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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퇴… 외교부 “이종섭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29 15:07  | 조회 : 556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사퇴했죠?

◆ 김영민 :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임명 2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했고, 외교부는 "이종섭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건데요.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대사 측 변호인이 전했습니다. 

◇ 이승훈 : 더불어민주당에선 어떤 입장입니까?

◆ 김영민 :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종섭 대사의 사퇴는 정의와 상식을 요구하는 민심에 항복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의 표명을 통한 사퇴 수순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시켰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도주대사 파문과 외교 결례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색정의당에서는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이 SNS 글을 통해 "만시지탄"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이동영 선임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피의자 이종섭' 즉각 사표 수리하고, 고인과 유족,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고요. 개혁신당 정인성 선대위 대변인도 "이종섭은 채상병 수사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이나 그래봐야 종범이다. 주범은 용산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데요. 각 당의 수장들은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까?

◆ 김영민 : 공식선거 운동 이틀째인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도권에서 총선 지원 유세를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오후에는 경기도 안양, 군포, 안산을 찾아 신도시 재정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화성, 평택, 오산 등 '반도체 벨트'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갑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전에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 출석 때문에 선거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판 이후 선거 유세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요. 민주당은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주재로 경기도 성남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었고,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와 전주, 대전 등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 이승훈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파장도 짚어보죠.

◆ 김영민 :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서울 유세 도중,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 등 당 지도부에서는 꾸준히 지역구 후보들에게 언행을 조심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온 만큼, 정치권에선 한 위원장의 발언이 의외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선대위 관계자는 "급하니까 그러지 않았겠나"라며 "이재명 대표는 흔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한 위원장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처음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고 있다"며 "중앙 캠프와 후보 모두 흠 잡기, 막말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승훈 : 일부 후보들은 재산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죠?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의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는 군 복무 중인 20대 아들에게 시가 30억 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논란이 됐습니다. 논란이 되자 공 후보는 주택 구입 및 증여 사실을 시인하며 “군 복무 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투기 및 내부 정보 활용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같은 당 경기 안산갑의 양문석 후보는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받은 대출 11억 원을 아파트 구매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 후보는 “편법 소지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는 부부의 보유 재산이 최근 1년 사이 41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남편인 이종근 전 검사장이 퇴직 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단계 사기업체 측 변호를 맡아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이 변호사는 전관예우 논란에는 선을 그었지만, 관련 사건에서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일부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죠?

◆ 김영민 : 인천과 경남 양산의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장소에서 출처 불명의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8일에 경남 양산의 한 행정복지센터 2층 정수기 뒤편에서 카메라가 발견됐는데, 이 카메라는 총선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2층 대강당 입구 쪽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해당 카메라에는 ‘KT 통신 장비’라고 적힌 라벨이 붙어있었지만 실제 KT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인천시의 사전투표소 5 곳에서도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카메라도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었는데요. 인천의 카메라들은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인천시가 사전투표소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 이승훈 : 용의자는 특정됐나요?

◆ 김영민 :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부정 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온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데요. 인천 논현경찰서는 오늘,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사전투표소 총 5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A씨가 인천 5곳 이외에 경남 양산 등 다른 지역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는 좀 이뤄지고 있습니까?

◆ 김영민 : 의·정간 대화는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처분'을 논의하기로 했고, 전공의 수련시간을 개선하는 시범사업에도 5월부터 나서기로 했고, 이에 더해 이번 달부터 소아과 전공의에게로 확대된 100만 원 수련보조수당도 다른 필수과목으로도 넓히기로 하는 등 처우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런 요소들이 전공의들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여전히 기존 2천 명 증원 방침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의료개혁은 의사 직역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직접적인 당사자”라며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연일 발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죠?

◆ 김영민 : 임 당선인은 오늘 오전 의협회관에서 의협 회장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임 회장은 의대생이나 전공의, 교수 등에 대해 정부가 부당한 처벌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사들도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 한다”며 “정부·여당이 훨씬 더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준다면 의협도 국민 우려를 최대한 불식시킬 수 있게 나설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혀왔던 의협이 의대 증원 정책 재검토가 있을 경우 대화에 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입니다. 다만 임 당선인은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을 고수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대해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임 당선인은 “정부·여당의 기조는 ‘정원 2000명은 양보 못 한다’는 입장이 너무 확고한데, 이건 국민 생명을 담보로 ‘러시안룰렛’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이승훈 : 의대 재학생들도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요?

◆ 김영민 : 의대 정원 확대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이들 측 변호사는 "이번 주말까지 소송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명단을 다 모아 다음 주 월요일에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며 "5천명이 될지 1만 명이 될지 받아봐야 알 것"이라고 했습니다. 의대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소송도 앞서 제기됐던 소송들과 같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2천명 의대 증원 정책을 철회하고, 교육부 장관도 배분 처분을 중지하라는 겁니다. 이 변호사는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될 것이고 지금 막지 않으면 회복할 수 없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전국 많은 지역에 황사가 유입되고 있다고요?

◆ 김영민 :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못합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황사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권·충남·경북의 대기질은 종일 '매우 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전국 많은 지역에 바람이 강하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최대한 야외활동을 삼가야 하는데요. 특히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외출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득이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귀가 후 손. 발을 깨끗이 씻어주시길 바랍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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