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푸드 QR코드’를 아시나요, 2024 바뀌는 식품안전 3가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2 15:06  | 조회 : 67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40222()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출연자 :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 최대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식약처와 함께 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비전으로 2024년도 식약처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식약처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관인 만큼 국민들이 올해 식약처에 거는 기대도 클 것 같습니다. 2024년 한해 동안 추진하게 될 식품안전관리 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식약처 최대원 식품소비안전국장 전화연결 합니다. 안녕하세요! 국장님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 최대원(이하 최대원) : 안녕하세요!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 최대원입니다.

 

박귀빈 : 새해에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식약처의 식품안전관리 정책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최대원 : 먼저 올해 식약처의 주요 식품안전관리 정책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설명 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푸드테크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식품에 대한 안전 규제 정립을 통해 신기술 적용 식품의 안전관리 및 제품화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이어서 식품 표시체계를 전면 개편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식품의 생산·유통과정 등 전주기 정보를 탑재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식품 표시정보를 QR코드로 연계하는 환경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작년 소비기한 정착을 위한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 작년에 시범사업에 그쳤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제도화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귀빈 : 요즘 푸드테크(Food Tech)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데요 어떤 내용이며 식약처가 푸드테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최대원 : 푸드테크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바이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로봇과 같은 혁신기술이 접목된 신산업분야를 말합니다. 식약처에서는 푸드테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세포배양육, 로봇 조리 기계 등 기존 식품안전 범주에 속하지 않았던 다양한 기술에 대한 규제과학 지원전략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과학적 평가기술 개발, 신속 허가 체계 도입 및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안전과 신기술 적용 식품의 신속한 제품화 지원으로 식품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습니다.

 

 

박귀빈 : 국장님 식약처에서 식품 표시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최대원 : 식약처는 급속히 변화하는 정보통신 기술과 식품 제조·유통 환경 속에서 식품 정보와 안전관리 방식을 디지털 전달·관리 체계로 전환하고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품별로 고유의 푸드QR코드를 발급·표시하고 이와 연계된 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플랫폼 구축 이후 변화에 대해 쉽게 말씀드리면, “꼭 필요한 정보는 크고 잘 보이게, 다양한 정보는 QR코드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소비자는 제품명, 소비기한 등 중요정보는 쉽게 볼 수 있도록 크게 쓰고, 제품에 표시된 QR코드에 스마트폰으로 읽기만 하면 원재료·영양성분, 업체정보, 조리법, 소비자 주의사항 등 다양한 식품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식품의 이력추적과 식품안전 이슈 발생시 회수조치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박귀빈 : 소비자에게 익숙한 유통기한이 작년 계도기간을 끝으로 본격적으로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 잘 모르는 소비자들도 있고, 마트, 시장 등에 가면 아직 유통기한으로 표시된 식품들도 있는데 이런 제품은 못팔게 되는 것인가요?

 

 

최대원 : 작년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한 관계로 아직은 소비기한 표시제품과 유통기한 표시제품이 혼재되어 있어 혼란스러우실 수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냉장 우유를 제외한 모든 제조·가공·수입되는 식품에 소비기한이 적용됩니다. 소비기한은 제품에 표시된 조건으로 보관했을 때 소비자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으로 불필요한 식품 폐기나 낭비를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업자와 소비자의 인식개선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따라서 식약처에서는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우리 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강화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박귀빈 : 최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 지고 있는데 식약처에서 이와 발맞춰 작년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시범운영하였다는데 어떤 내용인지요?

 

최대원 :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는 건강기능식품 관리사가 소비자의 식습관․생활습관을 설문 및 상담 등으로 분석하여 개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주는 것으로 소비자가 이렇게 추천받은 여러 가지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영업자에게 소분조합 판매를 허용한 제도입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와 관련해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을 운영하였는데, 그 결과 안전성 및 준법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고, 개인에게 필요한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의 정책 만족도(95%)도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제도의 본격적 도입을 위해 올해 1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신설하였고, 현재 제도 운영 과정에서 요구되는 안전관리 기준 등 세부 사항도 마련 중에 있습니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잘 정착하여 우리 국민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청취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귀빈 : 예전에는 먹는 것 자체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영양 갖춘 식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나 몸에 장애가 있으신 분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는 더욱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 식약처가 가지고 있는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최대원 : 균형 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는 모든 국민에게 중요합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장애인분들은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다른 계층에 비해 체계적인 영양관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르신이나 장애인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대부분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50인 미만) 시설로 급식의 안전뿐만 아니라 영양관리가 다소 열악한 수준입니다. * 노인⸱장애인복지시설(83,776개소) 중 급식을 제공하는 시설(13,026개소)70.7%(9,214개소)에서 영양사 없이 식사 제공. 식약처는 전국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지원센터에 소속된 영양사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현장 방문하여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사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지원사항) 개인별 영양관리·상담, 맞춤형 식단 및 조리안내서 제공, 식사환경 전반에 대한 지도·교육, 식습관 개선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재(’23. 12월 기준) 전국 68개 시군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여 1,801개 시설(39,443)을 지원중에 있으며, 올해안에 전국 114개 지역으로 확대 설치하고 지역 보건소와 연계하여 개인 심층 영양관리도 함께 지원할 예정입니다. * (‘24) 114개소 (’25) 170개소 (‘26) 모든 시군구. 나아가 향후 ’26년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설치하여,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서도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양질의 식사가 제공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귀빈 : 지금까지 올해 식약처가 추진하고자 하는 식품안전관리 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식품안전관리를 총괄하시는 담당 부처 국장으로서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최대원 : 식약처는 안전에 신뢰를 더하는 과학을 바탕으로 국민의 식품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을 넘어 수요자 맞춤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또한, 산업 성장에는 힘이 되고 글로벌 식의약 안전을 선도하는 규제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지금까지 식약처 최대원 식품소비안전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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