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사지마비 딛고 의회 입성, 김상곤 의원 "소외된 사람들의 일상, 제대로 돌보자는 마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20 13:43  | 조회 : 30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3월 20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상곤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자치생활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계신 김상곤 경기도 의원 전화로 만나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상곤 경기도의원 (이하 김상곤) : 네 안녕하세요. 경기도의원 김상곤입니다.

◇ 박귀빈 : 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 또 도민 분들에게 인사 한 말씀 먼저 해주실까요?

◆ 김상곤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평택 출신 임상곤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의원님 11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하시면서 정치계의 첫발을 내딛으신 신입 정치인이셨는데 어느덧 2년이 되어가고 있잖아요. 처음과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어떠세요?

◆ 김상곤 : 네 꼭 정치인이 되어야겠다는 이런 마음으로 지역 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좀 더 많은 일들을 해주길 바라는 우리 지역 주민들의 바람으로 도의원에 출마하게 되었고 늦깎이 도의원이 되었지만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지역 주민들 덕분에 신입 딱지를 바로 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만큼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했던 그 마음 그대로 항상 신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이제 신입 딱지 뗀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하지만 마음만큼은 언제나 신입처럼 열심히 하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늘 의회에 나오셔서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신다고 이야기가 들리더라고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시는 공부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 김상곤 : 지역 주민들이 저희에게 요청하는 현안의 상당 부분들은 오랜 세월 시청과 도청에 민원도 넣고 지역 정치인들을 만나 하소연도 해보았지만 수년간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사실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이 많다 보니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다룰 수가 없었습니다. 해결 방안을 기다리는 도민들에게 허투루 답변을 드릴 수도 없고 그래서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보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제가 아는 만큼 도민들께서 해결해 주시길 원하는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또 정확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는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근데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통해서 또 알아가시는 것과 몸소 경험을 통해서도 도민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보니까 봉사를 진짜 많이 하셨다고 들었거든요. 어떻게 지금도 봉사 많이 하고 계세요?

◆ 김상곤 :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력을 보니까 장애인 권익 활동도 정말 많이 하셨는데 의원님도 어떤 몸에 좀 불편함을 느끼셨던 때가 있으셨다고 얘기를 들었거든요. 언제인가요?

◆ 김상곤 : 네 평택에서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냥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참여하던 봉사활동이 어떻게 시간이 지나면서 이왕할 거면 제대로 하자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랜동안 동거동락하던 지인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아 지난 2004년에 처음으로 시의원회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시의원 후보로 선거운동을 하던 중 건강을 지키지 못해서 또 선거를 완주하지 못해서 낙선의 쓴맛을 또 봤고 병원 신세를 지면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 것인지 직접 느끼면서 또 재활치료에 혼신을 다해 봤고 어느 정도 제가 이렇게 회복이 되다 보니까 또 혼자 거동할 수 있는 몸이 되다 보니까 주위의 권유로 장애인단체에 가입이 돼서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을 했습니다. 같이 활동을 하다 보니까 장애인 문제를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해보고자 지역에 있는 복지대학의 행정이론을 전공하게 되었고 또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일상생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을 하고자 한다면 제대로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 박귀빈 : 그러시군요. 직접 좀 아팠던 경험을 토대로 더욱더 우리 장애인들의 어떤 인권에 더 관심 갖고 권익 활동하고 계신다는 말씀이신데요. 이렇게 봉사도 하시고 그런 활동도 하시면서 지금 의정활동에서는 상임위원회 활동도 굉장히 크게 또 비중을 차지하잖아요. 근데 상임위원회가 도시환경위원회이시고 부위원장직을 맡고 계시더라고요. 상임위원회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혹은 뭐 정말 이거는 내가 보람을 느낀다 하는 점도 있으실까요?

◆ 김상곤 : 사실 이 도시환경위원회는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주택, 도시 대기 수질 등 주거와 환경 문제를 다루는 우리 위원회로서 업무 범위가 사실 방대하고 또 업무 내용이 매우 전문적이다 보니 처음에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처음 업무보고는 받고 또 업무를 파악하는 데 좀 시간이 좀 걸려서 초반에는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 소관 업무를 어느 정도 파악을 하면서부터는 소외된 우리 이웃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됐고 사실 이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여름 폭염과 겨울 한파 때 냉난방비 걱정으로 제대로 보일러도 틀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다 보니까 어렵고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서 에너지 지원 사업을 확대해서 추진을 하고자 경기도 에너지복지조례를 제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냉난방비를 지원해주고 그리고 또 태양광 발전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해서 LNG 소형 저장탱크든 이런 것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박귀빈 : 상임위원회가 도시환경위원회이시고 아까 말씀하면서도 그러셨어요. 관련 사안이 굉장히 방대하다라고 하셨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다 보고 계시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하는 현안이 있으세요?

◆ 김상곤 : 작년 기후를 관측한 이래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이 되어 이제는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라는 표현이 더 보편화되었는데요. 환경 문제를 다루는 도시환경위원회에서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대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경기 RE100을 실천하기 위해 공공기업, 산업 부분에 RE100을 확산해서 분야별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의 실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공공이 RE100을 이용하는데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도 산하 28개의 공공기관이 소유한 모든 유휴부지와 옥상이나 주차장을 활용해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리고 도내에 50개 산업단지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해서 기업에 RE100을 지원하고 도민들에게는 걷거나 또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 그리고 쓰레기 수거 등 친환경 활동과 탄소 저감을 실천하는 도민 10만 명에게는 연간 최대 6만 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최근 경기도에서 환경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RE100 사업이죠. 그 부분을 짚어주셨고요. 의원님 지역구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평택이 지역구신데 지난 1월에 화성 화학물질 저장 창고 화재 사고가 나면서 그 당시에 그 오염수가 하천으로 들어간 것이 큰 문제가 됐었잖아요.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 김상곤 : 지난 1월 9일 화성시 소재 유해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창고에 보관 중이던 인화성 액체가 소방서와 함께 관리천으로 유입되면서 하천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창고에 보관 중이던 에틸렌디아민, 메틸에틸케톤, 에틸아세테이트 등 상당량이 하천으로 유입돼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또 하천 주변에 활동 중이던 백로가 죽은 물고기를 먹고 이로 인해 주변 생태계가 파괴될 것으로 사려됩니다. 사고 발생 후 관리촌 오염수가 진위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방제 둑을 설치하고 발생한 오염수 약 25만 톤을 정화 처리하였고, 그리고 화학사고 발생 후 37일 만인 2월 15일에는 오염수가 모두 처리됐다는 환경부의 판단 하에 방제 둑을 해체하여 하천이 다시 흐르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오염수가 바닥에 침수가 되면서 주변 토양이 오염되었을 것을 주민들이 염려하고 계시고 그리고 경기도에서도 오염수로 인해서 주변의 생태계 폐종물 주변 지하수의 오염 피해는 없는지 확인하고자 사후 환경 영향조사를 9월까지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후 환경영향조사 결과에 따라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그에 합당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그리고 생태계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루속히 정상화되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조치를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 박귀빈 : 당시에 사진을 보니까 그 하천물이 완전히 에메랄드 녹색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색이더라고요. 근데 이게 깨끗하게 좀 정화가 되면 다시 원래의 수질로 돌아올 수 있겠죠?

◆ 김상곤 : 이게 이제 관리천으로 유입된 화학물질인 에틸렌디아민은 금속 성분과 결합을 해서 착색을 일으키는 특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해당되는 성분이 물속의 구리와 만나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관리천이 푸른색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서요. 이제 끝으로 우리 도민분들에게 한 말씀 좀 해주실까요? 마무리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 김상곤 : 항상 응원해 주시고 계신 우리 평택시민과 경기도민을 위해서 봉사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선거 운동을 하던 그때 그 마음가짐으로 늘 지역 주민 곁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또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김상곤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상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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