관위 직원과 여야 정당추천위원 2명이 사전투표가 끝난 다음 날인 7일 새벽 2시쯤 우편으로 접수한 관외사전투표, 회송용 봉투라고 하는데 이걸 투표함에 넣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상한 투표 용지를 불법적으로 넣었다는 주장을 하는 것 같아요. 황 전 대표는 "어떻게 한 지역구 주민들의 관외 사전투표자 수가 저렇게나 많을 수 있나"라며 "은평구선관위는 지난 대선 때도 문제가 매우 많았던 곳이다.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 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이 외에도 '사전투표수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예측한 사전투표 투표율과 실제 사전투표율이 비슷하게 나왔잖아요? 이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은평구선관위 영상에 대해, 국민의힘, 민주당이 각각 추천한 위원 2명이 입회했다는 점을 들며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구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의료협회에서 내분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죠?
◆ 최휘 : 네, 정부가 2천명 의대 증원 규모 조정, 여지를 두면서 의정간 긍정적인 소통을 기대했는데 대화 상대인 의료계에서 통일된 의견은 고사하고, 내분이 일고 있는듯 합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던 의대 교수와 개업의, 전공의, 의대생 등 의료계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일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곧 합동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 예고한 바 있죠. 전공의 단체인 대한 전공의 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은 어제 오후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임현택 의사협회 차기 회장 당선인이 임기 날짜보다 앞당겨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나서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임 당선인,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합의된 게 아니었다”라며 “다 모아서 의협과의 협의 없이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보면, 현재 비대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의사협회가 비대위와 차기 집행부, 또 전공의까지 분열 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의사협회 비대위와 차기 집행부가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협 내부 갈등 조짐이 보도되면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휴전에 대한 기대를 했었는데요. 이스라엘 총리가 라파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네요?
◆ 최휘 : 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시간 8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상전 강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건데요. 하마스 소탕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일정을 잡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공격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라파에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있다고 하거든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런 라파에서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1인 세대 인구가 역대 최대치고요?
◆ 최휘 : 네, 전국의 1인 세대가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9일 행정안전부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발표했는데 1인 세대 수가 1천2만1천413개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천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이게 3월 전체 세대 수 대비 봤을 때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셈인데요. 연령별로 보면 60에서 69세가 185만 천705세대로 가장 많았고요. 30에서 39세, 50에서 59세가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1인 세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였고요, 225만 천3백76세대였습니다. 서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4천408개로 여자 486만7천5개보다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령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비혼주의가 확산하다 보니 이게 배경으로 꼽히고요. 정부는 1인 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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