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 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잠시만요]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송재령 선임연구원"닥쳐 올 기후지옥 벗어나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27 04:15  | 조회 : 53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날짜 : 2024324(일요일)

진행 : 이성규 교수

대담 :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 오늘 모실 분은 기후 위기의 해법과 대응을 모색하고 계신 분입니다. 송재령 국가 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이하 송재령) : 안녕하십니까?

 

이성규 : 지금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이렇게 소개를 했는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송재령 : 저희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과기부 소관의 국가정책연구소입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기후변화 대응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위한 정책 연구 그리고 기술 사업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선진국과의 국제공동연구 기획 및 추진을 하고 있고요. 개도국과는 기술 이전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그리고 UN이나 월드뱅크 국제기구와 기후테크 협력 사업을 또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 근데 지금 과기부 산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기후 이쪽이 원래 환경부라는 부서가 먼저 선점하지 않았나 싶은데 어때요? 두 부서가 좀 융합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될 것 같은데.

 

송재령 : 전통적으로 환경 기술은 환경부가 담당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제 기후변화라는 게 복합적인 문제이지 않습니까? 주로 대기도 있을 수 있고 해양, 토양 그다음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과학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그러면서 저희가 MB 정부 때 녹색 성장을 추구하면서 아무래도 기술은 우리나라가 KIST를 만들면서 생겼던 경험이 있고 개도국들이라든지 해외 선진국들은 한국의 개발 경험에서 과학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어떤 바탕이 깔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과기부 소관이고, 저희 연구소는 실제로 R&D 하는 곳은 아니고 우리나라 정부출연 연구기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25개의 R&D 및 정책연구소가 있는데 저희가 막내로 한 10년 전에 개소를 한 데고요. 그전에 이제 KIST라든지 ETRI라든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있는데 정부 출연 연구소들의 기술을 저희가 모아서 개도국에 전파하거나 우리나라 기후테크 기업들의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해서 과학과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서 만든. 그러다 보니까 과학기술은 또 환경화가 좀 다른 부분이 뭐냐면 소유가 있습니다. 특허라든지 일정 정도. 그렇다면 이게 아무래도 환경부에서의 환경 정책보다는 과학기술 정책 차원에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게 더 타당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걸로 저는 들었습니다.

 

이성규 : 근데 연구소라는 이름이지만 연구 전문 연구소는 아닌 듯한 느낌도 들어요.

 

송재령 : 그럴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은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저희가 기술을 개발하기보다는 한국에서 개발된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거나 혹은 그 기술을 통해서 녹색 강국인 덴마크라든지 프랑스, 독일, 영국 이런 기관들과 한국의 R&D 기관을 연결해 주는. 왜냐하면 우리 연구자들이 과학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보면 연구자들은 실험실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갖고 있는 미션은 어쨌든 간에 연구를 잘 해야 되는데. 이 복합적인 융복합 문제, 기후변화의 문제는 다양한 연구자들과의 어떤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응을 해야 되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 출연에서 만든 이 공공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는 것도 중요한 미션이기 때문에 저희가 아무래도, 그러니까 연구를 하면서 왜냐하면 이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거든요. 기후변화의 대응은.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성규 : 근데 여기저기 사회 이슈들이 많을 텐데. 그중에서 기후위기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대응. 이런 쪽을 업으로 삼은 이유가 있으세요?

 

송재령 :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공학 베이스는 아니고요. 물론 학부의 입학은 공대로 왔습니다. 컴퓨터정보공학부 컴공을 전공했는데요. 학교를 다니면서 공학적 베이스가 어떻게 우리가 이 과학 기술 관점에서 커뮤니케이션 할까라는 관점을 저희가 학부 때부터 가졌고. 그러면서 학부 2학년 때 전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습니다. 컴공에서 신방과로 전과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1학년 과대였는데 학부생이 160명 정도 되는데.

 

이성규 : 과를 배신하셨네요. 1학년 때 전과를 하셨으니까.

 

송재령 : 그 말씀을 저희 지도 교수님이 하셨죠. ‘과대가 어디 가냐라는 말을 들었는데. 제가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말씀 좀 외람되지만. 저희 세대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님을 보고 UN맨에 대한 꿈을 많이 키우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반기문 총장님께서 UN 사무총장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세계적 대통령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또 한국인이 그런 자리는 제가 제 아마 살아생전에는 못 볼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UN맨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까. 그래서 어릴 때부터 학부 때 제가 태국 마하사라캄이라든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서 국제자원봉사도 하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국제개발협력 그러면서 환경 파괴된 모습을 많이 목두를 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우리나라 초대 기후변화 대사님이 계십니다. 정내권 대사님이라고. 그분의 강의를 듣고 제가 기후변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게 커뮤니케이션 관점이다.’ 누구나 다 이 영역에서 고민을 하고 있고 해결하고 싶은데 이것을 융합적으로 이 문제를 밝히고 사람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 대응이 필요한데 여기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있을지 않을까. 그때부터 제가 대학원 때부터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책 연구를 진행을 했고요. 20년째 지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 아까 UN 말씀하셨는데. UN 산하기구에도 계셨더라고요.

 

송재령 : 제가 있지는 않았고요. UN 쪽이랑 15년 정도 같이 프로그램 개발하고요. 제가 사실은 반기문 총장님 흠모하기도 했지만 2년 동안을 파견을 갔었습니다. 대통령 직속위원회에서 그때 UN이랑 한 2년 정도 같이 프로그램도 짜고. 그다음에 한국이 갖고 있는 한류, 그래서 어떻게 한류를 기후변화 대응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UN EP’라고 환경 계획이 있습니다. 거기랑 같이 캠페인도 만들고. 그때 출연했던 분들이 레드벨벳 그다음에 연예인들과 함께 틱톡, 유튜브 동영상도 만들고. 그런 작업을 하면서 UN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시민들의 참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게 사실은 이제 공중 관계,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인데요. 개도국 특히 동남아 지역이나 남미에는 한류가 엄청나게 붐이 다들 알다시피 있는데요. 이 청소년들을 어떻게 끌어들일까. 그러면 한국의 아이돌을 활용해서 기후변화 문제를 같이 대응을 하자는 캠페인도 만들면서 그렇게 해서 UN이랑 같이 활동을 했고요. 그게 경험이 돼서 제가 국제기구들과 함께 그런 공동의 노력들을 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성규 : 근데 요즘 기후위기’, ‘기후 재난이렇게까지도 막 얘기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이런 문제를 체감하고 있지 않나요? 근데 우리나라는 그리고 지금 정부는 탄소 중립이라든가 녹색 성장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송재령 : 일단 우리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정부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성과라는 측면에서 보면 탄소중립 법제화를 통해서 기본법을 바꿨습니다. 예컨대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법이라든지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도 운영을 하고 있으면서 기후 대응 기금 조성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 등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정부와 달리 원자력을 기후변화의 핵심적인 에너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한다는 부분도 있고요.

 

이성규 : CF100 이런 쪽이죠?

 

송재령 : RE100이라든지.

 

이성규 : RE100보다 CF100이 원자력하고 관련성이 높죠?

 

송재령 : 이슈가 사실 있습니다. 그거를 클린 에너지로 볼 것이냐의 문제는 프랑스와 독일도 아직도 첨예하게 논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쟁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도 어쨌든 간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적 평가는 여전히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에서 조금 최하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뉴스에도 계속 나오고 있고요. 지난해 12월에 국제 연구단체인 저먼워치(Germanwatch)와 뉴클라이밋 연구소가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64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 말은 이게 제가 알기로는 66위까지 발표를 하는데. 이 정도로 보면 굉장히 큰 문제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 부분이 매우 저조함으로 재생에너지와 기후 정책 부분에서 아주 저조하다는 국제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평가를 고려했을 때 효과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성규 : 글쎄 뭔가 제도화되고 법제화되고 이런 게 필요할 텐데요.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시급하게 어떤 걸 먼저 치고 나가야 될까요?

 

송재령 : 오늘도 기후 위기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 위기라는 용어가 누가 위기로 보고 누가 느끼고 있냐가 관건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기후변화 문제 그다음에 기후 위기’, ‘기후 재앙심지어는 기후 지옥이라는 단어까지 나왔습니다. 재작년에 COP에서 당사국 총회에서. 근데 이런 용어들은 사실 좀 감성적인 용어이고요. 이런 용어를 썼을 때 주체는 시민들을 어떻게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을까인데. 결국에는 이 시민 사회에는 정부도 당연히 들어가 있고요. 산업계에도 들어가 있고 연구계도 들어가 있고 시민사회단체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시민을 보다 능동적인 주체, 공중으로 인식을 하고 행동의 주체로 이기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기후변화 문제의 어떤 부분을 선제적으로 치고 나갈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기후 변화 협약에 가입이 되어 있고 그에 따른 감축 목표를 2차 발표까지 했습니다. 굉장히 엠비셔스한 목표긴 한데요. 그러한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부분들이 감축 목표라든지 적응 목표라든지 여러 가지 혁신적인 부분까지 정책이 있는데. 저는 어떤 새로운 정책보다는 우리 시민사회를 어떻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위자로 만드는 이러한 정책이 조금 더 수반되어야 우리가 이러한 위기를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저는 그런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요. 아까 제가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 다른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과학 연구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우리 사회라는 게 저는 이렇게 봐요. 그러니까 문제가 있고 아젠다가 있고 이슈가 있는데, 우리가 이슈를 논쟁하는 것은 굉장히 쉽게 얘기할 수 있지만 찬반 토론 혹은 사회적 합의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성찰적 과학 사회로서 과학 지식이 앞에, 위에 깔리고 그다음에 경제인문 사회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가 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이 하단에 이루어져야 우리가 기후변화 문제를 전 사회적으로 그다음에 2050년까지 이 문제를 조속하게 이끄는 데 있어서 사고 체계의 틀을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 돈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죠? 산소세 걷고 이런 게 있잖아요.

 

송재령 : 현재 잘 아시다시피 비용적인 측면이 많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앵커님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청취자 분들 잘 아시겠지만 예전에 프레온가스 규제가 있었습니다. 그게 몬트리올 의정서라고 해서요. 그때도 역시 규제로서 풀어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기후변화라는 게 프레온가스 규제는 한 가지의 어떤 물질을 규제하는 게 아니거든요. 최소 6가지에 대한 어떤 대기 오염을 발생시키는 온실가스들이 포함이 되어 있고요. 그에 따른 기후 적응 문제도 있습니다. 감축뿐이 아니라. 우리 사회는 지금 감축 문제를 얘기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실제로 지금 국제사회에서는 비용으로서 환원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제 가치로 환원이 안 되면 이것들이 이익 혹은 수익으로서 만들어져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러한 접근을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시카고학파를 위시한 경제 논리라는 거죠. 제 얘기는 아니지만 어떤 명사 분께서 말씀하시는 게, 지하철을 예로 들었을 때 이 환경적 편의성이 있다는 거죠. 거기에 사람들이 활용했을 때 비용이 싸다.’ 근데 이 지하철로 인해서 우리가 각자 자가용을 들고 나오는 것보다 지하철 버스나 지하철을 활용했을 때 온실가스 감축이 되는데 이러한 환경 경제적 관점에서의 가치 체계가 아직 확고하지 않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산업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비용 문제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할 거냐는 굉장히 많은 반발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우리가 환경 혹은 기후 경제 가치로서의 어떤 경제 모두를 다시 수립하고, 이런 것들에 따라서 보조금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지원책이 나와야 굉장히 활성화되어야만 이 문제를 단순하게 비용이 발생한 게 아니라 비용 절감이 됐다는 것들이 제도적으로 만들어져야 우리가 기후변화 대응에 시민들도 그렇고 산업계도 이런 것들이 산업적으로 뭔가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규 : 근데 그게 세이브 됐다고 나중에 평가를 하려면 시간이 상당 부분 흘러야 되잖아요?

 

송재령 :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최근에는 온실가스 배출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배출에 대한 예측도 실제로 가능해졌고요. 다만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경제적 관점이죠. 기본적으로 우리 과학기술계 쪽에서도 기술 상용화를 할 때 어떻게 측정을 하면 이게 경제적 가치가 있냐 이거죠. 시장에서 통용이 되냐. 근데 이 시장이 만약에 비환경적·비친화적인 시장이라고 했을 때는 환경은 비용으로서 치부가 되지만 만약에 환경 경제적 측면에서 최근에 UN이라든지 국제기구의 사업화 시장 국제 조달시장에서 보면 환경 경제적 차원에서의 이익이 얼마큼 발생하냐를 또 카운팅합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지금 우리가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탄소국경세라든지 이것들이 무역 장벽으로 되기 때문에 나중에 비용으로써 기업들이 손실을 겪어야 됩니다. 그때는 늦었다는 거죠.

 

이성규 :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송재령 선임연구원님, 우리 노래 하나 듣고 가죠. 어떤 노래 하나 소개시켜 주실래요?

 

송재령 : 제가 학교 다닐 때 굉장히 좋아했던 노래고요. 그래서 오늘 무슨 노래를 신청을 할까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기후위기에 주저하는 시민들 그대에게로 신청을 좀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성규 : 그대는 주저하는 그대네요?

 

송재령 : 주저하는 그대입니다.

 

이성규 : 신해철의 그대에게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기후 위기에서 벗어날 해법을 찾고 계신 분인데요. 송재령 국가 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에서 ESG 경영 같은 것도 많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이게 이제 거의 트렌드 같아요. 이 같은 행보들이 어떨 때는 강제적인 걸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평가를 하고 막 이러니까요. 어떤 때는 자발성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 부분 좀 한번 정리해 주시죠.

 

송재령 : 한국 기업들이 최근에 이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그리고 ESG는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사회공헌, 투명한 경영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해서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개념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은 특별할 거는 저는 없다고 봐요. 그리고 최근에 우리 기업들이 ESG 경영을 불과 10년 전에도 안 했냐. 저는 했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가 ESG에서 사람들은 자꾸 생각한다는 게 그 E가 환경, Environment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지배구조(Governance), G에 더 포커스를 맞춰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기업들이 환경을 고려해야 되고 사회적 책임, 책무. 저는 이제 Accountability 개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그 사회적 책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도 다 알고 있고요. 그래서 오히려 이것들이 나중에는 기업들이 투자를 받아야 되거나 투자를 할 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지배구조에 더 관심을 더 가져야 된다고 보고요. 그런 것들이 더 명료하게 되어야 되고요. 아까 제가 기후변화 문제 즉 관세라든지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제가 볼 때는 더 Governance에 포커스를 맞춰야 됨에도 불구하고 우리 쪽은 너무 많은 부분에서 컨설팅 업체라든지 민간 쪽에서는 ‘ES’를 계속 강조하는데 조금 저는 포커스를 좀 달리 봐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좀 사고의 전환을 그런 식으로, 지배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환경을. 그런데 환경에 대해서는 책임적인 어떤 소재를 불분명하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기업들이.

 

이성규 : 누구의 책임이고 얼마 정도 책임인지 상당히 불확실하잖아요?

 

송재령 :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최근에 삼성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도 굉장히 많은 부분 RE100도 선언을 하고 앞으로 더 신경영을 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바가 있고요. SK그룹도 플러스 알파로 해서 넷제로도 선언을 했습니다. 근데 그것들이 뭐냐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불가피하게 무역을 많이 할 수밖에 없고 제품을 팔아야 되는 기업들이에요.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지배구조에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선진국 특히 유럽 시장은 ESG 경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온실가스 감축이라든지 그다음에 환경사회적 측면에서의 강조하지 않으면 혹은 그걸 실행하지 않거나 경영에서 드러내지 않으면 굉장히 부정적인 평가를 서슴없이 줄 수가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기업들이 조금 더 기민하고 민첩하게 활동을 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성규 : 근데 요즘 기후 위기와 함께 장애인이라든가 이런 에너지 취약계층’, ‘기후 취약계층이란 말도 있고요. ‘기후약자이런 말이 또 있죠?

 

송재령 : 네 있습니다.

 

이성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업은 기업대로 그러나 이 기후 약자에 대한 부분들은 뭔가 사회 정책이나 국가 정책에서 조금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요?

 

송재령 : 실제로 저희가 꼭 국내 그동안 우리나라에 있는 취약계층도 중요할 수 있지만 우리가 국제사회를 한번 저희가 보면 기후변화 문제에 196개국 이상이 비준을 했습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을 하겠고, 감축 노력을 하겠다.’ 그게 UN 당사국 총회에서 이미 통과가 됐고요. 그래서 파리 협정이라고 해서 2015년에 발효가 됐고요. 근데 기후변화 문제 누가 먼저 제기했을까요? 런던하면 떠오르는 게 뭘까요? 스모그죠. 그게 사실은 뭐냐 하면 석탄 화력발전소예요. 그 석탄 화력발전소가 결국에는 초기 산업사회에서 영국, 독일에서 굉장히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내보냈고 산업화를 이루었죠. 그래서 UN 기후변화협약에서는 Annex I countries가 있고 책임 소재 국가에 선진국이 있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근데 모잠비크라든지 소말리아가 산업화를 했을까요? 오염원을 얼마나 배출했을까요? 여기에서 가장 핵심은 불평등이라는 겁니다. 선진국들은 이미 오염원, 아까 몬트리올 의정서에도 자기들이 규제를 만들고 장벽을 만들거든요. 우리나라가 지금 OECD 선진국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당사국 총회라든지 혹은 UN 총회에서 얼마큼 협상력을 벌이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그걸 막을 수가 있는 거고. 하지만 선진국의 위치에서 그걸 협상을 하더라도 선진국이 그동안 해왔던 지난 100년의 어떤 죄악이라든지 그건 사실은 기후 범죄거든요. 그런 거에 대해서 우리가 간과할 수 없다는 거죠. 다시 질문은, 그러면 그 취약계층이라는 건 최빈국들이 그 피해를 받는 거예요. 사막화, 가뭄, 홍수.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간과할 수가 없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 특히 우리나라의 장애인 부분에서도 취약계층이라고 볼 수 있고, 에너지 취약계층이고. 이런 부분에서 보면 이분들이 삶, 건강권, 예컨대 미세먼지, 호흡권에 굉장히 취약하거든요. 결국에는 장애인분들이라든지 사회적 소수자들이 이 문제행위를 했냐는 문제에서는 저는 좀 부정적이거든요.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 거죠. 따라서 우리 사회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에너지 부분만 조금 더 초점을 맞추면 에너지 접근성에 대해서도 개선을 해야 되고요. 두 번째는 폭염, 한파에서 빈곤층들은 굉장히 많은 피해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혹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가 없게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 그다음에 세 번째는 사회적 연대와 교육도 좀 필요하다고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이성규 : 마지막으로, 이 분야에서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미래 설계를 하고 계신가요?

 

송재령 : 물론 제가 공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커뮤니케이션 전공을 했고요. 한국말로는 홍보, 영어로는 Public Relations고요. 기후변화 문제는 굉장히 복잡하고 다층적인 문제이고 어느 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융합적인 사고방식과 철학을 통해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이런 것들이 우리 국가 사회에 있어서 기술 개발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같이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거나 이런 활동을 하는 게 제 꿈입니다.

 

이성규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과 기후위기를 벗어날 해법에 대해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송재령 : 감사합니다.

 

이성규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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