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8일 (월요일)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하죠.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라고 말이죠. 사전투표율이 31.28%. 역대 총선의 최고치를 이번에 또 갈아치웠습니다. 우리 유권자들 멋지십니다. 막판 촉풍선 판세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반가운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여론조사 전문가인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하 이택수):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오늘도 함께하십니다. 고맙습니다.
◎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최병천)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혹시 두 분 사전투표 하셨습니까?
◎ 이택수 : 저는 본 투표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 투표가 바로 집 앞이기 때문에 사전투표가 저는 더 멉니다 오히려.
◇ 이승훈 : 그러시고요. 소장님은요?
◆ 최병천 : 저는 사전 투표했고요. 본 투표와 사전 투표하는 데가 같아서 아들 데리고 가서 투표를 같이 했습니다.
◇ 이승훈 : 저는 사전투표는 보통 이제 회사 앞에서 하게 되고 이제 본 투표는 이제 집 앞에서 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집 앞에서 할까 생각 중입니다. 왜냐하면 그 전까지는 안 그랬는데 또 이렇게 시사를 진행하다 보니까 한번 끝에서 한번 해보자, 왜냐하면 전에는 그 투표 날은 항상 방송을 했거든요. 그래서 미리 하고 그리고 준비를 했어야 되는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랬는데요. 자 사전투표율이 31.28%였습니다. 먼저 이 대표님 이 수치는 또 뭘 의미하는 걸까요?
◎ 이택수 : 지난 총선하고 지난 대선 득표율이 최근 들어서 높은 편이었는데 66.2% 77.1% 각각 그렇게 나타났었죠. 그런데 아무튼 사전투표가 또 그 사이에 31.28%로 지난 20년 총선 22년 대선 그 사이에 있기 때문에 대략 최종 투표율도 한 그 사이에 있지 않을까 한 70% 그래서 굉장히 뜨거운 선거 열기를 보여줬다. 예상보다는 조금 더 나온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예 저기 소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병천 : 네 제가 견해가 좀 달라지고요. 지난 2017년 대선 대비 2022년 대선이 사전투표율이 26%에서 37%로 11% 포인트가 올라갔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전체 투표율은 제자리걸음에서 약간 0.15%가 빠졌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유권자들이 이게 사전투표와 본 투표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1일 투표제가 3일 투표제로 바뀐 거다. 유권자들이 지금 그거를 좀 수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약간 3일을 좀 이렇게 골고루 나눠서 한다고 그럴까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아졌다는 것만으로 지난 2022년 대선을 통해서 두 가지 가설이 좀 속설이 깨진 건데요. 사전투표율이 11% 포인트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전에는 이제 그러면 민주당이 이긴다 또는 전체 투표율이 높아진다 두 가지를 말했는데 지난번에는 그것이 아닌 것이 밝혀졌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물론 이제 우리가 결과를 알 수는 없지만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저는 개인적으로 투표율이 약간 떨어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그러니까 명절 때 성묘 가고 그런 게 요즘 들어서는 일주일 전에 주말에 가고 뭐 이런 게 분산되는 것처럼 사전투표의 의미가 좀 분산되는 그런 효과가 그 걸로 보는 거죠.
◎ 이택수 : 그런데 중앙선관위가 또 매번 조사를 하잖아요. 투표 의향률을. 거기서 보면 적극 투표층하고 비교해 보면 거기서 이제 한 몇 퍼센트 포인트 뺀 수치가 실제 투표율과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4년 전보다 아무튼 그게 한 3%포인트 증가했고 실제 이번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는 4.6%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증가하는 쪽으로 한 2- 3%는 증가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지금 민주당 과반 의석 예측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또 실제 그렇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또 샤이 열세 정당의 표심 또 샤이 보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접전 지역이 한 60배 정도 된다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이 특히 보수층에서도 사전투표를 많이 했지만 또 본 투표의 중요성도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난 최소 지난 총선 이상은 될 것이다. 66.2에서 조금 더 올라간 한 69에서 70 정도까지 보고 있는데 우리 최 소장님은 조금 줄어들 가능성을 보셨네요.
◆ 최병천 : 그런데 우리 대표님 의견이 다수 의견이고 제 의견이 소수 의견입니다.
◇ 이승훈 : 그래서 한 몇 퍼센트?
◆ 최병천 : 저는 한 60 한 그러니까 저는 이제 지난 총선이 66%였거든요. 그거보다는 좀 적을 것 같다 그래서 한 63-4%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저는 이 시간 진행하면서 누구 편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이번 투표만큼은 저는 최 소장님 의견이 좀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하셔서
◆ 최병천 : 제 의견이 또 자주 틀렸습니다.
◇ 이승훈 : 많은 분들이 투표하셔서, 투표 현장에 가서 자기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한번 판단해 보겠습니다. 사전투표율을 본 양당의 대표의 말을 살펴봤더니요. 최 소장님, 한동훈 위원장은 무슨 말을 했냐면 우리 뜻에 공감하는 분들이 과거와 달리 많이 나왔다 이런 뜻으로 사전투표의 의미를 해석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정권의 심판과 새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 의지를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두 분의 해석은 그런데, 그렇다면 최 소장님의 해석이 궁금합니다. 왜 이렇게 양당의 대표들 모두가 다 유리하다고 하는 겁니까?
◆ 최병천 : 두 분 모두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걸로 봐야 되고요. 민주당 쪽에서는 사전투표가 높아졌는데 우리가 이길지 안 이길지 알 수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 심판 여론이 높아졌다고 말하는 게 당연한 거고,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우리 지지층도 많이 나왔으니까 기운 내고, 선거라는 게 기 싸움의 성격이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들 각각의, 각 당의 지지층 지지층을 독려하고 더 열심히 하자 라는 차원으로 봐야 되고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이승훈 : 지금 큰 의미가 없다. 이 대표님 이제 사전투표가 높다 혹은 투표율이 높다. 이거와 당의 지지율은 이제 좀 큰 무슨 상관관계가 없는 건지, 아직 여전히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택수 : 이제 지난 대선 또 지방선거 때부터 이제 사전투표 조작설이 많이 보수 정당에서도 희석이 되고 우리도 사전투표하자 이번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또 그런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선거보다도 더 보수층에서도 사전투표를 더 했다고 보여지고요. 지난 총선 같은 경우는 사실 사전투표만 계산하면 민주당이 254개 지역구 중에서 한 200곳을 이긴 걸로 나타났는데 또 본 투표 결과만 보면 미래통합당의 우위가 나타났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제 이번 선거부터는 조금 많이 희석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무튼 양당 대표가 이런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거는 원래는 이제 프로 스포츠도 이제 선거 전날 언론하고 감독들이 그리고 이제 주장 급 선수들이 나와서 이제 회견을 하잖아요. 그러면 실제보다 겸손하게 우리가 좀 약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없죠. 우리가 승산이 있다 혹은 열세여도 우리가 좀 해볼 만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 실제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했던 우리 뜻에 공감하는 분들이 과거와 달리 많이 나왔다. 사실 과거와 달리 많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전투표 때. 사전투표 독려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던 정권 심판과 새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 의지를 보여줬다. 이건 뭐 원래 사전투표 때 늘 야당이 진보 정당이 강했으니까 그래서 두 분의 얘기가 과장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본 투표의 남은 투표 안 한 분들이 얼마나 나오느냐 투표 동력을 어느 정도 주느냐가 이제 양당 지도부의 과제라고 할 수 있겠어.
◇ 이승훈 : 이 대표님께서 지금 정리를 해 주셨겠지만 지금 지지층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지지층이 이렇게 나왔다. 이 양당 대표들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건데 그렇다면 지지층 결집에 대한 두 분 얘기를 좀 물어보고 싶은데요. 최 소장님, 이번 22대 총선 말이죠. 지지층 결집. 양당이 원한 정도의 지지층의 결집이 이루어졌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최병천 : 현재 3월 말 여론조사를 보면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지명 논란과 황 상무 논란의 절정을 이뤘던 시점이 3월 20일부터 25일쯤으로 볼 수가 있어요. 그래서 보통 이제 여론조사가 한 하루 이틀 있다가 발표되는데요. 그 시점에 조사된 여론조사가 민주당이 가장 유리했고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불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건 이제 지역마다 다르지만 중앙정치 관점에서 그렇다는 의미인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마지막 깜깜이 들어가기 직전에 나왔던 4월 4일 날 발표된 각종 언론에서 나왔던 여론조사를 보면 상대적으로 보수 쪽 후보들이 약간 따라붙는 조사가 몇 가지가 있었어요. 용산도 좀 약간 그랬었고요. 용산도 상당 부분 따라잡았고 수치를 말하지는 않겠지만요.
◇ 이승훈 : 추이가 그렇다
◆ 최병천 : 추이가. 그래서 중성동을에서도 상당 부분 따라잡는 게 나왔고 동대문을에서도 이제 보수계열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번 한 일주일 2주일 전에 비해서는 조금 더 따라붙는 그런 추이가 돼서 3월 말에는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바닥 근처고 민주당이 천장 근처일 확률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따라잡는 추세가 있어서 보수의 재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특정한 어떤 여론조사를 말씀드리지 않았다는 점을 제가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추이가 그렇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이런 식으로 간다. 그렇다면 이 대표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택수 : 말씀하신 대로 3월부터 4월 초까지는 민주당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던 시기였고요. 여당이라든지 대통령 지지도가 한 달에서 한 6주가량 하락세를 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근까지의 지지층 결집은 진보층이 조금 더 적극적이었다라고 보여지는데 또 이제 이종섭 대사 논란도 그렇습니다만 이 대파 논란이 생각보다 좀 길게 갔어요. 이게 이제 물가의 문제이기도 한데 또 이 부분이 투표장에 또 갖고 오면 안 된다라는 어떤 선관위의 해석, 유권 해석 때문에 오히려 진보층이라든지 아니면 중도층도 약간은 진보층의 기울게 결집되는 이런 신호로 읽혀질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민주당 강세가 유지가 되고 있는데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는 발표를 못 하지만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블랙아웃 기간에도 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승훈 : 그래요 어떻게 나왔어요?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 이택수 :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조사한 내용이고요. 자동응답 방식이었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6주 동안 하락했던 지지율이 1%포인트 반등하는, 그러니까 사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습니다만 계속 떨어지던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지금 반등을 해서 아직 선거가 또 며칠 남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사전투표는 끝났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 샤이 보수 표심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라고 해서 지금 접전 지역이 한 50에서 60군데 정도 되잖아요. 그래서 그게 반반으로 나뉘어지느냐 아니면 6 대 4로 나뉘어지느냐에 따라서 지금 굉장히 보수적으로 보는 국민의힘 내부 지역구 예측이 100석 미만으로 될 수도 있다 라는 예측들이 나오는데 이제 개헌 저지선을 넘느냐 마느냐의 정도가 남은 한 2-3일 이틀 동안의 남은 변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승훈 : 저는 이 시간 진행하면서 매일 배웁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능력 평가는 또, 거기에 관련한 여론조사는 발표를 해도 되는 거군요. 그런데 제가 두 분께 이 질문 드린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200이라는 숫자 때문에 그렇습니다. 뭐냐 하면 전에는 야당에서 그 숫자가 나오곤 했는데 요즘에는 특히 국민의힘에서 이 200이라는 숫자가 자주 언급이 돼요.예 를 들어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께서 기자회견 열어서 야당이 200석 가져가면 안 되니 힘을 모아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 대표님 한 당에서 200석 가져가면 지금이랑 또 많이 달라지는 겁니다.
◎ 이택수 :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요. 일단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일단 탄핵 소추는 재적의원 과반의 동의로 발의되고 중요한 거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거든요. 그러니까 200명이면 가결시킬 수도 있는, 물론 이제 그다음에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있겠습니다만 국회에서 탄핵을 시킬 수 있는 그런 요건이 되는 거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국회에서 200명 이상이 찬성하면 또 재의결 할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또 개헌. 개헌과 관련해서도 200석 이상이면 개헌 선언을 충족하기 때문에 이게 이제 개헌선을 저지할 수 없는, 어느 한 정당이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던 거는 제7대 국회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우리 국민들이 개헌 혹은 이런 탄핵이라든지 거부권에 대한 재의결 이런 부분을 견제하기 위해서 200석 이상 이렇게 3분의 2 이상 이렇게 의석을 준 사례가 딱 한 번밖에 없다 라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차원에서는 200석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라는 전망이 여전히 조금 우세하고 민주당이 굉장히 많이 가져간다고 해도 범진보 범야권을 다 합해도 한 180, 190석 아니겠느냐 지난 총선이랑 비슷하게. 그런데 아무튼 당 내의 싱크탱크가 국민의힘에서는 여의도 연구소가 있고 민주당은 민주연구원이 있는데 각 싱크탱크에서도 좀 비슷한 결과들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여당 내부에서도 이 개헌선 또는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 달라 그러니까 200석을 막아달라는 얘기를 하는 거 보면 실제 국민의힘이 꽤 지금 위축돼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는 거는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승훈 : 최 소장님 지금 이 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200석 얻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다 뭐 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말씀하시네요.
◆ 최병천 : 여러 가지 이제 워낙 혼전인 선거구가 많아서요. 한 50석 60석이 한쪽이 다 먹는다 또는 반대 쪽이 다 먹는다 이런 거에 따라서 달라질 개연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닌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좀 일반적인 전망은 국민의힘 쪽에서 약간 엄살 전략, 또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엄살 읍소, 이런 거에 좀 더 가깝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200석이 되는 게 쉽지가 않고, 참고로 시청자분들한테 좀 알려드리면 87년 민주화 이후에 우리나라가 총선이 총 9번 있었어요. 지금까지 4년마다 있었는데요. 민주당 계열이 과반을 한 건 딱 두 번밖에 없어요. 2004년도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게 가장 큰 이슈였을 때 152석, 그리고 코로나 방역 등등이 있었을 때 2020년에 180석, 재미있는 거는 국민의힘도, 국민의힘 계열 정당도 150 과반을 넘은 건 딱 두 번밖에 없어요. 2008년도에 153석, 그리고 2012년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있었을 때 152석. 그래서 지금 200석 180석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민주당이 단독 과반이 된다 그러면 지난 올 해를 포함 이번을 포함하면 총 10번의 총선이 될 텐데요. 10번의 총선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세 번째로 단독 과반이 되는, 그래서 나름 단독 과반만으로도 나름 어떤 의미가 있는 걸로 볼 수가 있습니다.
◇ 이승훈 : 최 소장님 그런데 그렇다면 그 말씀이라면 이제 어느 정도 그동안 우리가 몇 달 전부터 얘기했던 무당층 내지는 중도층의 표심은 정해졌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여전히 물음표입니까?
◆ 최병천 : 우리가 무당층은 지지 정당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을 때 지지정당 없다고 말하는 걸 보통 무당층이라고 표현하고요. 중도층은 이념 성향이 뭐냐고 물어볼 때 진보 보수 중도 모름 무응답 4가지가 있는데요. 그러나 지난 대선 투표율이 77%고 지난 총선 투표율이 66%인데 우리나라 유권자 중에서 30 내지 40%는 투표를 안 하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투표율은 높을수록 좋은 거긴 하지만요. 그래서 대부분의 우리가 정치학자분들이 많이 보는 거는 무당층의 상당 부분은 정치 저관여층이어서 실제로 투표를 안 하는 분들이 많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무당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정치에 관심이 덜한 무당층과 오히려 이것저것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예컨대 애널리스트라든가 아니면 아주 고학력 화이트칼라라든가 이런 분들은 또는 대기업의 간부급 되는 분들이랑 그래서 이게 민주화도 해보고 산업화도 해보고 이렇게 왼쪽 오른쪽 줘 봤는데 좀 이제 약간 거기서 거기인 거를 느낀 분들이 있어서 정치 관심 고관심층인 무당파 및 중도 정치 저관심층이 좀 달라서 정치 저관심에 상당 부분은 투표를 안 할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 되고요. 정치 고관심인 무당파 및 중도층 그런데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약간 이제 야당 성향을 지금은 좀 보여주고 있다. 현 정부에 조금 더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로 보여집니다.
◇ 이승훈 : 그러니까 최 소장님 말씀이시라면 무당층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진짜 성격적으로 나는 무조건 투표 안 한다 하는 분이 좀 상대적으로 그런 분이 계시고 또 그렇지 않고 이번에 어떤 이유 때문에 투표 안 하겠다 이런 분으로 나눠질 수 있다 크게 봐서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이 대표님 그런데 여론조사 두고 보수든 진보든 과표집 뭐 이런 얘기를 하던데 과표집이라는 게 대표님 이게 뭡니까?
◎ 이택수 : 사실 이념 성향이 응답자가 직접 선택하는 거예요. 선생님의 이념이 보수입니까? 중도입니까, 진보입니까? 물어보면 저는 보수입니다. 저는 진보입니다. 저는 중도입니다 라고 응답하는 건데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어떤 사안을 두고 예를 들면 소수 인종이라든지 아니면 동성애라든지 여러 가지 사안을 두고 이제 평가를 받은 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MBTI 평가처럼 당신은 보수입니다. 당신은 진보입니다. 남북관계도 거기에 포함될 수 있고 장애인에 대한 어떤 부분 그런데 우리가 여론 조사하는 거는 그냥 응답자 본인이 응답하게 하는 그런 방식이기 때문에 사실 정확한 의미의 이념 분류 방식은 아닌데요. 대체로 보수라고 응답하는 분들의 다수는 국민의 힘을 지지하고 진보라고 응답하는 다수는 민주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보수가 과표집 됐다는 얘기는 결과적으로 국민의 힘이 과표집 됐다 라는 얘기로 읽혀지거든요. 그래서 이제 요즘 유튜브가 워낙 활성화돼 있다 보니까 극단에 있는 유튜브 진행자들이 이제 이런 표현을 하기 시작한 지가 몇 년 안 됐습니다.
◇ 이승훈 : 이거는 충분히 논란을 가져올 소지라고 보세요?
◎ 이택수 : 이제 자기들이 봤을 때 진영 논리에 의해서 자기들이 봤을 때 상대 진영이 조금 정당 지지율이 잘 나온 것 같다 라고 하면 예를 들어 진보 유튜브 보면 보수가 과표집됐다라고 하는 거고요. 그리고 또 반대는 또 그렇게 반대로 얘기하는 건데 사실 이 부분은 정당 지지율과 이념 성향은 대체로 비례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거는 뭐 과표집 논란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전략적 발언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실질적으로는 투표도 좀 보수 성향이 많이 나오는 투표가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때에 이제 정치적인 어떤 성격, 프레임, 이거에 따라서 여당 지지층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는 거고 여론조사를 더 많이 응답할 수도 있는 거고, 사실 과 득표해야 실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거잖아요. 여론조사와 투표는 그런 식으로 어느 유권자들이 더 많이 응답하느냐 투표하느냐에 따라 다른 거기 때문에 사실 여론조사에서 과표집 논란은 약간의 좀 호사가들이 얘기하는 그런 부분이 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그동안 많이 배워서 이제 여론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여론조사에 대한 내용은 어떤 건지 좀 저도 이제 많이 알고 있는데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만 저는 MBTI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어제가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이었습니다. 이 대표님 각 당에서 어디에 집중하는가 그것만 봐도 어느 정도 선거 흐름을 읽어볼 수 있다.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주말 휴일 각 당의 유세는 대표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이택수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전하고 충남 논산 공주 서천 방문해서 국민의 후보자들을 지원했는데요. 일단 충청권에 공을 들인 거죠. 지금 영남은 어느 정도 우세하다고 본 것 같고 문제는 수도권은 워낙 지금 약세로 지금 드러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대전 충청권을 공략을 한 것 같고요. 사실 대전 충청도 굉장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위기 상황이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한 것 같고, 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남 3구를 찾아서 지원유세에 나섰는데 또 그 전날에는 서울 중구 성동구, 경기 용인, 이천 등을 돌면서 수도권 표심에 그러니까 수도권 중에서도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곳들 혹은 열세 지역들을 다니면서 이제 과반을 넘어서 이제 어느 정도 내부적으로는 여유를 갖고 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험지까지 가서 지금 하고 있다. 약간의 여유 있는 모습을 민주당에서는 보여준 것 같고 국민의힘은 좀 다급한 그런 상황이 아닌가라는 그런 부분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캠페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대표들이 열심히 뛰면 그게 이틀 남겨놓고 도움이 됩니까?
◆ 최병천 : 아무래도 대표가 움직이면 워낙 간판 효과가 있기 때문에요. 유권자 입장에서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는 정치인이 오면 아무래도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되거든요. 그리고 또 여러 가지 구전 효과가 있다고 그럴까요? 누구 왔다 이렇게 등등 또는 손 한번 잡아봤다 이런 등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있고 또 선거라는 게 약간 기 싸움의 성격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각 당 대표분 들이 뭔가 험지가 됐건 뭔가 이렇게 골고루 가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지 후보 입장에서 서운하지 않은 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열세 지역은 열세 지역이어서 좀 가봐야 되는 게 있고 또 경합 지역은 경합 지역에서 가봐야 되는 게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선거 운동한 이후에 여러 선거지들이 있는데 거기를 좀 두루두루 챙기고 있는 연장으로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한 표가 중요하니까 말이죠. 저희가 사전에 두 분께 이번 총선에서 주목해야 할 최대 격전지 어디인지 꼽아달라는 요청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두 분 역시 수도권 그리고 부울경을 주목하셨는데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동작을 지역입니다. 이 대표님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뛰고 있는 지역인데 이곳은 이재명 대표가 정말 여러 번 찾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이택수 : 동작을은 이제 영등포처럼 강남 서초에 이어서 보수화되고 있는 그런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실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이 정말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기 때문에 각 당에서도 굉장히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를 하고 있고요. 일종의 검경 갈등의 상징 지역처럼 돼 있습니다. 물론 나경원 후보는 판사 출신이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또 친윤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지금 여당의 대표급 인사고 또 선대본부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현 정부와 궤를 같이 하는 대표급 인사로 보고 있다 라고 봐야 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라든지 한병도 전략본부장이 여기에서 이기면 류삼영 후보가 이기면 서울에서 승기를 잡는다라는 표현을 썼고 동작을이 승부처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실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바로 얘기까지 하면서 국회 선진화법이 1심이 4년째 재판 결과가 안 나온다 라고 해서 우회적으로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러 가기도 했고 그래서 나경원 후보에 대한 경계심이 민주당이라든지 조국혁신당에서 굉장히 크다. 왜냐하면 원내대표 때 바로 얘기 나왔습니다만 아무튼 굉장히 전투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던 측면도 있어서 그리고 서울시장이라든지 또 과거에는 대선 후보 선호도에 단골로 등장하던 분이기 때문에 아무튼 나경원 후보만큼은 반드시 민주당 입장에서는 떨어뜨려야 된다 이런 상황이라서 8번이나 방문을 했는데 실제 여론조사는 진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기 때문에 저마저도 누가 당선될지 굉장히 예측이 어려운 어떻게 보면 한 빅3 중에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측이 어렵습니다.
◇ 이승훈 : 기싸움 뭐 말씀하신 대로 그런 쪽에서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아 두 분의 얘기를 각자 물어봤으면 좋겠지만 돌아볼 곳이 많아서요. 한 분 한 분 물어보고 간다는 거 청취자 여러분도 이해해 주십시오. 그리고 최 소장님께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뛰고 있는 경기 분당갑을 먼저 꼽아주셨습니다. 어떤 부분이 주목이 되시나요?
◆ 최병천 : 안철수 후보는 이름 석자가 나름대로 브랜드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되게 인지도가 높은 후보인데요. 그런데 현재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역시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요. 그래서 두 분 모두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될 수 있는 잠룡 후보라는 점, 그런 점에서 만약에 이광재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꺾고 올라올 경우 민주당에서 차기 대선 후보 중에 1명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분당 갑이라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약간 보수 우위 지역이거든요. 과거에 보수 입장에서는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였었는데요. 그만큼 오랫동안 보수가 우위를 보였었지만 지금 여론조사가 상당히 혼전 상태다. 그리고 또 하나 재밌는 점은 분당갑에 나왔던 여론조사를 제가 한번 다 살펴봤는데요. ars에서는 이광재 후보가 조금 더 높게 나오고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나오고, 추이만 얘기하는 겁니다. 전화 면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ars이고 응답률이 10% 미만인 경우는 이광재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고 응답률이 10% 이상이고 전화면접 방식인 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조금 높게 나오기 때문에 현재 지금 여러 가지 여론조사의, 얼마큼 여론조사가 반영하고 있느냐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있는데 그거에서도 하나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참고할 만할 수 있는 그런 선거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승훈 :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다. 다만 서울 동작을이 기세 때문에 중요한다면 경기 분당갑은 나오신 두 분이 정치적 운명을 끌고 싸우는 거라 이게 또 중요하다 이런 말로 또 정리가 되네요. 그렇다면 이제 부산 경남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대표님 국민의힘 박수영,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뛰고 있는 부산 남구를 또 꼽아주셨습니다.
◎ 이택수 : 부산 남구는 예전에 갑을로 나뉘어져 있던 선거구가 합쳐진 겁니다. 그리고 이 부산 남구 갑이 한 13만 7천 명이었었고 지난 선거 때 을이 13만 4천 명, 거의 인구 수도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 수가 비슷한 양 지역구의 현역 의원들 남구갑에서는 박수영 의원이었고요. 국민의힘. 그리고 남구을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었습니다. 이게 마치 미국의 양대 리그가 있지 않습니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그래서 나중에 합쳐지면 월드 시리즈를 하는데 마치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실제 여론조사도 지금 양쪽에 챔피언들이 올라왔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끼리 지금 붙는 거잖아요. 그래서 엎치락뒤치락한 지역, 아까 소개해 주신 그 두 개의 지역구 못지않게 접전 지역이라서 부산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 이 지역이 아닐까라고 해서 제가 뽑아봤습니다. 여기는 박수영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국민의힘에서 여의도연구원장도 했었고 부산에서는 많이 알려진 그러니까 일반 다른 지역 국민들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만 아무튼 최근까지 여의도연구원장을 했던 당의 핵심 관계자고 아무튼 더불어민주당의 박재호 의원은 PK에서 국회의원을 또 어려운 쪽에서 당선이 됐던 막강한 후보이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지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승훈 : 특히나 뭐 부산하면 또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부산 남구에서 월드 시리즈가 지금 벌어진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최 사장님께서도 부산에서 한 곳 꼽아주셨습니다. 바로 수영구인데요. 여기는 단일화 얘기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 단일화 가능성 있는 얘기로 보십니까? 지금 어떻게 될까요?
◆ 최병천 : 여기는 이제 현재 민주당 후보랑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정연욱 후보와 장예찬 후보가 나온 곳이에요.
◇ 이승훈 : 장 후보 무소속으로 나왔죠.
◆ 최병천 : 막말 논란으로 인해서 공천이 철회됐었고 그래서 이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는데 원래는 국민의힘이 매우 강한 지역인데 3자 구도 형태가 되면서 약간 민주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장예찬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참모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3자 구도가 끝까지 갈 경우 민주당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은 지역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동네 가장 최대 관심사는 과연 장예찬 후보가 단일화를 하거나 사퇴를 할 건지 여부인데 그러니까 사전투표가 약 전체 투표의 한 40 내지 45% 정도가 사전투표로 이루어지는 셈이거든요. 그런데 사전투표는 지금 이미 진행이 된 거죠. 아직 사퇴를 안 했으니까. 그러면 과연 마지막에 사퇴할 건지 여부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되고, 왜냐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한다는 얘기는 공천 철회의 정당성이 사라지는 거거든요. 공천 철회한 후보랑 단일화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남아있는 거는 장예찬 후보가 자진 사퇴를 하냐 안 하냐 그 변수만 남아 있는데 저는 하지 않을까. 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 60% 정도.
◇ 이승훈 : 두 분께서 하시는 말씀 듣고 지금 유튜브 댓글로 주셨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말 예측이 어려운 것 같아요. 이런 말씀하시네요. 그런데 두 분이 똑같이 꼽아주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양산을입니다. 이렇게 되면 두 분의 의견들을 한 번씩 들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 소장님 이 양산을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뛰고 있는 지역 맞죠? 여기는 어떤 이슈가 있는 건가요?
◆ 최병천 : 여기는 아마 많은 분들도 뉴스를 많이 접하셨을 것 같은데요. 김태호 후보랑 김두관 후보는 공통적으로 경남도지사 출신이세요. 경남도지사 출신이고 두 분 모두 역시 잠룡인 후보들인 거죠. 그래서 이 두 분 선거에서 원래 양산을은 김두관 후보 지역구고 양산 갑 지역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살고 계시죠 그래서 바로 그 옆 지역인 거죠. 그래서 양산이 넓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거주였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원래는 양산을에 거주하시다가 지금은 양산갑으로 가신 거거든요. 그래서 김두관 후보가 경남도지사를 하다가 김포에서 출마를 했다가 김포에서 당선이 됐었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계시니까 여기 좀 채워야 되는 거 아니냐 라고 예전에 이해찬 대표랑 논의해가지고 약간 험지였던 곳으로 내려왔던 거거든요. 양산 지역으로. 그래서 이번 지역에서 역시 여기도 여론조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는데 최근 추세는 김두관 후보가 이기는 게 조금 더 많긴 해요. 그러나 워낙 오차 범위 이내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역시 끝까지 까봐야지 안다 라는 대표적인 지역 중에 하나고 역시 이 선거에서 이기는 분은 뭔가 좀 정치적인 의미를 좀 더 부여받을 수 있는 그런 선거구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이승훈 : 이분들도 역시 두 분의 정치적 운명을 걸고 하고 계시다. 그렇다면 최 소장님은 그렇게 말씀하셨고요. 양산을 지역을 이 대표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택수 : 분당을, 계양을 그리고 이 지역도 어떻게 보면 대선 주자급들이 붙는 선거구죠. 10개의 여론조사가 발표가 됐는데 오차 범위 내 접전이 8개나 돼요. 이거는 사실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거고 그 10개 여론조사를 다 합쳤을 때도 아마 거의 비슷한 평균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둘 중에 한 후보가 당선이 되면 김두관 후보는 차기 당대표 후보군이 되는 거고 김태호 후보는 과거에 국무총리에서 낙마했습니다만 다시 한 번 대선 주자급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왜냐하면 다른 후보를 꺾었으면 모르겠는데 김두관 후보를 꺾는다. 이거는 이제 김태호 후보한테는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 아무튼 여론조사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에 내일 모레 본 투표 때 그 결과가 좌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승훈 : 두 분이 똑같이 꼽아주신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화성을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정민 후보가 나왔고요. 더불어민주당에 공영운 후보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뛰고 있는 바로 그 지역구입니다. 최 소장님 화성을 어떻게 될까요?
◆ 최병천 : 현재 화성을 여론조사 추이는 약간 1강 2중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공영운 후보가 조금 더 앞서고 이준석 후보가 2등인데 약간 앞서는 2등이고 그리고 이제 한정민 후보가,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약간 뒤지는 3등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현재 공영운 후보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이 있으면서 약간 지지율이 정체 또는 하향하는 모양새고 이준석 후보는 20% 중후반을 하다가 최근 조사에서는 30%를 넘는 게 몇 가지 나왔어요. 그런 점에서 이게 만만치는 않을 것 같은데 끝까지 아마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다만 이준석 후보가 워낙 인지도가 높은 여의도에 이제 우리 여의도 정치권에서 쓰는 표현 중에 인지도가 깡패다는 표현이 있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인지도는 높은데, 특히 203040 남성들한테도 비교적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 203040 여성들한테 약간의 비토가 있거든요. 그런 점을 얼마나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인 지역입니다.
◇ 이승훈 : 그렇게 모으시고 그리고 역시나 투표는 또 까봐야 하는 지역구라는. 한 번 더 강조를 해야 됩니다. 지금 말씀하신 지역구들은 다 그 투표 결과가 나와야 아는 곳이라는 점을 나오신 분들이 강조했다는 점. 제가 한번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대표님.
◎ 이택수 :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23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공 후보가 43%, 이준석 후보가 31% 또 국민의힘 한 후보가 17% 원래는 1강 2중이었는데 1강 1중 1약으로 서열이 어느 정도 정해지는 그런 조사결과였습니다.
◇ 이승훈 : 발표해도 되는 여론조사 인가요?
◎ 이택수 : 지난 2일, 3일 날 했기 때문에 발표해도 되는, 여론조사 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아무튼 지금 이런 상황이면 이준석 후보가 2등 주자로 꽤 많이 따라왔다. 그런데 이제 격차는 여전히 좀 커 보인다. 다만 극적으로 오차 범위를 좀 넘는 수준이긴 했습니다만 투표에서 샤이 표심이 혹시 있었다면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1강 1중으로 확실한 2등으로 올라온 걸 확인한 그 젊은 유권자들이 이준석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 대신에 좀 밀어주자 전략적 투표, 단일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면 극적인 역전승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표상으로 보면 통상적으로 이 정도 격차가 크게 나타나면 원래 뒤집혀지기가 좀 어렵거든요. 여론조사가 좀 아예 좀 표집이 잘못됐다거나 그럼 모르겠는데 대체로 지금 이 지역에서는 1강 2중 내지 1강 1중 1약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좀 힘겨워 보입니다만 그래도 역전 가능성은 정치는 생물이다 보니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지금 말씀하신 경기 화성을도 어떻게 보면 가장 재미있는 지역구가 될 수 있겠네요. 우리 유권자들이 봤을 때는요. 그렇기 때문에 투표의 권리를 갖고 계신 분들은 누구나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는 그런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여전히 리스크 얘기 나오는데 끝으로요. 저기 최 소장님 여당에서는 의정 갈등 그리고 고물가 리스크 남아 있고 야당 리스크는 양문석 김준석 후보, 김준혁 후보 얘기 꼽아볼 수 있는데 이 리스크가 막판 뒤집기 내지는 판세가 뒤집히는 데 영향을 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병천 : 막말도 약간 종류가 있다고 봐야 되는데요. 유권자들한테 아주 심대한 타격을 주는 막말이 있고 그런데 이제 뭔가 좀 불쾌하긴 하지만 뭔가 투표의 의중을 바꾸지 않는 막말이 있는데요. 과거 정봉주 후보의 막말 같은 경우는 발목지뢰에 관련된 거기 때문에 남자들은 다 군대를 갔다 오니까 타격이 크거든요. 그런데 현재 김준혁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막말이 부적절한 말이긴 한데 정치적으로 그 중간쯤에 걸쳐 있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유권자들한테 불쾌감을 주고 좀 부적절했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투표 의향을 바꿀 정도인지까지는 그 경계선쯤에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실제로 영향이 얼마나 될지는, 가볍게는 주긴 하겠지만 이게 좀 전체 판세를 바꿀지 여부는 좀 불투명해 보인다.
◇ 이승훈 : 그걸로 봤을 때 우리 유권자들의 또 생각과 성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그리고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