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당신의 운명을 바꿀 기회, 대학생만 지원 가능한 독'특허'고 기특한 공모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03 16:40  | 조회 : 239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40403()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출연자 : 스타트업 대표 원동준, 한국발명진흥회 청년인턴 김예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시간입니다. 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에 목마른 기업과, 열정과 가능성은 넘치지만 이걸 펼칠 기회가 없는 청년들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기술의 보고인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미래 기술 전략을 제시하는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가 올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대회인지, 직접 참가했던 청년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원동준 스타트업 대표, 김예지 한국발명진흥회 청년인턴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타트업 대표 원동준 : 안녕하세요. 저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특허전략 수립 시간을 단축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대표, 원동준이라고 합니다.

 

한국발명진흥회 청년인턴 김예지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발명진흥회 청년인턴, 김예지입니다. 현재 지식재산인력양성실에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 운영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김예지 인턴님은 이 대회 운영을 맡고 계신데,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는 어떤 대회인가요?

 

김예지 :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는 후원 기업과 연구소가 제시한 문제에 대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답을 제시하는 대회입니다. 크게 특허전략수립 부문과 발명사업화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특허전략수립부문은 기업/연구소에서 제시한 주제에 대하여 연구개발 및 특허 획득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이고, 발명사업화 부문은 기업/연구소가 보유한 특허 기술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사업화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한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는 시너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회입니다.

 

박귀빈 : 원동준 대표님,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수상하셨다고 하던데, 어떤 기술로 수상하셨나요?

 

원동준 : 2022년도에 디지털치료제의 특허전략수립 과제를 팀장으로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저 포함 3명의 같은 학과 학생이 대회에 나가게 되었으며, 대회 참여 당시, 저희는 검색식에 대한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치료제와 관련될 수 있는 모든 키워드를 검색식에 넣었고, 그 결과 매우 많은 노이즈를 포함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저희가 자신 있던 건,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이즈 필터링이었고, 30만 건이라는 많은 데이터를 2주 안에 분류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후, 막히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며,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원동준 : 저는 통계학을 전공하였고, 저희 학과가 특허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하는 학과였습니다. 특허분석 과정에서 노이즈 필터링이라는 데이터 분류과정을 거치는데, 이 특허분류를 사람이 한 개씩 읽어가며 분류한다는 것에 꽤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당시, 현업에서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은 당시에 없었고, 그래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허전략수립을 진행해보고자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 대회 참가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원동준 : 당시에 인공지능 기술이 지금과 같이 엄청 발전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으로 특허분류를 자동화하기 위한 학습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팀원들이 실수를 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학습데이터를 구축할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2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먼저, 휴식시간을 보장해주는 것과 분류 실수를 줄이기 위해, 분류 기준을 큰 종이에 적어놓고, 눈에 잘 보이는 벽면에 붙여서, 1시간에 1번씩 보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30만 건의 특허데이터를 필터링하여, 6천 건의 유효 특허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성공했던 기억이 나고, 휴식시간에는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빈 강의실에 제가 가지고 있던 빔프로젝트를 설치하여, 간간히 드라마를 시청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기억에 제일 많이 남고, “진지한것도 좋지만,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박귀빈 :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수상 경력이 창업으로도 연결이 된 건가요?

 

원동준 :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허 분류는 이전까지 연구만 했었지만, 큰 규모의 대회에서 30만 건이라는 큰 특허데이터를 분류한 것은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가 최초였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류기법이 효과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토대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 앞으로의 포부나 계획도 들어볼까요?

 

원동준 : 저희가 관심 있는 기술은 AI 에이전트라고, 사람의 의사결정단을 인공지능으로 바꿔서,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자동화의 예를 들면, 선행기술조사 자동화나 특허분류 자동화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대화형 인공지능의 성능이 근래에 좋은 성능을 내기 시작해서, 이런 부분들을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제공하여 반복작업은 인공지능에 맡겨두고, 사람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러 기술의 조합을 통해 기술개발 또한 자동화하여, 각 기업 및 공공기관이 빠른 기술개발 혁신을 이루게 하고자 합니다.

 

박귀빈 : 이 대회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어디로 신청하거나 문의하면 될까요?

 

김예지 : 올해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참가 신청 기간은 328()부터 517()까지입니다. 신청은 대회 사이트, kipa.org/cpu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은 한국발명진흥회 담당자(02-3459-****/2832)에게 문의주시면, 언제든 친절하게 상담해드리고 있습니다.

 

박귀빈 : 끝으로 두 분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마무리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원동준 : 창업을 통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성장을 경험할 수 있고,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되니, 저는 꼭 창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면,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고민이 된다면 일단 해보는 게 좋은 선택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예지 : CPU는 대학생/대학원생분들이 향후 취업 지원할 기업의 직무 관련한 심층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CPU 수상자에 한하여 취업 연계 서비스도 있으니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지금까지 원동준 스타트업 대표, 김예지 한국발명진흥회 인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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