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정옥임 "국민의힘, 이준석·이재명에 '큰 절' 올려야...'친한계'없어 공천 돋보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2 13:58  | 조회 : 62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2월 21일 (목요일)
■ 대담 : 신경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어제 다르고, 오늘 아침 달라지는 게 요즘 우리 정치 현장입니다. 바야흐로 총선 시즌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요. 또 아무리 제 기억을 더듬어봐도 요즘 같은 때가 있었나 그런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것, 좋지도 않은 머리로 고민해봐야 기억해낼 것 같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 분들께 여쭤봐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정옥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신경민 새로운 미래 책임위원 나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오늘 첫 얘기는 민주당 얘기부터 시작을 해야 되겠습니다. 정 의원님. 아침신문 보니까, 오늘 민주당을 보는 언론의 제목들이 조금 살벌합니다. '비명횡사', '공천 파동' 이게 제목입니다. 먼저 정 의원님. 언론이 제목 잘 뽑고 있는 겁니까?

◐ 정옥임 : 이 '비명횡사'가 이제 완전히 거의 고유명사가 될 것 같아요. '비명횡사', '친명횡재'라고나 해야 될까요? 지금 너무 노골적으로 비명 내지는 친문으로 인식되는 사람들이 공천을 못 받는. 그리고 보통 공천 과정에서 그 동안에도 잔잔한 파동이 있었어요. 과거에도. 그렇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그러한 '비명횡사'는 보다 보다 처음 보는 것 같아요. 4년 전에 당시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파동이 있다고 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그 주변 세력이 도대체 무슨 의도로 이렇게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계산이 안 나오는 행동을 지금 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요.

◇ 이승훈 : 신 의원님. 오늘 홍익표 원내대표 얘기를 들으니까, 저는 좀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국민에게 죄송하다 그러면서요. 시스템 공천을 이대로라도 제대로 실천하겠다고 했거든요? 시스템 공천을 제대로 실천하겠다. 이 말은 무슨 말이죠?

◆ 신경민 : 시스템 공천이 없는데. 뭘 제대로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홍익표 지금 원내대표는 핵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지도부의 핵심에서 그냥 원내대표 타이틀만 달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 분이 사실 책임져야 될 일을 한 것도 사실은 없고요. 결국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될 일이고요. 그런데 지금 이 사태는 파동을 넘어서서 거의 사태인데. 사태는 사실은 좀 예견이 돼 있었어요. 그러니까 12월 말에 원래 지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건 현역평가잖아요? 현역평가 20%. 그리고 그 사이에 룰이 조금 바뀌어서, 10%는 30% 감점을 하겠다라고 지금 돼있잖아요? 이게 12월 말에 이미 끝나가지고, 그 캐비넷 안에 들어가 있던 걸 지금 두 달 정도 후에 개방한겁니다. 그리고 이건 사무총장 지휘하에 된 거예요. 그런데 그걸 공관위원장한테 슬쩍 넘겨가지고, 공관위원장이 통보를 하게 만드는건요. 이건 정말 비겁한 짓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 자체도 이재명 지도부는 너무 비겁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거예요. 이게 지금 언론에서 별로 주목을 하지 않고 있는 대목인데요. 공관위원장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대학 교수 하다가 은퇴해서, 지금 연구실 하던 분이 뭘 알겠어요? 지금 말로는 임혁백 위원장이 큰소리 뻥뻥 치지만. 임혁백 위원장 이 정도 되면 공관위원장 물러나는 게 맞죠.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그 자리를 하고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해가 안 됩니다. 하여튼 그런데 지금 이 정도까지 12월 말에 그 성적표를 뭐 그게 만들어진 거든, 진짜로 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걸 보고 "야, 이거 엄청난 사태가 벌어지겠구나."라고 예상을 안 했을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그걸 그대로 지금 두 달 후에 개방했잖아요. 그러면 이건 다 예상이 된 겁니다. 지도부가 이재명 지도부가 바보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다 예상했을 거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달 후에 개방했잖아요? 그러면 이거 책임져야 되는 거죠.

◇ 이승훈 : 어제 의총을 했는데. 의총장에 이재명 대표는 나가지 않았다고 그러더라고요?

◆ 신경민 : 뭐하려고 나가겠어요? 그럼 앵커는 그런 자리에 있으면 나가겠어요? 뭐, 안 나가는 건 당연한데요. 그런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겪어보면요. 굉장히 소심해요. 그리고 자기 불리한 자리는 절대로 안 나갑니다. 자기가 불리한 상황이 되면 입도 다물어버립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가면 아마 몇 시간이고, 이재명 대표를 성토하고, 굉장히 험한 얘기들이 왔다 갔다 할텐데. 그걸 뭐하려고 나가겠어요? 안 나가는 것은 잘한 결정은 아니지만, 예상은 됐던 겁니다.

◇ 이승훈 : 신 의원님. 호남에서 현역 의원 대거 물갈이했다고 하죠.만약 1차 경선을 했는데 경선 결과가 좀 나온 겁니다.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 신경민 : 그건 예상이 됐던 거예요. 거기에는 '찐명'. 그러니까 자객들이죠. 자객들이 활약을 하던 지역구들이고요. 그 자객들이 대부분 다 경선에서 이겼고요. 지금 이 공천의 마지막 단계가 사실은 경선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단계들이 경선을 함으로써 경선에서 합리화를 하는 거예요. 경선이 사실은 정말로 경선답게 되느냐 하는 것은 여론조사 회사에 달려 있습니다. 중앙당 차원의 첫 번째 조치가 여론조사를 회사들을 선정하는 겁니다. 전국에 253개 지역구가 있는 데다가, 여러 번의 여론조사를 해야 돼요. 아마 지금 현역 적합도 조사도 했을 거고요. 그리고 몇 번에 걸친 조사를 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253개를 다 할 수는 없고요. 몇 개를 선정을 하는데요. 그 회사들이 지금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또 하나 정말로 웃기는 것은. 제가 민주당 의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창피한 거는요. 여론조사 회사 대표가 공관위원으로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는 거예요.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후보들이 한 지역구에 몇 명씩 붙어 있는 후보들이 누구를 찾아가겠어요? 그 여론조사 회사 대표를 찾아가서 계약을 맺잖아요. 이게 4년 전에도 이랬어요. 그래서 이거 말도 안 되는 짓을 버젓이 하고도 이걸 그대로 그냥 넘기고 이런 겁니다. 이 민주당 공천은 근본적으로 다시 한번 들여다봐야 되고요. 그런데 이게 한 번 공천이 돼버리면 이 프로세스를 다시 하기가 어렵잖아요? 경선까지 가면 끝난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웃기는 거 또 있어요. 경선 결과요.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을 다시 점검을 해서 시간은 없지만, 3월 21일이 후보 등록이거든요? 21, 22일이니까 지금 한 달 정도 남은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정말로 민주당이 거듭나겠다고 생각하면 다시 하든지, 압축해서 하면 할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러나 이건 뭐 체면은 다 구긴 거니까 다 버려놓고 새로 하든지. 아니면 이번 총선을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새로운 각오로 해서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를 하든지. 지금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 이승훈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정 의원님도?

◐ 정옥임 : 특단의 조처는 필요하지만. 당사자가 특단의 결정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이미 신경민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번 의총에도 나오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좀 불편하고, 불리한 데는 절대 회피하는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만약에 신경민 의원님께서 주장하신 모든 것들이 사실이라면. 이건 당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을 떠나서 탄핵해야 될 상황입니다. 지금 그 여론조사도 그렇고요. 그리고 지금 너무 분명하잖아요? 예를 든다면 저는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저렇게 질벌거리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잘하는 것처럼 지금 보이는 거죠. 그럴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사실은 지금 현역 의원 중에 컷오프 된 사람이 없어요. 거의. 한, 두 명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기존 의원들 물갈이한다고 얼마나 큰소리 쳤어요? 물갈이 안 됐어요. 그런데도 국민의힘이 훨씬 돋보이는 이유가 뭐냐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어쨌든 경우의 수가 다양해요. 그리고 친한계라고 하는 사람이 애초부터 없었어요.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그런데 여기는 친명, 찐명, 친문, 비명 해가지고 선이 분명하잖아요? 그래갖고선 찐명이 아닌 사람들은 다 이런저런 이유로 내려놓게 하거나. 또는 컷오프를 시키거나. 지금 그런 것을 공관위원장의 이름으로 한다라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게 제가 볼 때. 지금 21세기 대명천지에 이게 당장 여론조사를 해보면 이런 것의 그 후과가 민심으로 드러날 것이고. 나중에 총선에도 반영이 될텐데. 이걸 이렇게 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호남에서 현역 물갈이 경선했다고 그러는데. 실제로 이거는 수도권에서 이미 해보고, 지금 확대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거는 중앙정치를 안 해봤기 때문이든지. 아니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의 정치적 신상에 엄청난 위해가 올 수 있다라는 절박감 때문인지. 아니면 이렇게 하더라도. 설사 지더라도 내 위주로 당을 운용하겠다는 당의 권력. 당에 대한 권력 의지인지. 셋 중에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지금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하고, 두 번째로 이준석 대표한테 진짜 큰 절을 올려도 시원치 않을 상황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까지 나올 정도예요.

◇ 이승훈 : 신 의원님. 저 궁금해서 하나 더 물어보겠습니다.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할 때 경쟁입찰을 하는 게 아닌가요?

◆ 신경민 : 형식적으로는 그렇게 돼 있죠. 그리고 이제 입찰 자격도 제한이 있고 그러죠.그런데 지금 그런 흔적이 별로 없습니다. 여론조사 업체가 친소관계에 의해서, 특히 대표와의 친소관계에서 들어오게 되면. 그 여론조사 회사는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겠어요? 여론조사의 핵심은 객관성, 공정성,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모집단이거든요. 그 모집단부터 장난질을 치기 시작하면, 그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가 아닙니다. 여론 조작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론조사 회사 선정에서부터 문제가 심각하고요. 4년 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때도 다 그냥 넘어갔거든요? 그 때는 대표가 이해찬 대표입니다. 그러니까 이해찬 대표한테 이게 뭐가 노하우가 전수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 공천은 2李 시스템. 2李 시스템이 될 수밖에 없을 거다라고 몇 달 전부터 방송을 통해서 예언 같은 예측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 말이 딱 맞아떨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이 지금 시스템이라고 얘기하고. 사실은 이 공천을 엉망진창으로 지금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그래서 제가 시스템 공천 질문 드렸을 때, 그 말씀하셨군요. 저기 정 의원님. 김영주 전 부의장 탈당했습니다. 그리고 박용진, 윤영찬 의원들 분노의 쓴소리를 퍼붓던데. 그런 항변은 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옥임 : 지금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은 대외적으로 당의 쓴소리를 하되, 그렇다고 이 사람이 친문도 아니었어요. 제가 볼 때는. 그리고 친명도 아니고 굉장히 소신 발언을 한다는 인식이 대중들에게 상당히 굳어져 있는 데다가. 지역구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윤영찬 의원은 누가 보더라도 지금 그 친명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영주 전 부의장 같은 경우는 정세균 계로서 친명계는 아닌 것이 맞죠. 그런 데다가 최근에 한동훈 위원장이 그거를 또 제기하던데. 본인이 법무장관 시절에 안민석 의원과의 설전에서 상당히 공명정대하게 중립을 지키면서,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 오히려 이제 미운 털이 박힌 게 아닌가. 이제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렇다 해서 이런 식으로 이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그리고 이 사람들이 그거에 대해서 항변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제 의원총회에서 굉장히 거친 그런 비판들이 나왔다고 그러는데. 제가 볼 때 이것도 약하다고 봐요. 이게 옛날 같으면요. 이보다 더한 일이 민주당에서 생기는 게 민주당다운 거예요. 그런데 왜 이것이 항변으로. 물론 어제 굉장히 시끄러웠다고는 하고, 그래서 정청래 최고가 자리를 뜨고. 뭐 이런 정도의 뉴스가 나오는데. 역시 민주당 내에 있는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얼마나 다양하겠어요? 일단 내가 공천받으면, 상황이 지금 잘못됐다고 생각하더라도 그저 닥치고, 공천 받고, 총선에서 당선돼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원래 민주당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엄청난 그런 파장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과거에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리더들은 말입니다. 이렇게 상대편. 즉, 정적이라고 하는 사람을 이런 식으로 개몰듯이 쫓아낸 적이 없어요. 항상 그 뭐라 그럽니까? 비주류라 해가지고 적당히 주류와 비주류 간의 그런 어떤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고. 특히 총선 때 공천을 보면 오히려 비주류의 목소리 큰 사람을 살려줌으로써, 우리는 이렇게 공평하게 공천을 합니다를 보여줌으로써,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표를 득표하려고 하는 그런 전략을 썼지. 이런 식으로 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떻게 보면 가장 생경하고, 야만적일 뿐만 아니라, 1차원적인 정치예요. 지금이 21세기인데. 대기업은 커녕 이거는 무슨 중소 영세 자영업도 아니고요. 이거는 그냥 마트 정도가 아니라 제가 볼 때는 구멍가게에서도 아마 직원 다루면서 이렇게 안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거는 진짜 이런 항변에서, 쓴소리를 퍼붓는 것에서 끝날 일은 아닌데. 민주당도 참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 이승훈 : 우리 자영업자 여러분 열심히 일하시고 계십니다. 다 키오스크 사용하고 계시니까요. 저기 신 의원님.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이낙연 새로운 미래 대표께서 이런 말 하셨어요.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이기고, 민주당이 질 것 같다 그런 말씀하셨거든요?

◆ 신경민 : 이제 그 비관론이죠. 그런데 지금 하는 걸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가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말은 뭐 그렇게 안 하지만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총선 공천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어떻게 국민들한테 표를 달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따지면, 잘못하면요. 안방에서도 자리를 내주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고요. 이게 지금 총선 승리가 아니고요. 결국 이재명의 결사옹위당을 만들겠다는 얘기로 들리거든요? 그러면 국민들이 표를 줄까요? 표 주기가 매우 어렵죠.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총선 승리를 하겠다는 말을 하기가 좀 민망하게 된 사정이고. 그것을 이낙연 전 대표가 얘기를 하는 겁니다.

◇ 이승훈 : 정 의원님. 라디오 방송 하니까 오늘 아침에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입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이런 말 했다고 그래요. 추미애 전 장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이원주 전 의원은 여전사 3인방이다. 그래서 수도권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하던데. 이 세 분 공천 하면, 지금 말씀하신. 신 의원님 말씀하신 이런 어려운 상황. 안방도 내줄 수 있는 어려운 상황 돌파하는 기회가 될까요?

◐ 정옥임 : 제가 조금 전에 자영업자 얘기가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우선 잠깐 해명을 하자면. 규모가 작은 개인 기업에서도 이렇게 안 한다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이승훈 : 주먹구구식으로 안 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옥임 : 그렇죠. 그 다음에 이 여전사 3인방 말입니다. 전사 다 좋아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민주당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이미 이 지경이 됐기 때문에. 여기다가 잔다르크를 갖다 놓더라도, 이 민주당이 가지는 부정적인 그러한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전사로서의 역할이 상당히 퇴색될 것 같고. 이 중에 두 사람은 누구라고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희비가 엇갈리고. 그 다음에 그 사람에 대해서 칭찬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판하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상당히 이렇게 고착화된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과연 전사라고 하면서 민주당에 표를 얻을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요. 그 다음에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나름대로 권익위원장으로서 굉장히 불평등과 자신에 대한 차별에 싸운 걸 알고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종로에 처음에 출마하고자 했어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 종로에 출마하고자 했던 전현희, 이광재 다 지금 다른 지역으로 배치를 하든지. 어쨌든 그 지역을 나가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가 거기 공천 신청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물론 저와 이념적 궤는 달리하지만. 한국 정치에 굉장히 중요한 궤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거기까지는 좋은데. 그 사위분은 무슨 일을 했는지 제가 잘 기억이 안 나요. 물론 훌륭한 분이겠지만.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이런 어떤 인간관계라든지 연줄로 인해서, 전현희는 나름대로 투쟁도 하고 전사 이미지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 다른 곳에 전략공천한다고 그러면서 전사라고 추켜주면. 과연 이게 민주당에 도움이 될까? 그런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요.

◇ 이승훈 : 두 분을 따로 지칭하시지 않으면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또 따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 의원님. 홍익표 원내대표의 얘기를 자꾸만 물어보게 되네요. 오는 29일에 쌍특검법 재표결하겠다 그랬다고 그럽니다. 왜 29일인 겁니까?

◆ 신경민 : 지금 3월달에는 국회를 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임시국회가 아마 거의 그게 마지막일 거예요. 할 수 있는. 재표결할 수 있는 아마 거의 마지막이니까.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하겠다는 전략인 거죠. 이렇게 되면 일단은 재표결이 현재 국힘당의 공천을 보면 국힘당의 이탈표가 거의 없어 보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게 뭐 재표결해봐야 안 되겠죠. 그러면 일단은 결국은 윤석열 정권의 방탄 프레임을 전국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 이승훈 : 그런 어떤 전략도 짰을 것이다. 네. 잠깐만 쉬고 오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