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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각 당 비례대표 순번 발표..조국혁신당 '조국' 후순위로 배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18 14:04  | 조회 : 480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를 두고 당정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목소리 살펴보죠.

◆ 김영민 :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종섭 호주 대사에 대해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 앞에서 과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도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부적절했다는 말씀은 제가 이미 드린 바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홍보수석 출신인 김은혜 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 역시 자신의 SNS에 이 대사 귀국과 황 수석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라는 글을 남겼고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후보 9명은 이 대사와 관련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수석에 대해 "이분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면서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안철수 공동 선대위원장도 황 수석에 대해 거취 결단을 압박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 이승훈 : 대통령실은 어떤 입장입니까?

◆ 김영민 : 대통령실은 오늘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해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사실상 황상무 수석의 사퇴 요구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 이승훈 :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모든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죠?

◆ 김영민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부산 수영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또 다른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의 지역구 대구 중·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각각 전략공천했습니다. 정 전 논설위원은 앞서 부산 부산진을에 공천을 신청해 이 지역 3선인 이헌승 의원과 경선을 했으나 졌고요. 김 전 차관은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당 차원에서 영입한 인물입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내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전 지역구에 공천한 것은 16년 만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네요.

◆ 김영민 :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언론 기고문을 써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오늘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양 후보는 오늘 아침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10분간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양 후보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한 걸로 전해집니다. 앞서 양문석 후보의 거취를 두고 상임선대위원장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김부겸 전 총리는 어제 양 후보자에게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 여기서 뭐 새로운 게 나오면 우리도 보호 못 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는 양 후보자를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승훈 : 정봉주 후보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는 다시 경선이 치러지죠?

◆ 김영민 :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철회로 공석이 된 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자 공모에 총 27명이 참여했는데요.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경선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 비율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됩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포함에 따른 득표율 감산 30%를 적용받게 되고, 조수진 변호사는 여성, 신인 가점으로 가산 25%를 적용받습니다. 박 의원은 경선에서 최소 64.1%의 득표율을 얻어야 승리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했던 제 소양에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 발언으로 발목 잡히는 건 제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재판 리스크'도 커지고 있네요.

◆ 김영민 :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커지는 모양샙니다. 이 대표가 이번 주에만 법정에 3번 출석하게 되는데요. 먼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가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관련 공판을 진행하고요. 내일 오전에는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가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재판을 엽니다. 오는 22일에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가 진행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 열리는 대장동 재판의 경우 이 대표가 불출석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이번 주 잡힌 재판에는 모두 참석한다는 입장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 순번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거대양당이 각각 3, 4번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고요?

◆ 김영민 : 거대 양당은 3번과 4번을 각각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원 꿔주기 등으로 현역 의원이 10명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을 차지하는 것이 유력하고요. 앞서 국민의힘도 일부 의원을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냈습니다. 따라서 현역 의원 8명을 확보한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 강은미·배진교·심상정·양경규·이자스민·장혜영 의원, 총 6명의 현역 의원이 있는 녹색정의당이 5번, 오영환·설훈 의원의 입당으로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한 새로운미래가 6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4명의 현역 의원이 있는 개혁신당은 7번일 확률이 높습니다. 현역 의원을 1명씩 확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과 자유통일당이 8번을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앞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 의원이,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 이승훈 :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순번도 오늘 발표되죠?

◆ 김영민 : 조국혁신당이 오늘 저녁 9시 비례대표 순번을 공개합니다.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는데요. 여기에는 조 전 장관과 황운하 의원, 신장식 변호사,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김재원(가수 리아) 백제예술대 겸임교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득표율에 따라 순번을 정하는 원칙을 모든 후보에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조 대표가 투표 결과 1순위를 받는다 해도 전략적 판단에 따라 후 순번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한 달 여 만에 다시 미사일을 쏘아올렸네요.

◆ 김영민 :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5분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도발에 나선 건데요. 합참은 약 40분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300여㎞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고,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오늘 발사는 지난 1월 14일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지난달 14일 지대함 순항미사일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도발입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이 사실상 확정됐네요.

◆ 김영민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개표율 98% 기준으로 87.34%라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푸틴 대통령의 지난 2018년 대선 당시 득표율 76.69%를 넘는 역대 대선 최다 득표율입니다. 이로써 30년간 러시아를 통치하게 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해 2036년까지 집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 통치 기간은 36년으로 늘어, 43년을 통치한 러시아 초대 차르 표트르 대제 다음으로 최장 집권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 이승훈 : 반정부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고요?

◆ 김영민 : 현지시각 1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선거 종료 뒤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나발니가 사망한 일은 애석하다. 교정 시설에서의 사망 사례는 또 있다. 이는 미국에서도 일어나는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나발니의 지지자들은 러시아와 세계 곳곳의 투표소에서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무효표를 만들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항의를 표출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도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을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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